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8(수) 최강한파 예보 얼마나 더 추워지려는지 오후부터 기온이 자꾸 내려간다. 밤공기가 많이 차가워 옷을 더 껴입고 나섰다. 몸은 둔해지고 땀이 배출되어도 빠져나갈 곳이 없으니 속에선 옷이 더 젖게 된다.공원 둘레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은 십 분, 오랫만에 발걸음 수를 세어 보았다. 네 발자국에 한 번씩 입 속으로 센다.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리듬에 맞춰 백까지 세면 다시 하나 두울 세엣 네엣, 한 바퀴 도는데 백 단위가 세 번이면 대략 천 이백보, 일곱 바퀴 돌고 끝낼까 하다 한 바퀴 더 걸었다. 여덟 바퀴면 구천육백, 집에서 공원까지 왕복을 합치면 일만 일천 보를 훌쩍 넘긴다. 코로나 시기 이전보다 산행 속도가 많이 느려지긴 했어도 평지인 공원 둘레길에선 차이가 덜 느껴진다. 집에 들어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