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1(수) 새해 첫날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잠이 일찍 깨었다. 주섬주섬 옷 줏어 입고 늘 다니던 산으로 올랐다.새해 첫날이면 열리던 해맞이 행사는 제주공항 여객기 사고로 179명의 생명을 잃은 추모로 취소 되었어도 넓은 헬기장엔 이미 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다. 모두 염원을 안고 동쪽을 향해서... 해 떠오르기를 기다리던 사람들 무색하게 동쪽 하늘 보다는 서쪽 하늘의 구름이 먼저 붉어지고 있다. 어제 '24년 해넘이까지도 환했던 햇님께선 부끄럼 타시는지 높이 떠오르도록 구름 속에서 숨바꼭질 놀이 중, 각자의 꿈을 안고 기대했던 이들은 발걸음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다. 두터운 구름 층 속에서 간간히 빛 발하는 모습은 귀가 중에 담기도. 귀가하여 식사한 '25년 첫날 아침 메뉴는 '매생이 굴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