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오늘의 문자

opal* 2022. 3. 12. 18:14

< 코로나로 격리 생활 중인 동생한테 먹거리(입맛이 없어 먹을 수도 없다지만) 조금 갖고 가
현관문에 매달아 주고 얼굴도 못보고 돌아서 오려니 마음 짠 한건 양쪽 두 사람 똑같네요.
코로나 열풍이 얼른 지나가기를 바랄뿐~
모두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참으로 어려운 시기이네요 ~~
어서 동생분이 완쾌하시길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그런데 동생뿐 아니라
멀리 각처에 사는 여러 명의 지인들에게서 확진 소식 들으니 요즘이 가장 피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 드네요."

"우리도 외손녀는 이미 치루었고, 지금은 어린 친손자가 확진으로 고생하고있어요~
모두가 정말 어렵네요 저는 지난 12월부터 두문불출 했더니
완전 할미에요~ 온몸이 삐그덕 거려요" (ㄱㅇ)

"우리친구 힘내세요"(ㅇㅎ)

< 혼자 사시는 지인 한 분은 아들 딸이 각각 약과 음식물 들고 찾아와 문고리에 걸어놓고
얼굴은 유리창 통해 바라보며 밖에서 손 발짓으로 대화 했다고 해서 힘든가운데도 웃었네요. >

내일이면 격리 해제되는 지인에게서 온 문자는
< "뒷산 바람쐬러 왔네요  아무도 없는 공동 묘지로 나오니 새들도 지나가고...
마스크 벗고 있으니 한결 낫네요.  집에서도 마스크 24시간 착용, 이제 곧 하산 준비~ ">

그는 인후통이나 미열 통증보다는 격리생활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눈 뜨면 일출 영상 찍고 낮엔 근무하며 틈 날 때마다 잡다한 사진 찍어 영상 올리고
저녁이면 일몰사진까지 찍는 역마살 많은 사람이니 방에 24시간을 며칠씩 갇혀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이해가 간다.

오늘 나눈 문자들이 코로나 얘기 뿐이듯 
오늘 외국 뉴스에 의하면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변이가 섞인 델타크론변이가 발견 되었다는 소식이 있고,
국내에서는 오미크론변이가 급속도로 확산,
오늘 오후까지 3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 했다고 들린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비 내리는 날과 새 사진  (0) 2022.03.14
산란기 개구리들의 합창  (0) 2022.03.13
도토리묵 쑤기  (0) 2022.03.11
우울한 날  (0) 2022.03.10
20대 대통령 투표일  (0) 202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