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憂祭 초우(初虞); 장사 당일날 지내는 제사, 재우(再憂); 장사 다음날 지내는 제사 삼우(三虞); 장사 지내고 세번째 지내는 제사. 봉분이 훼손되지 않았는지를 살피고, 망자의 혼백을 평안하게 하기위해 제를 올린다. Diary 2006.02.08
검사결과. 2000년 12월 수술, 1년 간의 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 면역 치료... 2001년 한 해는 '나'라는 존재가 없었던? 해, '나 죽었소' 하며 지낸 세월 이다. '다음끼니는 무얼먹나'만 생각하며 보낸시간, 생각해본들 먹을 수도 없었지만. 그리고 살만하여 일어나니 1년 반만에 전이되어 다시 폐 수술... 수술받은지 .. Diary 2006.01.05
꽃 받은 날(60주년 기념 화분) 꽃을 받은 날 이해인 제가 잘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내시다니요! 내내 부끄러워하다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꽃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다시 친구가 되는 거라고 우정과 사랑을 잘 키우고 익혀서 향기로 날리겠다는 무언의 약속이 꽃잎마다 숨어 있는 거라고 꽃을 사이에 두니 먼 거리도 금방 가까워지네요 많은 말은 안 해도 더욱 친해지는 것 같네요 꽃을 준 사람도 꽃을 받은 사람도 아름다운 꽃이 되는 이 순간의 기쁨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군요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침묵 속에 향기로워 새삼 행복합니다 - 시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축하 화분 보내주신 님께 감사 드립니다 Diary 2006.01.01
2005년 12월 29일 창자를 잘라낸 일이 바로 5 년 전 오늘. 폐로 전이되어 절제술을 한 일은 그 2년 후의 일이다. 투병생활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부터 쏟아진다. 살아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하고픈 얘기는 아직도 많다. ... ..... .... .... 태어난 날은 양력으로 1월 초, 그 때의 음력으론 동짓달이니 아직 해넘기기 전이다. .. Diary 200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