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7(토) 손자 옷 혼자 귀가
열 이틀 전(15일) 군에 입대한 손자의 옷이 혼자 집을 찾아 왔다.
오래 전 작고하신 모친은 집에 온 아들 옷 보고 우셨던 기억, 60년대의 이야기다. 90년대 초 입대한 아들 때만 해도 눈물은 나지 않았고, 휴대폰 문명시대의 요즘 애들은 주말마다 통화하며 목소리라도 들려주니 군에 갔다는 게 실감나지 않을 정도 이다.
요즘 며칠 반짝 추워 걱정은 되지만 전투 훈련은 다음주 부터라 하고 박스 안에 담겨온 소식지에 의하면 훈련 끝난 후 다음달 20일은 면회가 있다하니 이젠 추위도 곧 물러날 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함께 지내는 내무반에서 서울 거주자는 손자 한 명 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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