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우울한 날

opal* 2022. 3. 10. 11:27

사흘 전 음성 판정 받고 몸이 안좋아 어제 다시 PCR 검사받았다며 사진 보내온 동생은

밤새 기침과 콧물 등으로 아파 고생했다며 오늘 아침 양성 판명 연락 오고,  

 

외손녀도 양성 판정, 코로나 백신 한 번도 안맞은 지인은 아들이 와 전염 시켜주고,   

또 다른 지인은 우량아 스타일인데도 직장 동료에게 확진되어 

집에서 일주일 간 격리생활하다 어제 투표하러 나오니 어질어질 하다고 ...

이틀이 멀다하고 연락주던 지인도 며칠 전 PCR 검사 받았단 소식 주더니 

며칠째 연락 없는 것 보니 몸이 아픈 모양이다.

여기 저기 도처에서 가까운 사람들의 확진자 소식 들려 우울하다.   

 

Pcr검사 받으러 다녀오며 혹시 먹을 수 있을까하여 시켰더니 

넘어가질 않아 싸갖고 왔다하고, 

 

오후엔 동네 언니가 우족탕 끓여다 주어 조금씩 나누어 먹었다는 소식이 온다. 

 

어제 치룬 20대 대선 후보 1, 2위 결과는

득표 차이가 무효표 보다 적은 1%도 안되는 

0.73%(24만7천 77표)로 헌정 사상 최소 득표 차 기록 이다. 

48.56%(1,639만 여표) : 47.83(1,614만여 표)

 

"권력보다 백성과 역사가 훨씬 오래 남습니다. 

권력은 죽어도 살아 남읍시다" 라고 쓴  

어느 시인이 쓴 한 줄의 sns도 보이지만,  

옛부터 권불 십년 화무 십일홍(權不 十年 花無 十日紅)이라 했다. 

누가 당선 되던 임기 5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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