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화악산(1450m) 산행 날

opal* 2019. 5. 14. 22:00



오랫만에 다시 찾는 화악산,

정상 높이(1450m)가 너무 높아 일부러 2진으로 옆에 있는 석룡산이나 갈까 했더니 그마저도

2진으로 남은 사람들이 나물 뜯겠다고 모두 뿔뿔히 흩어져 제 갈길 가느라 

두 사람 데리고 조무락골에서 석룡산과 화악산 갈림길까지만 다녀왔다.


화악산 산행들머리는 갈 때마다 똑같지 않아 이번엔 화악터널 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계절에 날씨마저 쾌청하여 한없이 좋은데...


해발높이 약 870m인 고개까지 차가 올려다주니 갑자기 정상에 오르고 싶은 생각,  그러나 자중...


화악터널.

화악터널(花岳터널)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을 잇는 화악산로 상의 왕복 2차로 터널로,
지방도 제391호선에 속해 있다.
터널 총 길이는 680m이며, 폭 7.3m(유효폭 5.8m), 높이 7m로 해발 약 870m에 있다.
대한민국의 도로 터널 중에서 비교적 높은 곳에 있으며,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본래 1990년대 이전까지 구 터널이 있었으나 폭이 좁고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로 1997년 폐쇄 후
기존 터널이 있던 자리에 현재의 터널을 새로 건설하였다. 새로 건설한 터널은 2008년 말에 완공되어 재개통했다.


단체 기념 남긴 후 1진 일행 들머리로 올려 보내고

화악터널 앞 쌈지공원 전망대에서 잠시 조망 감상.





조망 감상 후 2진 몇 명은 다시 버스에 올라 도마치현으로 가기위해 터널을 통과 한다.


화악터널 통과하니 이쪽은 강원도 땅, 화악산 산행 들머리는 이쪽 같아 보인다.  


경기도 북쪽이나 강원도 북쪽 휴전선 가까운 도로에서 볼 수 있는 탱크 장애물, 콘크리트 방어벽은 아직도 건재하다.


산악지대임을 알 수 있는 도로변





도마치현, 전에 이곳에서 하차하여 석룡산이나 국망봉 산행을 한 적이 있다.

오늘도 2진 일행 중 석룡산 갈 사람 내리라 했더니 석룡산까지는 멀어서 역산행하겠다 하여 조무락골 입구 삼팔교 향해 다시 출발.


도마치재는 강원 화천과 경기 가평의 경계 이다.


조무락골 입구 도착.

화악터널에서 산행 시작한 일행들이 하산할 지점이라 2진 일행들도 모두 하차하여 이곳에서 산행 시작.


전에도 몇 번, 작년에도 이곳에서 석룡산 산행시작 했던 곳이다.


조무락골 계곡을 향하여.



작년 석룡산 산행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


오늘은 시원한 계곡길만 걷기로 한다.  그나마 몇 명은 산나물 뜯겠다며 얼른 따라오지도 않는다.


시원한 계곡물과


시원한 나무그늘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자갈길로 된 오르막이다.



계곡물도 건너고.  복호동 폭포는 수량이 적어 아예 가지도 않았다.





우측으로 화악산 중봉과 좌측은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몇 명은 나물뜯겠다며 도중에 올라오지도 않고 셋이서만 이곳까지 왔는데 

처음 참석한 사람이 이마저도 그만 가겠다하여 석룡산 조차도 올라갈 수 없었다. 

 

나뭇잎 우거진 시원한 그늘과 계곡물 옆에 자리잡고 앉아 점심 먹기로.  





화악산으로 간 일행들이 내려올 곳이라 한참을 머문 후 하산 준비. 



오늘은 산 정상엘 오르지 않아 사진 찍힐 일도 없었다.


시원한 물에 손도 담그고.





하산 중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잠시 휴식. 여름산행의 별미 이다.










내려딛다 말고 뒤돌아본 모습.


멀리 보이는 화악산을 당겨 보니 정상의 군부대 시설이 보이고, 우측 봉우리가 정상 역할을 하는 중봉 이다.

화악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정상은 군 시설이 있어 갈 수 없고, 중봉까지만 갈 수 있다.




조무락골 입구 삼팔교 내려와 하산 마치니 나물뜯은 일행들은 먼저 와 나물 씻어놓고. 


화악산 정상으로 갔던 1진 일행까지 다 내려온 후 삼겹살 파티.

오늘 채취한 더덕으로 더덕주 만들고.


오늘 뜯은 산나물로 야채 준비하니 엄청 푸짐하다.


지글지글 익는 대로 잘게 썰어 쌈에 싸 입에 넣으니 꿀맛, 이 또한 이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모습이다.



화악산 정상엔 안 갔어도 지루한 계곡길 걸었던 길이가 4Km가 넘으니 왕복 8Km 이상,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라 흡족함 느끼며 보낸 하루에도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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