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아산, 천안 광덕산(699m)

opal* 2019. 11. 26. 22:30




광덕산(廣德山)하면 우선 강원도 철원군 서면과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 떠오른다.

꽃사진 찍기위한 출사나 산행을 여러번 했던 곳이고,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광덕산은 2주전 다녀온 강천산과 구장군폭포를 품고있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천안과 아산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은 전에 두 번(2006.08.26 , 2015.09.01) 다녀왔고, 이번이 세 번째 산행 이다.

첫산행 때는 전철 이용하느라 천안 광덕사 입구에서 올랐으나,

두 번째와 이번엔 아산 강당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한다


어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오늘은 방한복으로 무장을 하고 나섰다. 


어느핸가는 입동날 아침 산행 나설 때 간밤 추위에 은행잎이 몽땅 떨어진 날도 있었는데

일주일전만 해도 은행나무 잎이 그대로 달려 늦가을 풍경을 자아내며 아쉬움을 주더니

어제 하루는 영하의 날씨를 보여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옷두께를 더하고 나섰다.



달리고 달려 강당계곡 주차장 도착.


단체 인증 남기고 있으려니 다른 팀들도 와 코스를 달리 한다.





산행시작되며 바로 오르는 계단 또 계단.


출발은 같이 했으나 오르막에서 현저히 떨어지는 발걸음.



능선과 오르막을 맨 뒤에서 여유있게... 더워서 점퍼는 벗어 배낭에 넣고,




내리막에서 만난 후미팀 일행.


다시 만난 오르막에서 서서히 뒤로 쳐진다.



광덕산 정상 0.5Km이정표 본 후 만난 돌계단.



계단인지 성벽인지 구별 안가도록 절벽상태 처럼 가파르다. 


쾌청한 날씨의 햇님은 계속 앞에서 비춰주고,

절벽같은 가파른 긴 돌계단 끝나고 나무계단이 잠깐 이어지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서 점심식사 나누는 일행들.  다른팀들도 다 같이 정상에서 식사 중.

후미팀 일행과 같이 앉아 맛있게 식사 나눈 후 정상 인증 남긴다.




간만에 정상까지.


조용했던 정상엔 웬 조형물을 자꾸 늘어놓는지... 

 


광덕산 정상은 우리가 올라온 아산 강당사 방향, 천안 광덕사 방향, 장군바위쪽으로 이어지며 행정구역 경계를 이룬다. 


처음 왔을 때 있었던 아담한 정상석,

13년 전(2006.08.26) 천철 타고 처음 왔을 때 생각이 모락모락... 

작고 아담한 정상석 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 소박했던 정상. 산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전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잠시.  

추억에 잠겨 있으니 어서 내려가잔다, 사진 찍는 동안 일행들은 순식간에 다 줄행랑 치고 아무도 없다.. 


장군바위 방향으로 하산 시작.


작은봉우리 하나 넘고 나니 두 사람은 이곳에서 하산한다고,


다시 또다른 작은 봉우리 넘고,


세 번째 작은 봉우리 넘어 장군 바위를 만난다.


장군바위.


장군바위 배경으로.


위 지도는 천안시에서 바라본 모습이라 우리가 걷는 길은 반대쪽(위 사진에서 윗쪽)으로 생각하면 된다.


장군봉 능선에서 하산하니 올라올 때 처럼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진다.


약수를 지나 계곡길로.


낙엽쌓인 계곡길을 내려딛고 또 내려딛어 임도 도착.


임도와 헤어져 다시 지름길로.




포장도로까지 내려와


다리까지 내려오니 먼저온 일행들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땀 닦고 있다. 





광덕산 북쪽 자락 강당골 계곡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 강당사(용담교).


오전 10시 산행 시작하여 14시 주차장 도착하니 산행시간 4시간 소요.


산행 후 따끈한 국물과 간단한 하산주 시간.



하산주 시간 끝낸 후 저잣거리와 외암 민속마을 방문.

4년 전 왔을 땐 저잣거리 음식점에서 파전과 막걸리 사먹기도 했으나 이번엔 바로 민속마을로 향한다.




저잣거리에서 도로와 냇물 건너 위치한 외암리 민속마을.

설화산(雪華山) 기슭 경사지에 위치해 있다. 


'외암리 민속마을' 사진은 우측 목록 'Story(문화, 여행)'에  클릭  <http://blog.daum.net/ongoijisin/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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