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

목포 맛기행 1day, 천사대교, 자은도

opal* 2019. 11. 8. 22:00



맛기행 여행은 몇 곳 다녔으나 이번 여행은 먹거리 보다는

올해(2019년) 개통한 천사대교(2019.4.4, 압해도~암태도)와

목포 해상 케이블카(2019.9.6., 북항 ~유달산~ 고하도)에 관심이 있어 결정했다. 


새벽 출발하여 두 곳의 휴게소에 머문 후 목포를 거쳐 곧 바로 자은도로 향한다. (숙소는 목포시내)


천사대교(千四大橋)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국도 제2호선의 교량으로,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이다.
국내 최초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 총연장은 10.8㎞, 2010년 9월 15일 착공, 2019년 4월 4일 개통 했다.

천사대교는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9개면 섬들이
 다이아몬드(◇)모양으로 펼쳐진 일명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 교통망을 완성한다. 

신안군에는 천 네 개의 섬이 있어 천사대교로 이름 붙여졌다.
국내 해상 교량 중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네 번째로 긴 다리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차량으로 천사대교 건너기. 개통한지 6개월 만에 건넌다.




압해도 쪽에서 가다보면 현수교부터 만난다.




현수교와 사장교를 동시에 건설한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 오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모습.

육안으로 보기에 현수교의 처진형태 케이블 모양은 한옥 지붕 같이 생겼고,  사장교는 경사진 직선 케이블이 있어  삼각형 모양 이다.


바다에 놓는 특수교량은 현수교(Suspension bridge)와 사장교(Cable stayed bridge)가 대표적이다.
현수교와 사장교는 교각없이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로 상판을 받치는 방식이다.

현수교는 주케이블이 양쪽 주탑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케이블에서 보조 케이블로 상판을 연결하고,
사장교는 주탑에서 주케이블을 상판에 직접 연결 한다. 



암태도 오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천사대교.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 입구에 있는 벽화.  달리는 차안에서 차창 통해 찍은 모습이다.

처음엔 여자 한 분을 그렸는데 외로워보여 타지역에서 비슷한 동백나무를 구해다 심고 남자도 그렸다는 후문.


암태도와 자은도를 연결하는 은암대교를 건너 자은도 입도하여 식당 도착.


천사대교를 건너면 다이아몬드형 섬들 중 우측에 위치하는 다섯개의 섬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다닐 수 있다. 

[북쪽부터 자은도~(은암대교)~ 암태도~(중앙대교)~팔금도~(신안1교)~ 안좌도~(자라대교)~ 자라도]


비금도(도초도), 흑산도(영산도), 홍도 등을 다닐 때는 암태도와 팔금도 사이로 운행되는 배를 타고 다녔었다. 

자은도 북쪽에 위치한 증도도 지도상으로 볼 때는 자은도와 그리 멀어뵈지 않으니 언젠가는 다리가 놓여지지 않을까?   


자은도에서 현지 특산물 점심식사.



원래 일정은 점심식사 후 퍼플교를 갈 예정 이었으나 지난 여름 태풍 때 피해를 입어 대신 '무한의 다리'를 찾는다.





대파주산지이기도 하지만 양파인지 마늘인지도 많이 심겨져 있다.




잎 떨어진 나무에 무화과 열매와 노을 조형물.


신안 자은도 둔장 해변의 '무한의 다리'


위사진 좌측으로 아래 사진이 이어지는 모습.

신안 자은도 둔장 해변의 '무한의 다리'








해변에서 할미섬까지 잇고 또 이어가며 연결된 '무한의 다리' 길이는 1004m라고 한다.






할미섬.




할미섬에서.





물 들어오는 시간이라 그런지 바람이 세차고, 바닷물도 뻘 색깔 이다.


거친바람에 밀려오는 바닷물도 파도가 심하게 인다.



날씨가 쾌청하니 오히려 사진이 검게 나오며 노출이 안맞는다.


 할미섬까지 다녀오는 마지막 구간에서.







둔장마을을 떠나며.












여인송.


여인송 나무를 거꾸로 .





분계 해변.






고운모래가 얼마나 단단하던지... 돌아서서 밟고온 발자국을 ...





자은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리와 마을 지붕을 보라색으로 단장했다는데 퍼플교를 가지 않아 보라색은 볼 수 없었다.


은암대교를 건너며 자은도와 작별.



암태도를 지나 다시 천사대교로.



암태도 쪽 다리 부분은 사장교로 기둥이 두 개.



천사대교는 사장교와 현수교 두 가지 공법이 다 사용된 다리인데, 사장교와 현수교 사이가 결코 가깝지 않다.



압해도 쪽 현수교는 기둥이 세 개 이다.



목포시와 압해도를 잇는 압해대교. 슬로우 시티 '증도' 여행 때 건넜던 다리이다.


숙소에 짐 놔두고 식당으로.


반주 곁들인 저녁식사.



새벽에 집 나와 늦은 시간까지 먼 거리와 긴 시간,  피로한 줄 모르고 다닐 수 있는 건강함에 감사하는 하루.

함께 동행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