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장성 입암산

opal* 2007. 11. 8. 09:59

  

   入冬 날 아침, 11:00, 도착 시간이 늦어 들머리를 남창골에서 입암 매표소로 바꿨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 삼성산과 좌측 오봉산 사이 골짜기에  입암 매표소가 있다.

물도 흐르지 않는 계곡을 따라 완만한 경사도를 오른다. 오솔길이 갈 수록 넓어진다.

장성재에서 우측으로. 10분 쯤 후에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경사가 가파르다.

된비알에서 단풍 쳐다보느라 고개를 드니 뒤로 미끄러진다.

 

12:10. 능선에서 방향을 좌측으로, 산죽을 헤치고 오르니 전망대 바위.

들머리 골짜기와 내장산이 한 눈에 쫙 보인다.

 

 입암 산성 - 전남 장성 북하면과 전북 정읍시 입암면 경계에 위치. 축성시기는 삼국시대로 추측.

후백제 때는 나주를 왕건에게 점령당한 견훤의 중요한 요새, 고려 때 몽고군이 침입했을 땐 송군비 장군이 몽고군을 물리친 성.

조선 시대엔 정유재란 때 왜적과 싸우던 윤진 장군이 장렬히 전사한 곳. 

 

입암산성을 올라 우측으로, 얼굴까지 닿는 산죽을 헤치고 낙엽을 밟으며  산성따라 걷는다.

산성이 무너져 내린 듯한 곳도 있고, 산성 우측은 절벽 낭떠러지도 있어 능선이 날카롭다. 

 

 입암산 
 

 정상에 오르니 조망은 좋으나 처음 온 초행자는 어는 봉우리가 입암산인지 알 수가 없다.

내장산에 포함된 국립공원이면서도 정상 표시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갓바위에 가서야 누군가가 알려줘 알게 된다.

 

입암산 정상을 내려와 뒤돌아 촬영. 철지난 진달래가 능선에 피어 있어 한 컷. 오늘이 입동인데 봉오리는 언제 피려는지.

 

나중에 방장산을 다녀와 보니 사진에 보이는 봉우리는 방장산이 아니고 방장산 앞에 있는 쓰리봉.

이쪽 방향에서 볼 때 쓰리봉 뒤로 방장산이 있다.

입암산 뒤로 백암산이 보인다.

 

입암산에서 갓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넓은 암반을 딛고 지나가야 한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남창골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있다.

 

갓바위.
 

갓바위에서 바라본 방장산방향, 사진에 보이는 방장산 표기는 쓰리봉으로 정정 합니다.

방장산은 쓰리봉 뒤에 있음.

처음 다닐 땐 모르고 다니다 다시 가보고 나니 알게 된다, 그래서 산은 자꾸 가도 새롭다.

 


갓바위에서,

 



갓바위 정상에 오르니 여기 저기서 삼삼오오 오찬을 즐긴다. 울타리 정비하는 분에게 물어 봉우리 이름들을 알게 된다.





  갓바위 - 멀리 보았을 때 갓(草笠)을 쓰고 있는 것 같은 형상에서 붙여진 이름.  笠岩山 (632m)이란 이름은 이 바위에서 유래 되었단다.


 

 


사색하기 알맞은 은선골의 호젓한 오솔 길.

갓바위에서 5km가 넘는 은선골 계곡을 혼자 내려 딛으며 단풍 담기에 여념이 없다. 마지막 단풍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백양사 IC에서 진입(상향선)하여 두 번째 터널을 빠져 나오면 전남, 북 경계, 우측으로 시루봉이 보인다.

시루봉은 이 터널 위 능선에서 산행을 할 수 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

 


고속도로 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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