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5(일) '25년 소한 한파 아침에 일어나 내다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 다른 때 같으면 눈사진 찍으러 나가기도 하련만 열정이 식어 그런가 어제 손발이 얼어 꾀가 나 그런가 선뜻 나서지지가 않아 종일 방콕 중인데 오후 눈 사진이 전송되어 왔다.어제 산책 중 눈인사만 나눈 등산로 바위 틈 제비꽃, 추위에 얼면 안되겠기에 물도 주지 않았는데 오늘은 눈 속에 폭 파묻힌 모습을 담아 보내 왔다. 별 것 아닌 아주 작은 풀 한 포기, 그것도 완전 죽다시피 잎이 다 사그러들어 볼품없게 변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 따뜻한 마음을 소통 시켜 주다니... 이 엄동설한에 많은 국민들이 눈 맞아가며 꽁꽁 언 차디찬 길바닥에서 밤잠 못자며 고생 하고 있다.민생을 돌봐야하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자는 혼자 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