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폭설 내린 새해 시무식

opal* 2010. 1. 4. 21:22

 

2010년 시무식 날, 전국에 내린 폭설로 발이 꽁꽁 묶였다.

개인회사, 중소기업, 대가업만이 아니라 나라 일을 보는 점부청사조차 시무식을 제 시간에 할 수 없었단다. 

김포공항에 눈이 많이 내려 국내선 모든 여객기 결항. 하늘길과 도로 이동이 어렵게 되었다.

 

내일은 산행도 해야하는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는 예보가 들린다.

"소한(小寒)인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영상 4도의 분포가 예상돼 빙판길로 인한 교통체증은 당분간 계속되겠다.

서해안 지방과 제주도의 눈과 비는 5일 오후 다시 시작돼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에 내린 눈은 25.7cm, 신적설(새로 내린 눈) 관측이 시작된 1937년 이래

최대 강설 기록이던 1969년 1월28일의 25.6cm를 넘어섰다 하고,

베이징에서도 59년 만의 폭설이라며 많은 비행기가 결항된다고 전해진다.

 

새해의 첫 업무를 시작 하는 날 이라지만 그날이 그날 인 내겐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날이다.

그러나 새해에는 뭔가 좀 달라져야 하겠으니 셔터 누르는 횟수를 줄여 봐야겠다.

잘 지켜 질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분신처럼 달고 다니는 카메라를 당분간 조금 멀리 해 볼 생각이다.

사진으로 인한 즐거움도 크지만 사진작업으로 뺏기는 시간이 너무 많다. 

 

나의 이런 다짐을 모르는 지인은 카페를 새로 개설했다며 회원으로 가입 후 사진과 글을 많이 올려달라는 부탁을 해온다.  

내 것 하나 꾸리기도 제 때 못하고, 이미 소속된 카페에도 사진 올리는 일을 자제하고 있건만... 

 

눈이 많이내려 좋다고 쥬브설매 타러 가자고 나서는 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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