지난달 모임날 경복궁 관람 후 약속한 이달 창덕궁 관람을 위해 돈화문에서 만났다.
점심 식사 전이라 우선 사전 투표부터 하기 위해 돈화문 바로 옆에 있는 가회동 주민센타로 갔다.
총선 때는 한 번 있던 일이지만 대선을 위한 사전투표는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가 처음이다.
선거일은 원래 5월 9일 이지만 9일에 사정이 있어 때마침 기회가 왔다싶어 얼른 투표부터 했다.
오늘 미리 투표하면 9일 하루는 벌어놓은 셈이니 모두들 좋단다. 특히 P형님은 매월 9일 지방 가는 날이라 특히 더...
북촌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집 찾아 식사하고 나니 뙤약볕에 걸을 생각하니 고개가 절래절래,
5월 초 인데도 요 며칠 새 갑자기 기온이 28℃까지 높아져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다.
ㄱㅂ씨, "신고 나온 신발이 새 신인데 조여서 걷기 불편하다"며 "창덕궁 걷는 일은 생략하고 영화나 보자"기에 만장일치,
북촌에서 광화문으로 택시로 이동 중 달리는 차 안에서 싯귀 한 귀절 찰칵.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1938.5.10>
오후 4시 반 상영하는 시간 기다리느라 맛있는 커피 즐기며 시간 보낸 후 영화 한 편 감상.
'나의 사랑 그리스'
모임 끝내고 혼자 먹골역으로 이동.
2년 전 봄 스키장에서 다친 아들, 뼈에 박았던 핀을 오늘 제거
며늘과 손자와 함께한 저녁식사.
사진 올리는 중인데 옆에서 안단데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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