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호명산 산행날

opal* 2022. 7. 26. 19:58

호명산 첫산행은 14년 전, 2008년 마지막 산행(12.23) 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 산행 이다.   
오늘은 무더위가 절정인 중복날이라 산행 후 단체로 편한 복달임 식사를 위해 가까운 곳으로 결정한 것이다.

 

아침 출발하여 청평역 도착, 차에서 내려 다 같이 단체 기념 사진 남긴 후 1진팀과 2진팀으로 나뉜다. 

 

산행 시작 09:20.  1진팀은 밭 사잇길로 걸어 기타다리(전에 징검다리)를 건너 호명산 정상을 향하게 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 정상 딛고 기차 능선을 따라 호명호수까지 올라 상천역으로 하산. 

징검다리에서 기타다리로 변신.

1진 팀과 같은 비슷한 숫자의 2진 팀은 버스에 다시 올라 하산지점인 상천역으로 이동.
상천역에서 호명호수까지 역산행을 하던, 골짜기만 걷던 본인 체력에 맞는 자유산행 이다.  
몇 명은 걸어서 올라가고 몇 명은 상천역에서 호명호수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오른다.     

버스 정류장은 역 마당이 아닌 상천역 입구 큰 도로 슈퍼 건물옆에 있다., 역에서 2~3분 거리.
버스는 일찍 도착했어도 출발 시간에 맞춰 10:10에 출발 한다.
상천역에서 호명호수까지 버스로 이동 경로(20분 소요)

호명호수는 첫산행 때(2008.12)와 10년 전(2010.10) 두 번째 탐방 땐 걸어서 오르고, 
며칠 전 세 번째('22.07.14) 와 네 번째 탐방인 오늘('22.07.26)은 버스를 타고 오른다.  

 

12:30. 열 이틀 전 왔을 땐 호수 바로 옆 길로 짧게 한바퀴 돌았는데 오늘은 그 반대인 시계 방향의 숲길로 넓게 한 바퀴 돌기로 한다.
웬 군용차들이 줄줄이
헬기장.
십 여일 전에 게단으로 올랐던 곳.
양수발전소 기념탑.
전망대 겸 홍보관인 팔각정, 지금은 문을 닫아 놓은 상태다.
능선에 있는 팔각정 옆에서 바라본 맞은편의 호수 전망대, 한 바퀴 다 돌고 저 전망대도 오를 예정 이다.
호수 건너편이 버스 타고 올라온 종점. 위 사진 우측에서 숲길로 걷기 시작하여 반대편에 와 있는 것이다.
그늘진 능선길에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청평호수 가까운 복장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 이정표, 겨울 산행 때도 이 길을 걸어 주발봉으로 가다 저수지로 하산하며 6시간을 걸었다.
청평호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청평호를 줌으로 좀 더 가까이. 열흘 전 왔을때 보다 물이 맑아졌다. 물가 마을이 있는 곳은 호명리.
위 사진 아래 좌측 계단이 호명산 정상과 기차봉 능선을 거쳐 이쪽 호명호수와 이어지는 길 이다.
산길에서 내려와 뚝방길 걷기. 이곳에서 상천역까지는 3.59Km 이다.
뒤로 보이는 왼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능선 따라 걸어와 호수 바로 옆 제방길 걷는 중.
제방 아레는 발전 시설. 우측 숲속 위로 길이 따로 나 있다.
위 사진 윗쪽 가운데 호명산과 기차봉이 보이고, 골짜기 멀리 청평 시가지. 산행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당겨서 본 위 사진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기차봉, 뒷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호명산 이다. .1진 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 예정.
두 번째 온 일이 10년 전, 열 이틀 뒤 다시 와서 서게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 앞날을 알 수 없는 우리의 일상.
호명호수 전망대를 향하여 오르기.
전망대를 오르며 바라본 호수.위 산줄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아 왔다.양수발전소에 대해서는 지난번 탐방 때 설명.
수면 시설물 오리를 줌으로. 생물은 아니지만 반영이 아름답다.
전망대 아래는 찻집. 일행에게 "들어가 잠깐 쉬고 가자" 했더니 "차라리 아래로 내려가 시원한 그늘에서 준비해온 술 한 잔씩 마시겠다"고
찻집 옥상이 전망대 역할을...
한 바퀴 돌아온 호수를 전망대에서 광각으로 담아 보았다.
머리 위 왼족으로 숲 속에 팔각정 지붕이 보인다.
오리와 함께
육안으로는 잘 안보이는 생전 처음 보는 벌레, 스틱에 달라붙어 움직이는 벌레가 워낙 작아 휴대폰으론 접사 찍기가 힘들다.
나무그늘에 잠시 얼음물로 목 축이고, 잣 술 한 잔씩 나누며 휴식 취한 후 상천리역 쪽으로 하산 시작.(12:20)
능선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외면하고 우측 골짜기 길로 하산.
내려딛다 보니 산 능선을 사이에 두고 버스가 다니는 길과 평행을 이루는 듯 구불 구불 내려딛게 되는데 이 길은 처믕 걷는다.
이제 올라 오는이도 보이고.
한참을 걷다보니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며 제법 시원해진다.
골짜기로 흐르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로 얼굴에 흘러내리던 땀도 닦고 잠시 휴식.

잠시 영상 담고 다시 출발 하려는데 청평역에서 출발한 1진 선두팀이 땀을 뻘뻘 흘리며 어느새  뒤따라 오고 있다.  

호젓한 잣나무 숲길
야영장
산에서 내려오니 달라드는 날파리가 많아 나뭇가지로 쫓으며...
공원 체험 시설.
1진 일행들이 상천리 역을 향하여 속속 모여든다.
상천리역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차 찾으니 큰 버스 뒷족 그늘에 세워놓고 기다려 주는 기사님의 센스가 돋보인다.(13:45)

미처 도착하지 못한 분들 기다리며 들어보니, 앞장서서 걷던 젊은 남자들은 정상찍고 
능선에서 도중에 길을 잘못 들어 다른 동네로 하산하여 택시로 이곳까지 왔는데, 
아직 도착하지 못한 남자 두 분은 정상 찍고 하산 중인데 아직도 헤메고 있다는... 통화 끝내고 들어보니 
아마도 반대쪽인 호명리쪽으로 하산한 것 같다고...  이 더운 날씨에 참 고생들이 많다. 

산행코스
버스타고 현리쪽 물가로 이동. 전부터 워낙 알려진 곳이다 보니 다른 팀들도 많이 와 있다.
보기만해도 시원한 강물. 식사 후 몇 명은 물놀이도 즐기고.
아직 도착 못한 분들은 기사님이 음식점 주인 작은 차 갖고 태우러 가고, 회원들은 즐거운 산행과 건강을 위해 건배~~!!!
중복날 오리 백숙과 삼계탕 백숙으로 반주 결들여 맛있게 복달임 식사.
귀가길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양주 휴게소에서 바라본 북한산. 삼각산(정상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 세 봉우리가; 산줄기 위로 솟아 있다.

호명호수 다녀온지 열 이틀만에 다시 찾아 지난번에 걷지 않았던 숲길로 크게 한바퀴 돌고. 
전망대도 오르고. 계곡길로 하산, 뜨거운 날씨와 뜨거운 시간에 적당한 세 시간 소요. 
날씨가 무더워 땀은 줄줄 흘러도 여름날씨라 그러려니 하며 걸으니
동행인들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 건강하게 지낸 오늘도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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