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25(일) 또다시 적막감
어제는 큰아들 내외와 손주 모두 외출로 적적하던 차에 오후 딸과 작은 아들이 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 후 딸 내외는 늦게 귀가하고, 작은 아들은 잠도 함께 자고 오늘 점심 식사 후 출발, 손자는 엇저녁 부산에서 KTX 막차로 새벽 도착하여 잠 조금 자고 점심 때 다시 외출, 강화도를 향해 떠나니 만 하루 만에 다시 적막감이 맴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눈 행복했던 24시간이 훌쩍.
몇 년만 인지도 모를 만큼 오랜만에 지인(길상)으로부터 안부 문자가 왔다. 살아있기는 한데 소식 불통 이었다.
느즈막히 나서서 겉옷이 다 젖도록 땀 철철 흘리며 산둘레 한 바퀴, 팔월도 하순인 여름 막바지 이건만 요즘은 밤 기온 조차 내려가지 않고 있다. 그래도 계절은 아는지 그토록 우렁차게 소리치던 매미들의 함성은 어느새 들리지 않고 대신 풀섶 사이 작은 벌레 소리가 요란하다.
집에 오니 원주로 캠핌 떠났던 큰아들 내외 귀가, 일상으로 돌아 오니 마음이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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