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에 이은 거금도.
소록터널을 지나자마자 바로나오는 거금대교. 차를 타고 건널 땐 상판으로 가느라 모르지만
인도도 없는 소록대교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아랫층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 도로가 있는 명품다리 이다.
인천 영종대교엔 상판에 자동차, 아랫층엔 공항 철도와 옆으로 자동차가 달린다.
녹동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다 시간이 이른 듯하여 그냥 와 휴게소에 들렸더니
예약 단체손님이 많아 개인 손님을 못받겠다고 하여 그대로 나왔다.
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금대교와 뒤로 녹동이 보인다.
식사할 집을 찾아 금산면을 향하여.
면사무소 근처에 와 음식점 찾으니 간판은 있는데 음식을 안하는 집이 많고 친구 하나는 입이 까다로둬 아무거나 먹지를 않고.
섬이름만 쓰지 않고,'거금도 가는 버스', 얼마나 솔직하고 친절하게 느껴지던지...
할 수 없이 녹동을 향하여 되돌아갈 수 밖에. 그 흔한 음식점이 여기선 귀한걸 보면 관광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가 보다. .
열심히 달려 건너온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점심식사 하기 위해 되돌아 건너게 된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작은 섬들이 아름다워 찾아보니 화도, 예쁘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 꽃섬이 아닐까?
거금대교를 건너고 소록대교를 건너 녹동으로 다시 왔다.
번화해진 녹동항으로 돌아와 생선구이와 낙지 볶음 시켜 맛나게 먹고
다시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건넌다. 아무리 놀러 왔기로서니 이게 무슨 짓이람?
거금도 연소 해수욕장에서 잠시 휴식. 운전하시는 ㅅ 쌤님은 역시 Best D
연소 해수욕장에서.
27번 도로를 계속 드라이브.
주행 도중에 만나는 방파제에서 다시 휴식 취하며 바다 감상도 하고.
만조 시간인지 차량 내려가는 곳까지 바닷물이 가득 차있다.
오천항이 보이는 방파제에서, 아래 사진 몇 장은 우측으로 돌며 찍은 모습.
하늘도 바다도 나무도 파란 속에 무인도 작은 섬 하나와 빨간 등대가 인상적 이다.
줌으로.
무슨 고기가 잡히는지는 몰라도 방파제 보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TTP) 아래엔 낚시 즐기는 낚시꾼들 여럿 보인다.
동그랗게 생긴 작은 섬이 완도항 앞 '주도'를 연상 시킨다. 이름도 비숫한 '준도'.
위 사진부터 바다쪽을 향해 우측으로 휘 돌며 눌러댄 모습.
우리나라 국도 1,2호선 싯점비가 목포에 있듯 국도 27호선 싯점비가 오천항에 보인다. 거금대교가 개통되며 생긴게 아닐까 싶다. .
국도 27호선은 군산선이라 불리는 이곳 전남 고흥 오천에서 전북 군산 성산면까지 이어지는 일반국도 이다.
구 일본 영사관 입구 목포시 유달동 사거리에 있는 우리나라 국도 1호선(목포~ 신의주), 2호선(목포~부산) 깃점 기념비도
지금은 압해대교가 개통되어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 선착장까지 도로가 연장되었으니 1호선 국도의 깃점만 되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은 이쯤해서 돌아가자는 걸 멀리 멋진 바위가 보여 조금만 더 가보자고 했다.
빨간 등대가 있는 섬을 가까이서 찍고 싶은 속 마음을 친구들은 알리가 없다.
섬 왼쪽으로 보이던 빨간 등대 위치가 달라져 섬 앞으로 와 있다.
배 전시장 같은 느낌이 드는 오천항.
빨간등대 위치가 우측으로 달라진 사진을 찍기 위해 혼자 오천항 방파제 끝까지 달렸다.
조금전 먼저 만났던 방파제에서 좌측 내륙쪽으로 보이던 빨간 등대가 이곳에선 우측 바깥 쪽으로 보인다.
뒤에서 구경하며 기다리는 친구들은 빨간등대가 180 도 회전한 모습을 알기나 할까?
지도를 보면 오천항까지만 도로가 포장된 듯 하다.
거금도 오천항에서 동쪽으론 오늘 오전에 들렸던 지죽도가 위치하고, 더 동쪽으론 어제 갔던 나로로가 위치 한다.
어제는 고흥 동남쪽끝 나로도, 오늘 오전엔 남쪽 끝 지죽도, 지금은 서남쪽 끝 오천항까지 와 있다.
내일은 북쪽인 팔영산으로 갈 예정인데 친구들 놔두고 혼자가려니 미안한 마음이라 아직은 불확실 하다.
오천항에서 보이는 산은 두 개가 보이는데 좌측이 적대봉 같다. 산이 보이면 어디든 올라가보고 싶어진다.
거금도엔 아직 섬 한바퀴 일주할 수 있는 해안도로가 없는 모양이다. 오늘 아침 고흥 지죽도 부터 시작된 드라이브는
운전하시는 분도 힘들테니 거금도 남서쪽 끝인 오천항에서 되돌아가기로 한다.
시원하게 달려 거금대교 건너기 전 금전항엘 또 들린다. 주변에 보이는 섬도 아름답고,
거금대교를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볼 수 있는 거금도 길목 이다.
금전항에서 보이는 아주 작은 섬은 분재를 보는 듯 아름다워 줌으로 당긴 모습이다. 저런 돌 위헤서도 살아가는 나무가 참 신비롭다.
거금대교(居金大橋)는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도를 잇는 다리이다.
2002년 12월에 착공하여 2011년 12월 16일에 완공하였다.
거금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서 10번째로 크고, 다리위 개통으로 육지가 되었다.
거금대교 위층 구간은 자동차 전용 도로 구간으로 도로 폭은 왕복 2차선에 해당하는 약 13m이다. 아랫층은
우리나라 해상 교량 중 처음으로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로 복층 구조로 건설되고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다
전체 연장 2028m 중 절반 이상 구간인 1116m가 사장교, 나머지 912m는 접속교로 구성되어 있다.
접속 도로까지 포함하면 전체 구간 길이는 6.67km 정도가 된다
. 다리 중앙에 주탑 2개가 있어 이를 통해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 형태이며,
각 주탑의 높이는 167.5m이고 주탑 사이 거리는 약 480m에 달해 선박이 교량 아래로 드나들 수 있다.
.
다리 밑에 배가 있어 타보고 싶다 했더니 숫가락섬까지 다녀 오는데 오만원을 내란다.
구명조끼 있느냐 물으니 그런건 없다고 해 불안해서 못타겠다고 거절을 했다.
멀리 보이는 섬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왼쪽에 보이는 섬이 상화도, 우측에 보이는 섬이 하화도인데 이곳에선 숫가락 섬으로 불린다.
뒷 배경으로 보이는 산이 고흥 천등산 쯤으로 보이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거금도 다리 아래엔 다리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작은 섬이 있다.
멀리 가서 낚싯꾼 데려오는 배.
다리 교각 사이로 보이는 예쁜 섬들.
다리가 놓여지며 철부선 운행이 중단되니 이런 역사적인 비도 생겨 난다.
요즘은 어딜가다 섬에 다리가 많이 놓여져 다니기엔 편하지만 포구엔 애환이 서려 있다.
잠시 둘러본 금전항을 출발.
아래에서 올려다본 거금대교를 건넌다.
거금대교 소록대교는 오늘 하루 몇 번을 건너는고?
녹동항도 지나.
오전에 오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귀가 하는데
이 마을 저 포구 구석 구석 들리며.
바닷가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고, 아낌없이 골고루 다 보여주시려는 분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마을에서 내려 잠시 둘러보는 동안 어느 집 앞에서 턴 하다 실수가 생겨 레카차도 부르고.
아침부터 시작된 드라이브는 고흥 구석 구석을 돌아 저녁이 되어서야 끝나니 모두들 피곤,
고흥 특산품이라며 친구가 산 유자 동동주는 한 모금 마셔보라는 걸 거절 하고선 괜히 거절했나? 후회도 해보고.
제각기 골아 떨어져 코를 고니 친구 하나는 같이 못자겠다며 옆 방으로 피신하니 더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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