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선재도 둘쨋날

opal* 2019. 5. 6. 22:30


느긋하게 아침잠 즐기고 일어나니 미세먼지 없는 상큼한 날씨가 일품.


숙소에서 보이는 목섬. 선재도에 있는 목섬도 썰물 때만 들어갈 수 있다.


바닷가에 언덕에 위치하여 조망이 좋은 , 하룻저녁 묵은 숙소.


아침식사 전 산책,


산으로 오르니 선재대교와 목섬이 보이고. 아침햇살 반사되는 바닷물은 눈이 부시어 바라볼 수가 없게 찬란하다.


멀리 보이는 제부도를 당겨서 찍어 보았다.  제부도 역시 썰물 때만 들어갈 수 있는 섬, 

전엔 드라이브 삼아 자주 들렸던 섬인데 요 근래는 운전하기 싫어 자주 가지질 않는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멋진 풍경도 좋지만, 꽃도 많이 심어 한층더 아름답다.  


점심을 영흥도에서 먹기로 해 아침 식사는 간단히 끝내고 바닷가 산책.


출사나온 사람들도 보이고,  썰물 이용해 바닷고기 잡으러 온 사람들도 보인다.


동생 카메라에 포착.


밀물 땐 보이지 않는 그물.



바닷가 산책 끝낸 후 들어와 하루 묵었던 방 말끔히 정리 후 퇴실 준비.


밀물 때는 꼼짝 못해 썰물 시간 이용하여 떠나는 측도. 



어제 오후엔 일부러 걸어서 들어갔던 측도를 하루 자고 떠나며 뒤돌아 본 측도.

하룻밤 신세진 측도야 잘있어라. ~~



영흥대교.



영흥대교(2001.11.15. 개통)

 영흥도 첫 방문은 이천년대 초반, 선재도와 영흥도 사이 협소한 장소에서 바다 낚시하던 생각이...  그 후론 가끔 들렸던 곳이다.


정원이 멋진 팬션 둘러보기 위해 이동, 


정원이 멋진 비치클럽. 동생이 정원이 멋져 이 집에서 묵을까 생각도 했었다고... 










넓은 정원에서 조망되는 모습.




정원에서 조망되는 영흥대교.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전되는 전기는 송전탑을 통해 각 처로 송전.

이 송전탑은 무의도 호룡곡산이나 강화도 낙가산에서도 잘 보인다.


꽃만큼이나 화려한 홍단풍.



정원을 나와 십리포 해변으로 이동.




십리포 해변. 


일몰 사진 찍을까 하여 제부도 갔다가 돌아오는 길, 영흥도에 들리니 해는 꼴까닥 넘어가고...  어느새 십년 세월이 훌쩍. 


영흥도 십리포 해변의 보호수인 소사나무(서어나무).


영흥도 십리포 해변은 300 여 그루의 서어나무 최대의 군락지 이다.

 150여년 전,  내2리(내동)마을에 사는 어민들이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며 살던 중
해풍이 심해 방풍림을 심어 바람막이를 조성하려고 여러차례에 걸쳐 여러가지 나무를 심었으나
현지 토양이 모래,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모두 고사하여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서어나무를 식재한 후 정성껏 가꾸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섬을 다녀보면 산에 소사나무가 많이 만날 수 있다.


오래 전 영흥도 십리포 해변을 처음 찾았을 당시에는 서어나무 군락지 주변의 울타리가 없었다.


날씨는 쾌청하나 바닷가라 바람이 심해 춥게 느껴진다.



어느 나뭇가지 하나 곧은 것이 없이 울퉁불퉁한 가지들은 설치미술 보는 듯, 
서어나무는 목질이 고르지 못하고 단단하지도 않아 땔감 외에는 별 용도가 없다고 하나 해수욕장 그늘로는 최고다.
겨울에는 방풍막이 되고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서어나무군락지는 영흥도 십리 포해수욕장의 자랑거리다.











십리포 해변과 소사나무 둘러본 후 수산물 직판장으로 이동.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에서 푸짐하게 차려 맛있게 먹고 영흥도 출발.


선재도에서 잠시 내린 후 다시 차에 올라 출발.



측도처럼 썰물 때만 걸어 들어갈 수 있는 목섬.


선재대교를 건너며 선재도를 떠난다.



대부도 거쳐 시화방조제 길로.


형제들과 이틀 동안 잘 보낸 선재도 여행, 다음엔 어디가 될지...

모두모두 건강하여 오래도록 만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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