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강수량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전국이 동시에 여름 장마권에 들겠다는 예보다.
오늘(6/25) 제주도와 남부를 시작으로 내일(월) 부터는 중부지방도 장맛비가 내리겠단다. 화욜은 산행이 있는 날인데 하루 소강상태라도 되어 주면 좋겠다.
어제와 똑같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져 저녁에나 잠깐 나가 걸을까 했는데...
적당량의 점심을 먹은 상태에서 며늘이 교회 다녀오며 콩국수를 가져와 또 먹게 되었으니 ... Cal 생각에 할 수없이 뒷산으로 향했다.
높은 기온이라 많은 땀이 쏟아지지만 정상에서 불어주는 바람의 시원함은 흘린 땀 만큼 보상을 해 주는 맛이 있다.
돌아오는 길, 어제도 넉넉히 걸었으니 계단을 올라? 말어?
평지길 택할까 말까 하는 갈림길, 누군가 계단에서 뭔가를 찍고 있다. 두 팔을 쭉 뻗어 열매인지 꽃봉오리인지 보일락 말락 하는 것을 찍고 있는 걸 보면 나만큼이나 셔터 누르길 좋아하나 보다.
옆에 서서 쳐다보다 다른 위치에서 찍으니 '층층나무'라고 하는데 나뭇가지 뻗음이 층층나무로 보이질 않는다.
계단길 올라 낮은산 꼭대기 긴 의자에 잠시 앉아 준비했던 물 나머지 다 마시니 구름을 몰고 오려는지 바람이 인다. 육추 중인지 높은 나무 위에서 이름 모를 새가 표현하기도 힘든 소리로 깨액~ 쌔엑~ 거린다. 날씨가 더워지니 이젠 모기가 덤벼들어 오래 쉬지도 못하겠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629(목) 오락 가락 하는 비 (0) | 2023.06.29 |
---|---|
폭포/ 이대흠, 이재무 (0) | 2023.06.28 |
'230622(목) 단오 (0) | 2023.06.22 |
'230621(수) 하지 (0) | 2023.06.21 |
'230620(화)날씨 흐림 (0) | 2023.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