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소래 포구

opal* 2022. 10. 29. 19:30

가을이면 빨갛게 변하는 칠면초도 보고 싶고, 추억여행도 할 겸 소래포구를 찾았다.

불과 보름 전에도 왔었으나 걷기 싫어하는 친구들이 있어 그냥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여행은 동행인과의 죽세(설명은 맨 아래)가 잘 맞아야 즐거움이 배가 된다.  

 

아주 예전엔 협궤열차 수인선을 타고 다녔고, 운행이 중단된 후에는 소래 철교 철로 위를 걷기도 했었다.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로는 그대로 놔둔 채 걷기 편하게 고쳐 놓았다.
바닷물 위로 놓여진 철로를 걸었던 추억의 소래철교.
쌀과 소금을 빼앗기 위해 일제가 만들 수인선. 인천항에서 일본으로 배로 운반.
소래, 남동, 군자 등에서는 소금을, 경기도에서 생산하는 쌀을 운반하기 위해 수여선(수원↔여주)을 운행.
1930년대에 운행 시작한 수인선과 수여선은 1995년 년말을 기해 운행이 중단 되었다.
예전엔 새우젓 담기 위해 갓 잡아오는 생새우 사러 왔던 포구 어시장, 따끈한 해물칼국수로 배 치우고. 소래 습지로 향한다.
소래 습지 안내도
칠면초
염전

 

전망대 꼭대기에서
해도 기울고, 습지가 너무 넓어 구석 구석 다 돌지 못하고 중심부만 대강 돌아 나왔다.

저녁식사까지 마친 후 집으로. 

 

죽이 맞다= 뜻이나 행동이 조화롭다.

여기서 죽은 옷이나 그릇 등에 붙는 수량 단위 (한 죽= 열 벌)
여덟 벌이나 아홉 벌 등은 한 죽이 되지 않으므로 죽이 맞지 않는 것이다. 

'Story(문화,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개로 다녀온 강릉여행  (0) 2022.12.20
연극) 스카팽  (0) 2022.12.12
강진 여행  (0) 2022.10.01
고창, 강진 여행 첫날.  (0) 2022.10.01
DMG 다큐로드 2 임진강 곤도라와 갤러리 그리브스  (0)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