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고흥여행 둘쨋날1, 지죽도, 하도, 녹동

opal* 2017. 9. 12. 21:00

 

어젠 비가 내렸기에 쾌청한 날씨가 더 고마운 아침.  맑은 햇살 아래 준비해간 밑반찬을 보태 더 즐거운 아침식사.

 

어제 오후엔 고흥의 동쪽 나로도, 오늘 오전엔 남쪽부터 찾는다.  

 

고흥 남쪽에 있는 지죽도를 향하여 황금들판 사이 직선으로 뻗은 땅끝로를 달리고 또 달린다. 

 

지죽대교 건너기.

 

지죽대교 건너며 양쪽으로 조망되는 가을빛 바다가 아름다운 풍광 감상.

 

섬으로 들어서니 그물 손질로 한참 바쁘고, 고기잡이에 필요한 도구들로 마을안은 어수선한게 정신이 없다.

 

 

 

 

아름다운 죽도 포구를 배경으로 지죽도 방파제에 섰더니 바람이 시샘 나는지 모자를 날린다. 

 

그물 작업.

 

되돌아 나와 지죽대교를 다시 건너 작는 포구 하도로 향한다.

 

하도 포구의 배에 달린 붉은 깃발들이 풍어제라도 지낸 듯 인상적이다.

 

산을 배경으로 들어앉은 포구는 언제나 아늑함을 느낀다.

 

 

 

지죽도와 하도를 둘러본 후 땅끝로로 다시 나와 녹동으로 향한다. 도양읍 녹동은 고흥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다.  

 

 

하도에서 녹동 까지는 거리가 제법 멀어 한참을 달린다. 어느 마을의 거목은 상록수 인데도 매우 크다.

 

멀리 바다 건너 소록대교가 흐릿하게 얼굴을 살짝 내민다. 

 

소록대교가 점점 가까이.

 

고흥읍에서 보았던 저속 전기차가 녹동에서도 보인다. 10년만(2007.04.19)에 다시 찾은 녹동항은 연안여객 터미날도 생기고, 많이 번화해졌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녹동항에서.

 

소록도를 향하여 배가 떠나던 녹동항엔 소록대교가 개통되며 바다정원을 꾸며놓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녹동항.

 

바다정원 다리에서 녹동항 배경.

 

바다 정원에 심겨진 석류가 .파란 하늘 배경으로 유난히 빨갛다.  붕어 모양을 이용한 바다정원 전망대.

 

  바다정원에서 바라본 소록대교.

2001년 6월 착공해 2008년 6월 완공하였으나 섬 안의 연결도로 공사가 지연되어 2009년 3월에야 완전 개통되었다.
자정 모노케이블 현수교로, 12개 교각이 있고 중앙부분에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다.

교량 상판을 매단 케이블을 지탱하는 높이 87.5m의 주탑 2개는 두 손을 모으고 있는 형상이다

 

물고기 모형을 이용한 재미있는 바다정원 전망대.

 

10년전 왔을 때 공사중이던 소록대교와 왼쪽 소록도를 잠시 감상.

 

  

 

정적인 소록대교를 배경으로 시원스레 달리는 동적인 작은 배가 생생함을 전한다.

 

바다정원에서 나와 소록대교 방향으로.

 

 

좌측으로 있는 소록대교 건너기 전 추측 작은 동네 장계리 방향.

 

보성이나 장흥 쪽에서만 바라보던 득량도를 오늘은 그 반대쪽을 고흥 장계리에서 바라본다. 

이번 여행에 득량도를 가볼까 했는데 일정이 짧아 만만치 않다.  득량도는 요즘 종편 TV프로 '삼시세끼'에서 방영 중이다.

 

 장계리에서 득량도 배경.

 

고흥엔 우주 센타가 있어 등대도 로켓 모양이다.  바다 건너 많은 산들이 조망되나 구별은 힘들다.

 

짐두항으로 이동하여 바라본 소록대교와 거금대교. 장계리나 잠두항 등 작은 포구 한 곳이라도 더 보여주려는 분께 감사. 

 

잠두항에서 소록대교 배경.

 

방금 배타고 달려와 정박시키는 이분, 어디 다녀오느냐 물으니 생일도 잠깐 다녀온단다.

생일도는 가보고 싶은 섬이라 했더니 녹동에서 팬션 운영한다며 명함 건네주고 다시 오란다. 

잠두항을 둘러 본 후 소록대교로 향한다. 소록도 사진은 다음 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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