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5(목) E com, 신년 하례회
환자의 방사선 치료가 끝나도록 아무소리 없더니 며칠 전 느닷없이 연락이 왔다며 문자 보여주기에 아침시간에 부지런 떨고 나가 방사선과 의사와 면담하고, 귀가 중 헤어져 환승, P형님께서 초행길이라 같이 가기를 원해 만나서 Taxi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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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반얀트리 클럽 Festa by mingoo에서 신년 하례회 겸 O여사 팔순행사,
고급진 음식 거나하게 잘 먹고 모임 끝나갈 무렵인데 친구 딸 혜ㅈ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줌마~ 저 혜ㅈ인데요 엄마가~ " 울음섞인 목소리로 부음을 전한다.
원래는 저녁 시간에 국립극장에서 신년 음악회 관람하기로 했던 것인데 취소되고,
현ㅅ친구 별세 소식 듣자마자 귀가하여 얼른 옷 갈아 입고 그대로 수원행.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열차 물으니 입석 밖에 없단다. 뭐가 됐던 빨리 가야 오늘 안에 집에 되돌아 올 수 있으니 무조건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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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부터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던 친구라 양쪽집에서는 서로가 딸 같은 존재, 식구들은 물론 친척들까지도 다 잘 알던 사이. 오랜만에 보게 되는 친구의 자녀와 동생들, 또래의 이모님까지 다 반가운 얼굴이지만 정작 친구만 그 자리에 없는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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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아프지 않은 오늘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그래도 건강하게 지내다 입원한지 나흘만에 심 정지가 왔다니 긴 병치레로 오랜시간 끌지않아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이고, 아침 아홉시에 나가 밤 열 한 시까지, 세 가지 일을 하루에 무사히 치룬 체력에 감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