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18 무술년 첫 날, Happy New Year~

opal* 2018. 1. 1. 12:44

 

일출 찍기 위해 어두운 시간에 산에 오르니 2018 신년 해맞이 행사 진행 중 이다.

 

해뜨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뒷쪽에선 해맞이 행사 마이크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고.

너무 일찍 출발하면 일출 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손과 발 얼까봐  

올핸 일출시간 맞춰 느즈막히 갔더니 넓은 마당은 발 딛을 틈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꽉 찼다.

 

사람들 틈 비집고 간신히 좀 높은 곳 올라서니 앞엔 커다란 카메라가 버티고 섰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롤 협소한 공간에 방송용 카메라가 뒤쫓아 올라와 삼각대를 세우니 

해가 어느 방향에서 올라올지 몰라 앞에 서있는 카메라도 신경쓰이는데 방송용 카메라도 움직임을 불편하게 한다.   

 

일출 기다리는 사람들은 해가 올라올 방향을 향해 서있고, 한쪽에선 신년맞이 행사 무대를 향해 많은 사람들이 서있다.  

어제 꾸며진 무대에선 기관장들의 인사가 이어지고, 일출 직전 점화식, 그리고 바로 카운트 다운과 일출의 장엄한 순간이 이어진다. 

올해의 첫 일출은 날씨가 도와 주어 다행이다.

 

큰 카레라 사이에 끼어 간신히 일출 몇 컷 담아 보았다.  

 

올 한 해도 오로지 가족들 건강 하기만을...  

 

 

 

 

 

 

 

 

다른해에는 일출장면 본 후 바로 하산했는데 이번엔 산에 오른 김에 한 바퀴 돌고 갈까하고 산책로로 들어섰다.

 

 

신선대 바위 위에서 조망되는 김포공항.

 

 

개화산 신선대 바위

 

 

 

 

하늘길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김포공항.

 

어제 오후 2017년 마지막 일몰을 찍은 하늘 전망대,  15시간 만에 다시 바라본 계양산(인천).

휴대폰으로 한 장 찍을까하고 찾으니 휴대폰이 안보인다. 여기저기 뒤져봐도 ... 어쩐일일까?

휴대폰을 두 번 잃어버린 일(두 번 다 주인 칮아옴)이 있어 다시는 그런일 없도록 조심 했건만... 

마지막 찍은 곳을 생각해보니 신선바위 아래,

산 둘레 한 바퀴 돌고 갈까하고 일출 찍은 후 하산하지않고 걷기 시작한 것인데 반 바퀴 쯤에서 되돌아가게 생겼다.

 

신선대 바위 아래 바닥까지 내려갈 생각으로 왔는데 바닥 가기 전, 낙엽 위에 납작 엎드린 휴대폰이 보인다. 얼마나 반갑던지...

신선대 바위 위 둘레길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신선대 바위 아래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곳이다.

 

저아래 희게 보이는 바위 옆 낙엽과 눈이 쌓인 곳에서 몇 십분 전 사진 찍은 곳이라

휴대폰이 저곳에 떨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저 바위 뒤 조금 올라온 곳에 떨어져 있었다.

새해 벽두부터 잠시나마 잃었던 휴대폰을 찾았으니 올 한 해는 억세게 운 좋을 징조 같아 흐뭇한 마음이다.   

 

돌아오며 다시 서본 아라뱃길 전망대. 

 

앞에 보이는 카다란 건물 뒤 아라뱃길 계류장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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