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국도 행담도 휴게소 내리막으로 진입하는 차 안에서 포착. (camera 화면에선 햇살이 밝아 수평선이 안보였었는데..)
선유도와는 인연이 없는 걸까?
언젠가 선유도를 향해 가던 중'풍랑이 심해 배가 출항을 못한다' 는 연락을 군산을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받은 적이 있다.
군산까지 갔다가 뒤돌아 선운산으로 가 산행을 했었다.
원래 오늘 예정은 1박 2일의 선유도 산행, 망주봉에 올라 숨 한 번 크게 들이 쉬고 내려올 생각 이었는데 또 cancel. 요즘 왜 그러지?
장가계, 天門山 Trekking 산행이 있어 한 달 전부터 신청해 놓고 기다리던 중,
친구들이 스케쥴 잡았다며 남편이 뉴질랜드를 가잔다, 하필이면... 각자 친구들과 가기로 의견 일치,
뉴질랜드 신청하기엔 이미 늦은 상태에서 중국 Trekking 山行도 cancel.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쳐 섬 산행에 기대를 가졌었는데 왜 이리 뒤틀리는지... 기회가 또 오겠지.
月出山 山行 한다는 연락에 Yes sir. 월출산은 전에 다녀온 곳이다. 완도, 장흥 등 남도 산행을 하며 월출산 옆으로 많이 지나치기도 했다.
오래 전에 월출산 기슭의 도갑사나 무위사 답사는 있었으나 月出山 산행은 다녀온지 만 삼년. 참 빨리도 지났다.
2004년 11월 30일. 천황봉 정상에 앉아, 내게 산행을 권해 주었던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산을 알게 해줘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노라'고.
서해대교,
목포를 향해 서해안 고속도로로 잘 달려 가고 있던 중,
차 안에 있던 한 사공, 함평 나들목에서 나가잔다. 자기 고향이라 잘안다며 더 가깝단다. 그러나...
구불대는 시골 길, 1차선 도로, 자주 만나는 신호 등으로 역효과가 나타난다.
11시 반이나 되어 금릉 경포대 도착. 점심 때가 가까워졌다.
천황사입구에서 올라 도갑사 방향으로 하산 예정이던 코스가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짧은 코스인 경포대를 들머리로 잡았다.
경포대 코스는 처음이다.
영암(靈岩 ) 월출산(月出山)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에 있는 산.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3호로 지정 되었다.
해발 809m로 산체(山體)가 매우 크고 수려하다.
1973년 3월 남서쪽으로 3.5km 떨어진 도갑산(道岬山:376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도갑사(道岬寺)·무위사(無爲寺) 등의 사찰과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국보 144) 등을 비롯해, 뾰족한 암봉(岩峰)과 골짜기를 따라 폭포와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곳곳에 얽힌 수많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들머리 들어서서 금릉교를 건너니 돌 길 시작, 커다란 바위덩이 징검다리는 많으나 계곡엔 물이 없다.
동백나무. 낮은 지대에는 나무가 많아 상록수도 많이 보이는데 높은 곳으로 오를 수록 돌이 많고 나무들이 적다.
월출산의 멋진 바위들은 같은 날자 'Photo' 폴더에 따로 올렸음.
바람재 삼거리.
바람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멋진 구정봉이 있는데... 눈물을 머금고 정상 방향으로 돌렸다.
구정봉을 향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아챘는지 발도 떼어 놓기를 거부하는 걸 간신히... 올라와 눈으로만.
"천황봉을 배경으로..." 내 의도를 얘기 해주고 부탁 했건만, 천황봉을 가려 놓다니 ㅋㅋ
다른이에게 부탁하여 다시 한 번... 그런데 이번에는 사람이 산 보다 높아졌네. 感. 之. 德. 之.
천황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계단, 밧줄도 잡고 올라야 한다.
오후 햇살이 천황봉 그림자를 길게 만들고 있다.
남도 산행 때 가끔, 넓은 벌판사이로 잘 뻗은 도로를 달리다 말고, 아침 햇살에 잘 보이는 월출산 모습을 담던 곳.
길 옆엔 전주와 전깃줄, 나무등 전방을 가리는 요소가 많아 다리나 그 옆에서 찍기도 했었다.
천황봉에서 구름다리, 천황사지 방향의 하산로,
구름다리 옆에서.
산뜻하게 달라진 구름다리.
구름다리 위에서 찍고 또 찍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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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구름다리
1978년에 절벽 높이 120m 위에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길이 51m, 너비 0.6m로 시루봉위 무명봉과 매봉 사이에 구름다리를 놓았는데
노후되어 1991년에 난간과 로프를 다시 정비 하였다.
구름다리를 건너기 위해 오르내려야 하는 철 계단이 前 後로 많다.
까마득하게 올려다보이고, 내려다 보이고.
천황봉에서 천황사지 방향 건너기 전.
건너서 돌아본 모습
구름다리 아래에서.
천황사지 주차장에서
'월출산 바위들'은 같은 날자 'Photo' 폴더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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