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영화) 더 컨덕터

opal* 2019. 11. 14. 23:00





감독

마리아 피터스 마리아 피터스Maria Peters


출연

크리스탄 드 브루인Christanne de Bruijn 윌리 월터스 역   베냐민 바인브라이트 Benjamin Wainwright


 스캇 터너 스코필드Scott Turner Schofield 시안 토마스Sian Thomas  아넷 말헤Annet Malherbe


  •  레이먼드 티리Raymond Thiry     헤이스 스홀턴 반 아스핫Gijs Scholten van Aschat 


       리처드 새뮤얼



    줄거리
    뉴욕 필하모닉이 96년간 기다려온 최초의 마에스트라!
    10그램의 지휘봉으로 세상의 편견을 뒤흔든 그녀의 인생을 담은 음악!

    1927년 뉴욕, 최고의 지휘자가 꿈인 ‘윌리 월터스’(크리스탄 드 브루인)는
    자신의 꿈을 폄하하고 만류하는 가족과 주변인들을 뒤로 한 채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수소문 끝에 피아노 수업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입양아이며 본명이 ‘안토니아 브리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지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스승에게 파문 당하면서 커다란 벽에 부딪치게 된다.

                  메인 예고편



    ABOUT Antonia Brico
     (1902.06.26 ~1989.08.03)

    캘리포니아 버클리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최초의 여성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 지휘 마스터 클래스 미국인 최초로 졸업
    1930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지휘 데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함부르크 필하모닉, 헬싱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
    1938년, 창립 96년만에 뉴욕 필하모닉을 지휘한 최초의 여성 지휘자
    1939년, 안토니아 브리코의 이름을 딴 브리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
     클래식 음악사 최초로 뉴욕필, 베를린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지휘한 첫 여성 지휘자

    ABOUT MUSIC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정은주 감수

    <심포니 4번> - 말러
     작곡가 말러가 ‘천상의 삶’을 닮았다고 표현한 곡. 남자 화장실에서 젓가락 한 짝으로 하는 지휘임에도
    큰 행복을 느끼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모습과 함께 흘러나온다. ‘천상의 삶’을 닮은 이 곡은
    지휘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꿈을 키워 나가는 행복한 순간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리버티 벨스> - 존 필립 수자
     미 해군 군악대의 존 필립 수자가 작곡한 곡. 군악대 특유의 씩씩하고 흥겨운 연주가 특징이다.
    영화 속에서는 안토니아 브리코가 지휘자로 한 걸음 다가가는 장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상황을 씩씩한 분위기로 표현해냈다.

    <사랑의 예수님 저희 여기 있나이다, 작품번호 731> - 바흐
     바흐 특유의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잘 드러나 있는 곡. 골드 스미스 앞에서
    안토니아 브리코가 처음으로 연주하는 곡이면서 영화 속에서 바흐 해석의 대가 알베르트 슈바이처가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곡.
    음악과 슈바이처를 대하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경건하고 진지한 마음가짐이 묻어 나온다.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 비제
     정열적이지만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랑을 다룬 오페라 <카르멘>의 한 곡.
    영화 속에서는 프랭크 톰슨과 안토니아 브리코의 첫 만남에서 흘러나온다.
    애써 떨쳐내려 하지만 자꾸만 마주치는 눈빛과 이 음악의 조화는 마치 이 둘의 앞으로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하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 - 드보르작
     프랭크 톰슨과 안토니아 브리코의 관계를 짐작하게 만드는 또 다른 선곡.
    두 눈을 마주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의 상황에 애틋한 분위기를 더한다.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모르게 구슬픈 감정을 들게 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이다.

    <불새> - 스트라빈스키
     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여진 작품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안토니아 브리코가 고독하게 오직 피아노로만 연주한다.
    한 순간의 불꽃같이 사라지는 아쉬움과 강렬함을 잘 나타내고 있어 안토니아 브리코가 출생의 비밀을 마주했을 때의 불같은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랩소디 인 블루> - 거쉰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곡으로, 안토니아 브리코가 활약한 1920년대에서 193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유행했다.
    유쾌한 분위기와 통통 튀는 리듬은 듣는 사람의 기분까지 재미있게 만들어주면서
    진정으로 음악을 통해 기쁨을 얻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한다.

    <죽음의 무도> - 생상
     선명한 색채가 아닌 무채색 같은 오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 모습을 확 드러내진 않지만 계속해서 듣게 되는 곡이다.
    모두가 비웃었지만 꿈을 향해 달려온 안토니아 브리코가 자신의 꿈을 이뤄줄지 모르는 유일한 사람인 지휘자 멩겔베르크를 기다릴 때 흘러나온다.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미완성 교향곡 8번> - 슈베르트
     안토니아 브리코가 모두의 편견을 이겨내고 베를린에서 최초의 여성으로 지휘 공부를 하는 장면을 부각시키는 곡.
    지휘자는 다른 오케스트라 단원 위에 군림해야 한다는 매서운 가르침을 앞에 두고 울려 퍼진다.
    비장하면서 굉장히 세련된 슈베르트의 선율이 오케스트라 단원을 강하게 이끄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모습을 조명한다.

    <고잉 홈> - 드보르작
     지휘자의 길을 그만두고 결혼해달라는 프랭크 톰슨을 마주한 안토니아 브리코의 애절한 마음을 대변하는 곡.
    음악만큼 아름다운 사랑 앞에 갈등을 겪는 심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훌륭한 성악가였지만
    결혼 후에 노래하지 않는 지휘자 멩겔베르크의 아내를 언급하며 마침내 결심을 굳히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모습 또한 담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 - 드보르작
     안토니아 브리코가 베를린에서 화려한 데뷔를 알리며 베를린 필하모닉과 연주한 작품이다.
    실제 안토니아 브리코가 해당 무대에서 연주한 곡이며, 경쾌한 주제를 이끄는 현파트가 안토니아 브리코의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듯하다.

    <사랑의 인사> - 엘가
     뉴욕여성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안토니아 브리코와 객석에 앉아 있는 프랭크 톰슨을 조명하며 흘러나오는 음악.
    이 곡의 피아노 앞에서 만났던 운명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처럼 실제 피아노 앞에서 만난 프랭크 톰슨에 대한 마음을 곡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 ABOUT MOVIE ]

    뉴욕 필하모닉이 96년만에 만난 마에스트라!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음악을 겸비한 안토니아 브리코!
     <더 컨덕터>는 클래식 음악사 최초로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지휘한 여성 지휘자인
    실존 인물 안토니아 브리코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안토니아 브리코를 이를 때 사용되는 호칭인 ‘마에스트라’라는 용어는 ‘거장’이라는 뜻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나 작곡가에 대한 경칭으로 많이 쓰이는 용어다.


    대중들에게는 ‘마에스트로’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이는 남성형 단어이며 여성에게는 ‘마에스트라’라는 경칭이 쓰인다.
    안토니아 브리코는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음악을 겸비한 지휘자로 두각을 드러내고 활약했으며
    클래식 음악사에 ‘최초’라는 발자취를 남길 만큼 출중한 실력을 지니기도 했다.
    실제로 베를린 음악 아카데미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미국인 최초로 졸업하기도 했으며

    당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인 멩겔베르크를 통해 지휘를 사사했다.

     
    그러나 안토니아 브리코의 감동적인 삶과 뜨거운 열정은 국내에서 이상하리만치 조명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더 컨덕터>를 통해 국내 관객들도 안토니아 브리코의 진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컨덕터>는 안토니아 브리코가 당대의 편견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인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그로 빚어낸 유려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 창단 96년만의 첫 마에스트라가 되기까지 안토니아 브리코의 열정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객들을 감동적인 여정에 동참하도록 초대할 예정이다.
    특히 <더 컨덕터>는 지휘자로 활약하는 화려한 순간뿐 아니라 안토니아 브리코가 이겨내야만 했던
    괴로운 시간과 모습까지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그 감동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존 인물 안토니아 브리코의 이야기로 현실적이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더 컨덕터>만의 남다른 디테일!
    1900년대 의상부터 건물들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더 컨덕터>가 아름다운 음악뿐 아니라 1930년대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한 등장인물들의 의상까지 디테일을 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실제 1930년대에 활약한 안토니아 브리코에 대해 다루고 있는 <더 컨덕터>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
    화면 구석구석 눈길을 사로잡는 디테일까지 고스란히 구현해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의상은 1930년대의 시대상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어 높은 현실감과 함께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안토니아 브리코가 입고 있는 샛노란 이브닝 드레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시대를 뛰어넘는 세련된 감각을 전한다.
    또한 신문을 들고 거리 한 가운데 서 있는 안토니아 브리코는 무채색의 트렌치 코트를 선보이고 있어
    드레스를 입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준다. 지휘봉을 들고 지휘대에 섰을 때는 수십 명의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다운
    블랙 톤의 지휘복으로 또 다른 신선함을 안긴다.
    무엇보다도 <더 컨덕터>의 다채로운 의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확신을 줄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의 다양한 모습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임을 시사하기 때문.
    아울러 안토니아 브리코가 평소 입는 의상은 외견적인 모습은 뒤로 한 채 오직 음악에만 몰두하는 그녀의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아울러 영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건물들 양식 또한 1920년대와 1930년대를 대표하는 건축 스타일이며,
    자동차, 신문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영화 속 시대를 생생히 재현하고 있어 몰입감을 더한다.
    <더 컨덕터>는 1930년대를 그대로 재현하며 음악, 스토리 그리고 의상까지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힌다.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듣는 즐거움까지,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의 향연!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더 컨덕터> 속 음악들은 러닝타임 곳곳을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영화 속 음악들은 아무 때나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중요한 장면마다 저마다의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배치되었기 때문에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어우러져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유려하게 만든다.

     

    10g의 지휘봉으로 세상의 편견을 뒤흔들다!
    아무도 막을 수 없었던 열정으로 이겨낸 세상의 편견!
     <더 컨덕터>는 남다른 열정 하나만으로 세상의 편견을 이겨낸 안토니아 브리코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관객들은 그녀의 도전에 더욱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김경희, 장한나, 성시연을 비롯해 많은 여성지휘자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안토니아 브리코가 활동한 시대인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편견이 만연해 있었다.


    가장 명성 높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빈 필하모닉이 1997년에야 첫 여성단원의 입단이 허락되었을 만큼
     최근까지도 넘어서야 할 편견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떠올렸을 때 안토니아 브리코가 1920년대와 1930년대 마주했어야 하는 편견의 벽은 얼마나 두텁고 높았을지 짐작할 수 있다.
    <더 컨덕터>는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여성 지휘자라는 꿈에 공감하지 않고 응원해주지 않을 때
    안토니아 브리코가 발휘한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순간에 관객들을 초대하며 편견을 이겨낸 아름다운 음악에 녹아들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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