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설명절 전날

opal* 2024. 2. 10. 03:01

'240209(금) 명절연휴 시작

지난달 15일 군에 입대한 훈련병은 주말이면 전화로 목소리를 들려주니 편해진 군생활이 느껴진다.
입대 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월급 100만원이 입금 되었다"며 제 어미와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니 "제대하면 같이 외국 여행가자"는 소리도 들린다.  
참모진이 와서 같이 잘 것이라 청소도 깨끗이 해야 한다고...

자정이 지난 밤 늦은 시간, 온 가족이 다 모여 방어와 부실이 회 파티, 이틀 전 제주도에 가 낚시한 강태공과 물고기는 오늘 저녁 비행기로 도착,  
잡은 물고기가 넉넉하여 지인들 대 여섯명 불러 나누어 주고 갑오징어와 물고기 서 너 마리만 들고 들어 왔다.
방어와 부실이는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손질하여 먹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방어와 부실이회 포식 후 딸네 식구는 먼저 귀가하고, 잠자리에 들려던 순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갑자기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 작은 며늘 친정 부친께서 위독하시다는 연락이 와 명절 쇠러 낮에 왔다가 밤 늦은 시간 도로 귀가하게 되었다.  
집 향해 출발 한지 한 시간도 안되어 별세 하셨다는 소식이 다시 날아와 설 명절날 귀천 하시니 세상 일은 참 한 치앞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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