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40324(일) 봄꽃 산책

opal* 2024. 3. 24. 21:29


240324(일)

마지막 한 주를 남겨 놓은 춘삼월이 아닌 추운 삼월, 춘분(20일)이 지나고 나서야 어제부터 기온이 조금 올라 언덕배기 오르니 강 건너 불어 오는 바람이 훈풍 스럽다. 정신 없이 불어대며 옷깃을 여미게하던 꽃샘추위 바람이 자취를 감추니 햇살 또한 따사로워 진달래는 어느새 피어 반기고 있었다

전에는 입춘 무렵부터 물을 주던 커다란 바위덩이, 올해는 게을러져 이제사 물 한모금 부어 주니 작년치 제비꽃 낙엽이 너무 바싹 말라 부어주는 물을 바로바로 흡수하질 못한다. 많이 주면 그대로 바위 타고 흘러내려 한참을 기다려가며 잘 흡수하도록 한 두 방울씩 부어 주었다.

저녁 식사 중 단단한 음식도 아니건만 씹는 도중 덧씌운 어금니 금니 하나가 떨어졌다. 처음 겪는 일인데 하도 오랫만이라 언제 씌운건지 기억 나지 않는다. 외식 중에 일어난 일이면 꽤 난처했을 뻔 했으니 그것도 감사한 일이다. 지난핸가 친구들 모임 때 친구 하나가 식사 도중 임플란트 치아가 빠지는 걸 본 일이 있었는데 금니 씌운 것도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세월을 무시할 수 없음을 느낀다.  

날씨가 풀렸다 다시 찾아온 한파로 부화하지 못한 개구리 알
바위틈이고 어디고 자연 스레 피어 있는 모습은 인공식재하여 군락으로 핀 것 보다 더 아름답다.
보는이의 마음을 여유롭게하는 활주로의 비행기, 저 속에 탄 승객은 어떤 마음일까?
전망대 공사로 우회도로 이용.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
훨씬 넓어뵈는 전망대.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405(금) '24총선 사전 투표일  (0) 2024.04.05
'240331(일) 묵언 수행  (0) 2024.03.31
'240317(일) 생강나무꽃  (0) 2024.03.18
'240316(토) 손자 첫 외출  (0) 2024.03.16
'240314(목) white day  (0)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