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덮어버린 눈발로 날이 금방 어두어진다.
저녁에 춤추며 내리는 눈
첫눈
김용택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삼 세 번이 기다려 진다
겨우 세 번? 이면 어떻고
세 번씩이나? 면 어떤가
만세 삼창(萬歲 三唱), 삼고초려(三顧草廬), 삼재(三才), 삼신산(三神山)
삼보(三寶), 삼대(三代), 작심 삼일(作心 三日), 삼신(三神)할미
사람들은 왜 삼 세 번을
분수령으로 여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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