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천사대교 건너 암태도를 거쳐 보라색섬 자은도까지 갔다가 퍼플교는 태풍 피해로 못가 보라색은 못보고,
둔장해변 '무한의 다리'와 분계해변 여인송 등을 둘러 본 후 다시 천사대교 건너 목포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다.
목포 시내에 있는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 갈치조림으로 아침식사 후 해상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목포대교를 건너 고하도로 향한다.
해상케이블카는 4년 전(2015.03.21) 여수에서 타보고, 이번에 목포에서 타게 된다.
목포는 전에 여러번 왔었으나 케이블카 개통은 두 달 밖에 안되었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 약도.
케이블카는 북항스테이션에서 타도 되지만 오늘 일정상 고하도에 있는 해상케이블카 탑승장(3층)에서 탑승 한다.
이용요금: 일반 캐빈은 대인 왕복\ 22,000원(소인 \16,000원), 편도 \18,000원(소인 \12,000원), 목포시민 \4,000할인.
탑승 정원은 10명인데 우리팀은 8명 이라 우리끼리만 한 곳에 탔다.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하계(3월~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계(11월~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9시 까지.
목포해상케이블카가 2019년 9월6일 개장하여 7일 부터 운행 시작.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북항 승하차장~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총 길이 3.23km(해상 0.82, 육상 2.41), 높이 국내 최고로 155m 이다.
고하도와 목포대교.
뱀이 기어가는 듯한 형상의 고하도는 대교 아래 우측 끝이 용머리로 불린다.
해안가엔 전에 왔을 때 없던 데크길이 보이니 걸어보고 싶다.
목포대교는 총 연장 4.129km, 너비 35~40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비상하는 ‘학’의 날개 형상을 하고 있다.
유달산 상부와 고하도 사이에 세운 지주(바다 건너 앞에 보이는 기둥)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의 5번 타워로 높이가 155m에 이른다.
유달산, 목포대교, 갓바위, 춤추는 바다분수, 노적봉, 삼학도, 고하도, 근대 역사관(동양척식 주식회사 건물 포함),
해양유물 전시관, 이훈동 정원, 성옥기념관(전남 문화재 자료 제165호) 등은 전에 왔을 때 둘러 보았으니,
이번에 해상 케이블로 다도해 전경과 목포 시가지 조망을 즐길 수 있음은 또 하나의 목포 명품 비경 이다.
고하도에서 유달산을 향하며 우측을 바라본 모습. 삼학도 뒤로 영산강 하구가 보인다.
목포대교 아래에서 요트타며 즐겼던(2013.07.20 ), 증도 다녀오며 목포대교 야경 찍던(2016.03.04) 일 등이 주마등 처럼...
고하도 승강장에서 타고 유달산 향해 올라가며 뒤돌아본 모습.
활처럼 굽은 고하도엔 이순신 장군 기념비가 있고, 1904년 일본이 목화를 처음 심었던 육지면 첫 재배지가 있는 곳이다.
고하도 뒤 신항엔 붉게 녹슨 세월호가 5년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사고 원인을 못 밝힌채 덩그마니 육지에 앉아 아픔 마음을 전해준다.
높은 지주 타워 윗부분, 높이가 155m에 이른다
사장교 공법으로 건설된 목포대교.
목포대교 뒤 멀리 어제 다녀온 천사대교가 보여 당겨 보았다.
천사대교는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에 있으며 압해도 쪽은 현수교, 암태도 쪽은 사장교 형식, 두 가지 공법을 다 사용한 다리이다.
유달산이 점점 가까이, 개인적으로 왔다면 유달산에서 내려 다시 한 번 1등 바위(228m)도 올라보련만...
삼학도가 보이니 카누 탔던 생각, 이난영 노래가 흘러나오고, 노래비가 있는 공원이 떠오른다.
흑산도나 가거도 등 여러 섬 여행을 위해 배타기 전 새벽시간에 유달산 꼭대기 오르기를 몇 번,
전문적으로 연구하신 교수님들과 함께 올라 설명듣고 다시 알게된 유달산, 오늘은 눈팅으로 끝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높이 오르니 영산강하구도 아스라이...
유달산 승 하차장.
우리팀은 이곳에서 내리지 않고 북항까지 계속 타고 간다.
마음 같아선 이곳에서 내려 유달산 정상에 오르고 싶지만... 유달산은 전에 일본 불교가 성행했던 곳이다.
유달산 정상 지나 2등바위가 보이고... 일본인들이 산을 낮춰부르느라 1등 바위, 2등 바위 등의 이름을 붙였다.
멀리 압해대교가 조그맣게 보인다. 어제도 천사대교 건너 자은도 다녀 오느라 건넜던 빨간 다리 이다.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타보고 싶지만 오늘은 일정상 시간 부족, 편도와 왕복요금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2등바위쪽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해상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
고하도 승강장 오픈 전 도착하여 기다린 후 08:50 탑승 출발, 유달산 09:00, 북항 승강장 09:05 도착, 편도 15분 소요.
해상케이블카 타고 내려와 근대역사관(구 일본 영사관)으로 이동.
유달 사거리 근대역사관 1관(구 일본 영사관) 입구에 있는 우리나라 국도 기념비, 1호선(목포~ 신의주), 2호선(목포~부산)
압해대교, 목포대교, 천사대교 등 섬에서 섬으로 다리가 놓여지며 국도가 길어졌다.
이곳 외에도 근대역사관(구 동양척식 주식회사 건물)이 또 있으나 시간 부족으로 한 곳만 둘러본다.
시간 여유가 있어 골고루 다니며 둘러보면 좋겠지만...
구 일본 영사관인 근대 역사관(1관). 아래층 창문 위로 욱일기 문양이 있다.
고하도의 어뢰정.(은닉을 위한 터널)
목포앞 고하도에는 인간 어뢰정을 은닉하기 위해 파놓은 인공터널 20여개가 있다.
이는 미군의 상륙을 대비하기위해 일제가 조선인 징병 대상자 중 을종을 받은 이들을 동원하여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터널은 제주도의 경우 성산 일출봉, 모슬포 송악산, 조천 서우봉, 고산 수월봉, 서귀포 삼매봉 등 5곳, 76개에 이른다.
일제는 이 인간 어뢰정을 카이텐(回天)이라 불렀는데, 바다의 가미카제 특공대와 같은 성격의 것이었다.
목포 부근에서 이와 같은 터널은 고하도 뿐만 아니라 무안군 자은도, 해남군 어불도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방공호를 나와 영광 백수 해안도로로 이동.
위 사진 중 윗부분, 차 타고 이동 중 백수해안도로에서 차창 밖으로 보인 모열사(慕烈祠).
모열사(慕烈祠)는 바다를 건너 피난하다가 일본군의 함선을 만나게 되자 바닷물에 몸을 던진 12명의 여인의 정절을 기려
칠산 앞바다가 바라보이는 해안 언덕에 세운 사당이다.
모열사와 열부 순절소 비각을 묶어 정유재란 열부 순절지라고 부르는데
이곳은 1976년 9월 30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23호로 지정(1976.09.30)되었다.
정유재란 열부 순절지(丁酉再 烈婦 殉節地)는 정유재란(1597년) 때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에 거주하던 여러 문중의 부인(12명 또는 13명)이
침입해오는 일본군을 피해 1597년 9월 26일 이곳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까지 피신했다가 바다에서 일본 함선을 만나게 되자
일본군에게 굴욕을 당하기보다는 의롭게 죽을 것을 결심하고 칠산 앞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곳이다
노을 전시관.
노을전시관 3층 전망대.
노을전시관 앞 바다 전망대.
백수해안도로 둘레길.
노을 전시관,
위 사진 우측 위 나뭇가지에 매달린 거대한 말벌집?
멀리서 볼 때는 무슨 탑 같아 보이나 백제 불교 도래지로 가기위한 엘리베이터 이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길도 있다.
네 방향 모두 불상이 있는 사면 대불상.
백제불교 도래지 전경. 멀리 영광대교도 보이고.
탑원.
간다라 유물관.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영광.
영광 법성포(法聲浦)는 '성인이 불법(佛法)을 전래한 포구'라는 뜻을 간직하고 있다.
파키스탄 간다라 지방 출신의 마라난타 존자(尊者)가 중국 동진(東晉)에서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하여 배를 타고 처음 들어온 곳이다.
불교문화 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해동고승전> 등에 기록되어 있다.
만다라광장에서 바라본 모습. 부용루 위로 사면대불상이 보인다.
관리사무소.
만다라 광장 존자정에서 바라본 영광대교.
부용루.
천불화현(부처님께서 천불로 화현하시는 모습).
제석굴 설법(제석굴에서 설법 하시는 모습).
법성포구를 바라보니 십여년 전(2007.01.25) 추운 겨울에 와 법성포구와 원불교 영산성지 둘러보던 생각이...
식구들 위해 영광 특산품도 사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법성포구에서 맛있게.
점심 식사 후 귀가행 버스 타기 전.
이틀간의 여행 마치며 집을 향해 씽씽 Go~ Go`.
백수 해안도로와 불교 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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