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중 여행 첫날(고창)은 어제(2022. 09.30,금), 저녁시간에 와이파이가 작동되는 호텔에서
휴대폰으로 기록 할 생각이었는데... 주차주차 타임이 길어지고 피로감으로 하루 미루었다.
맨처음 플래닛이나 몇 년전 블로그 사용 시에는 날짜가 지났어도
제 날짜에 올릴 수 있어 좋았는데 갈수록 그런 기능들이 없어지니 좀 불편하다.
바라기들의 가을 추억여행, 오늘도 셋이 뭉쳤다. 좋은 계절에
춥도 덥도 않은, 그러나 일교차는 큰 가을 날씨,
선운사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마음 통하는 동료들과의 함께 할 수 있음에 무작정 떠난다.
05:30에 출발하는 전철 첫차 이용하여 종합 운동장역에서 미팅, 07:30 출발, 선운사 주차장 11:00도착,
13:50에 다시 출발한다고 2시간 50분 자유시간 주며
그 동안 선운사 둘러보고, 점심식사 후 화장실까지 들려 오란다.
동료가 여행을 신청하던 때는 선운사의 꽃무릇이 필 무렵 이지만, 지금은 이미 꽃이 지는 시기,
선운사 탐방은 여러번 있었지만, 오늘 함께하는 동료들과는 첫방문, 혼자 다니는 것도 즐기지만,
사찰 주변을 장식하는 꽃이나 도솔천에 반영되는 멋진 단풍은 없어도 함께 할 동료가 있어 좋다.
함께하고 싶다며 불러주는 이 있고, 건강 할 때 부지런히, 기회가 올 때 가능하면 포착하자.
선운사 천왕문 안을 들여다보니 만세루 아래로 공사 중인 대웅전이 보인다.
"선운사는 모두들 와 봤을테니 패싱하고 대신 도솔암 마애불로 안내하겠다" 하고 부지런히 걸으니
두 사람 뒤 따라오며 힘들단다.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 보더니 언제 다녀오느냐며
자신 없다기에 이번 기회 아니면 영영 못간다 했더니 가쁜 숨 쉬며 따른다.
"맑고 서늘한 공기로 채워진 숲 속 호젓한 분위기의 오솔길은 너무 좋은데
빨리 걷기는 너무 힘들다" 면서도 의견에 따라주니 고마울 뿐...
"빨리 다녀와야 풍천장어 먹을 시간이 된다" 했더니
"점심 못먹어도 좋으니 제발 좀 쉬었다 가자" 기에
마침 돌로 된 쉼터가 있어 이곳에서 차 한 잔씩 나눈 후 다시 출발.
선운사를 출발하여 봄이면 청보리밭으로 이름난 학원농장으로 이동.
계절이 가을인지라 보리 대신 메밀밭이 보이는데 땅이 쉴 사이 없이 연작하느라
식물이 자랄 틈도 없이 꽃을 피웠으니 상태가 좋지 않아 키가 작고 볼품 없다.
싱싱하게 피워 반기던 봉평 생각이 나고 머리 속에선 비교가 된다.
고창을 떠나 강진으로.
고창 메밀밭에서 바로 강진으로 이동 중 차 안에서 안경 나사가 빠졌다.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처음 빠져 기사님이 고쳐다 주었는데 왜 하필이면 또 여행 중에?...
강진 도착하여 지역 마트(농협) 들려 쇼핑하는 시간에 낯선 곳에서 혼자 안경점 찾느라 동부서주, 헐레벌떡~
안경 고치고 얼른 돌아오니 기다려 주어 함께 영랑생가 둘러보러 이동.
숙소(K-stay hotel)에서의 하룻밤,
여행 중에도 늘 차를 준비하는 팽주님, 차는 물론이고, 이번에는 여행지 특산물로
서로의 건강과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위하여 화이팅 ... .!!!
다음엔 어디로 떠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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