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선재도 첫날

opal* 2019. 5. 5. 21:30




며칠 전 형제들 단톡방에서 톡 나누던 중 동생 하나가 선재도에 있는 땅 때문에 골치 아프다기에 

언제 한 번 식구들 같이 선재도로 놀러가자고 했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모두들 OK,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있는 선재도, 그 중에서도 측도에 있는 펜션을 예약,


오늘이 그 약속일, 남동생 하나가 같이 가겠다며 일부러 태우러 와 함께 이동.

가는 길에 오이도 들려 잠깐 쉬고, 대부도에서 또다른 동생들 만나 점심 식사 후 구봉도에 들려 사진 찍던 중...


다른 지역에서 대부도 향해 달려온 동생, "측도는 지금 물이 다 안빠져서 못들어간데요, 천천히 오세요."

"그러잖아도 우린 오이도 들리고 구봉도 낙조대에서 놀고 슬슬 떠나볼까 하는 중이야~"   

선재도에 있는 측도는 밀물 시 못들어가는 것을 모르고 예약하는 바람에

썰물이 시작되는 일몰 시간이 되어서야 들어갈 수 있었으니 오히려 새로운 추억이 되었다.


오이도.








오이도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과 서쪽, 그리고 서쪽



오이도 서쪽인 갯펄엔 썰물 상태로 조개 잡는 사람들이 보인다. 



운전이 재미있던 시절엔 수시로 달리던 시화 방조제.



대부도의 명물인 바지락 칼국수. 진한 국물에 국수 색갈도 알록달록.


곤드레 나물밥도 시켜 비벼먹고.

잠시 휴식 후 다시 출발.


구봉도 도착



구봉도 선돌.


걷기 힘든 사람들은 공동용 작은 차를 잠시 이용 할 수 있으나 낙조대까지 갈 수는 없다.



두 바위 사이로 보이는 영흥대교. 다리를 사이에 두고 왼쪽이 선재도, 오른쪽이 영흥도 이다.




구봉도 낙조대와 개미허리 다리.


구봉도 낙조대.


개미허리 다리.


바닷물이 한창 밀려 들어오고 있어 다리를 이용하지 않으려면 빨리 바위로 올라가야 한다.


다리 아래에서 본 모습.  다리 위에서 던져주는 과자 받아먹는 갈매기들.



오르다 말고 뒤돌아 본 모습.



낙조대 위 철조망 문은 군인들만 사용할 수 있다.


철조망 안에 갇힌? 낙조대.



낙조대를 향하여 내려딛기.


구봉도 낙조대.


5년만(2014.10.31)에 다시 찾은 낙조대. 










영흥대교.


개미허리 다리 아래도 바닷물이 들어차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는 건너 갈 수가 없는 걸 알면서도 

바득바득 아래로 오는 사람들은 무슨 심뽀람?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남의 탓 하려나?


개미허리에 물 찬 모습을 처음 보니 다리 건너는 실감이 난다.


길도 물에 잠기고.


산길 능선으로 걷다 아래로 내려옴.


들어갈 때와 달리 다리 아래 물이 가득 차 있는데 오늘도 석양은 보지 못하고 떠난다.


선돌도 물에 잠기고.


한 가족 여러명이 와 셀카 찍는 모습이 어설퍼 한 컷 눌러 줬더니 고맙다며 교대로 눌러주겠다기에...


굴껍질 해변에 물 들어오는 모습.



낙조대를 나올 때 측도에 도착한 동생한데서 "물이 아직 빠지지않아 들어갈 수 없으니 천천히 오라" 는 연락을 들은터라

점심 먹을 때 동생 지인 아들이 한다는 가게에 들려 많이 산 떡을 구봉도 쉼터에서 음료수와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구봉도에서 선재도를 향하여 다시 출발,




어린이날 휴일 저녁시간이라 섬에서 나오는 차들이 꽤 많아 정체 현상.


선재대교.



선재도 입도.


선재도 들어서서 측도 입구 도착.




측도는 선재도 들어서서 바로 왼쪽에 위치한다.




물이 다 빠지길 기다렸다 들어가야하는 측도. 



물빠지기를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해질녘이 되니 바닷바람도 세고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춥다.


영흥도의 노을.


물은 서서히 빠지고. 마음급한 이는 더이상 못기다리겠는지 빠지는 물 따라 측도로 들어가는 중.


동생에게 몰카.









차는 먼저 가라 이르고 모세의 기적 속으로 들어가는 중.



다른이들도 물빠짐 현상이 재미있다는 듯 카메라 세우고 단체사진 찍힌다.



측도 입도.



측도에 들어와 바라본 선재도.




우리가 묵을 숙소, 바닷가 바람언덕.




현위치.


언덕 위에 흰건물로 짓고 예쁘게 가꾸어 놓았다.



숙소 앞에서 제부도를 바라보며 잠시 추억에.








저녁식사 후 산책.  측도에서 바라본 영흥대교 야경.


가끔 형제들끼리 만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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