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31(일) 默言修行?
휴대폰을 휴대하지 않은 채 산 둘레 한 바퀴 돌고나니 본의 아니게 默言修行?이 되었다.
전엔 한동안 일부러 휴대폰을 집에 두고 산책을 다녀오곤 했는데 오랫만에 지참하지 않으니 본 기능인 통화 보다는 한 두 컷 정도 사진을 남기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날씨가 며칠 포근하다 다시 추워져 개구리 알이 죄다 얼은 줄 알고 걱정했더니 다른 쪽에선 부화하여 아주 작고 까만 올챙이들이 수면 아래에서 오글오글 거리며 놀고 있어 반가웠다,
며칠 전까지 공사하던 하늘전망대는 오늘 보니 아직 미완이긴 한데 바닥 면적이 많이 넓어지고, 통행은 할 수 있어 우회하지 않을 수 있었다.
커다란 바위덩이에 자리잡은 제비꽃, 올 봄엔 물주기를 늦게 시작하여 걱정했는데 오늘 물 한 모금 부어 주며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주 작고 가느다란 새싻 4대가 자리 잡고 움터 올라 오고 있다. 얼마나 고맙던지... 양지바른 땅에서 바로 몰라온 애들은 이미 꽃이 피었다 지고 있는 중이라 물을 늦게 준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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