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백아도 셋쨋 날

opal* 2019. 3. 3. 23:04

어제 떠났어야 할 백아도, 인천 해상의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본의 아니게 하룻밤 더 묵으니 

어제 산행 중 발목을 삐끗한 동생이 빨리 병원엘 가야 할 상황이라 마음만 급하다.   

 

위 부터 아래로 13장 까지의 사진은~  (미세먼지 없어진 셋쨋 날인 오늘 아침.

마음 같아선 발전소마을 다녀오고 싶지만 다리 아픈 동생이 있어 방에서 같이 있었고,)

아침식사 전 룸메이트는 혼자 첫날 올랐던 남봉으로, 서너 명은 발전소 마을을 다녀온 사진 이다. 

 

어제 오후에 올랐던 기지국이 있는 봉우리.

 

마을이래야 집 몇 채 정도있는 발전소 마을.

 

 

 큰말은 발전소마을을 말한다. 

 

폐허가 된 교회건물은 흑염소가 지키고,  큰마을(발전소 마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백아도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큰마을 선착장 주변엔 홍합과 굴 들이 많아 아침에도 이곳에서 채취한 홍합으로 국을 끓였다. 

 

 발전소 마을의 풍력 발전기. 뒤로 첫날 올랐던 기지국 봉우리가 보인다.

 

 

 

 첫날 올랐던 바위봉을 날씨 좋아진 오늘 아침 룸메이트가 혼자 올라 촬영.

 

 첫날은 해무와 미세먼지로 흐릿해 조망이 좋지 않았었다. 

 

 

 

 셋쨋 날 아침식사. 직접 따온 홍합으로 국을 끓였는데 홍합 속에서는 작은 게가 보이기도.

 

 민박집 벽에 보이는 연예인 사진과 사인.

 

백아도 트레킹 지도.

 

 

위 사진 우측 아래 배 사진은 아침에도 간재미 잡아온 민박집 배. 

작은 선착장에서 민박집이 보이는 모습. 뒤의 산은 어제 오전 동생과 올랐던 봉우리.

 

작은 게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는 갯펄. 

 

마을에는 노인들만 보여 카메라 꺼내니 사진 찍지 말라신다. 

 

우리가 묵은 바다민박집. 배가 있어 생선도 잡고, 차도 있어 손님들 짐 나르고...

 

민박집의 간재미 말리기.

아버지는 잡고, 딸은 다른 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어 잡은 생선을 그곳으로 갖다 준다고 한다. 

 

배 들어올 시간 맞춰 짐 싸들고 선착장으로, 일행들은 걸어가고 다리아픈 동생과 본인은 차 타고 이동.

 

 

배 기다리는 동안 셔터만 눌러댄다.

 

 

 

 

 

굴업도를 들려 오는 배가 모습을 보이며 우리를 향해 들어오고 있다.

 

 

 

덕적도에서 출발하여 작은 섬만 들리는 나래호는 홀숫날은 시계 반대 방향, 짝수 날은 시계방향으로 돈다. 

 

 백아도야 잘있어~~  또 올 기회가 있으려나?

 

 

 

 

 

굴업도는 백아도 윗쪽에 위치하고 울도는 백아도 아랫쪽에 위치한다.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지도.

 

지도선착장 출발.

 

문갑도.

 

 

 

 

덕적도.

 

다리는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덕적 소야 연도교.

 

덕적도 도착하여 나래호 하선.  인천항을 가려면 이곳에서 큰 배로 갈아탸야 한다.

 

백아도에서 타고온 나래호.

 

큰 다리를 놓기 전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다리 아래 선착장에서 배를 갈아타곤 했었다.

 

인천항으로 갈 큰 배가 출발하기까지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 칼국수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백아도에서 전화 예약.   

 

 

대부해운.

 

 

몇 십년 전, 현재 손주보다 어린 학교 입학 전 애들 셋 데리고 서포리 해수욕장 옆 해안에서 텐트치고 자다 돌풍과 폭우로 

텐트 날아갈까봐 어른 둘이 두 팔 벌리고 등 기대어 버티느라 밤새웠던 일이 있었다. 젊었기에 가능했던... 덕적도의 추억.

한적했던 예전에 비하면 도심처럼 변한 덕적도가 되었다.

 

 

이번엔 카페리를 이용했지만, 6년전 굴업도 다녀올 땐 인천항에서 덕적도까지 운행하는 쾌속정을 탔었다.   

 

등대도 예쁘고 바위들도 예쁜...  '날씨가 쾌청한 오전 시간이며 엄청 더 아름답게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

 

인천대교가 시야에 들어오고.

 

무의도에서도 바라보이던 인천대교.

 

 

인천 여객 터미널 도착,  거리에 차는 많으나 기다리는 빈택시는 보이지 않고.

 

버스이용해 동인천역으로 이동.

 

다리아픈 동생 집 가까운 곳에서 저녁까지 먹고 귀가하며 백아도 여행을 마친다. 

 

아래 사진은 다음날 병원다녀온 동생 다리 모습.

굵은 뼈는 괜찮고 작은 뼈에 금이 갔다며 반깁스 한 상태.

잘 지내고 무사히 왔어야 하는데 마지막 순간 삐끗하는 바람에...

그래도 크게 다치지않고 무더운 계절이 아님이 다행이요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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