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늦겨울(2005.02.22),
그 날은 어쩌면 그리도 하루 종일 쉬지않고 눈이 내리던지...
선두가 밟고 간 발자국이 안보여 후미쪽 사람들은 정상 갈림길을 못찾아
능선따라 마냥 걸은 건지 길을 잃은건지... 일몰 시간 지나 어둡도록 하산을 못해 119 구조대를 부른 날,
산행에 처음 참석한 30대 후반 여인, 청바지 착용이라 바지가랑이가 데걱데걱 얼고,
유언같은 말을하며 걸음을 제대로 못걸어 양쪽의 도우미 두 사람이 고생께나 했던 산 이다.
노송지대까지 오르고, 조금 더올라 삼각봉을 지나 헬기장까지만 다녀올까 했는데
후미 몇 명이 노송지대에서 밥먹고 하산하겠다고 같이 밥 먹자 하여 할 수 없이 ...
시간이 일러 밥 생각이 없어 오미자주 한 잔 얻어 마시니 밥도 한 수저 먹어보라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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