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바우길을 걷는다기"에 작년 여름(2010.8.17)에 걸었던 바우길 1, 2구간에 이어
이번에는 다른 구간을 걷는 줄 알았더니, 1구간 일부가 포함된 국민 숲길을 걷는 것이었다.
오늘 산행은 작년 여름(2010.8.17) 걸었던 바우길 1구간 일부와 국민 숲길을 걷는 코스로 위 개념도에 아래 위로 나누어진 그림 중
아래 그림이 국민의 숲 길이다. 지도에는 뚜렷이 그려졌으나 숲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선자령 근처 능선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며 진입금지가 표시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그곳이 국민의 숲길 이었다.
영동고속국도에 있는 문막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다시 달려 횡계 나들목에서 예전에 다니던 구도로를 달려 대관령 휴게소 도착.
선자령이나 능경봉, 제왕산 등 겨울 산행하러 왔을 땐 없던' 신생 에너지 전시관'인 새 건물이 보인다.
강릉방향 휴게소에서 하차하여 반대편 휴게소로 건너는 육교에서.
반대편 휴게소에서 산행 시작.
작년 여름 바우길 1구간 산행 때도 위 지도 우측 현위치 부터 걸었었다.
강원도 바우길 코스.
1구간 걸을 때 걷던 곳이다.
고산지대의 습한 그늘에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는 속새. 목적(木賊)·절골초(節骨草)·주석초·상자풀이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양치식물) 풀로 퇴화한 비늘 같은 잎이 서로 붙어 마디 부분을 완전히 둘러싸 짧은 막질의 잎집처럼 되고
잎집에서 톱니 모양으로 생긴 것이 잎인데 10~18개씩 각 능선과 교대로 달린다. 잎집의 밑 부분과 톱니는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짧은 타원형의 포자주머니 이삭이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데 원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녹색을 띠는 갈색이다가 황색으로 변한다
양떼목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여유있게 룰루 랄라~~
멀리 선자령 오르는 길에 있는 통신 기기도 보이고. 어느새 파란 하늘 배경으로 억새가 정겹다.
짙디짙은 파란 하늘 배경으로 서있는 낙엽송과 자작나무.
'국민숲길'은 1구간인 이곳에서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가야하는데 우회하라는 팻말이 있어 그냥 지나쳐 1구간 그대로 걸었다.
전에 걸었던 1구간, 이곳에서 우측 선자령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걸어 오른다.
풍력발전기가 잔뜩 늘어선 선자령 목장 평원.
누가 누가 더 큰가? 풍력기 발전기보다 10 여m 앞에서 찍혔음에도 Low Angle 이라 바짝 붙어 찍은 것 같아 뵌다.
소풍나온 기분으로 놀며 걸으며...
앞으로는 발왕산이 멀리 보이고,
Zoom in~ 뒤로는 백두대간상의 황병산이 가까이 보인다.
목초지에서 수확한 사료용.
아늑한 분지에 둘러앉아 꿀맛같은 오찬을 나누고 다시 걷는다.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 다시 올라오던 길을 만난다.
오전에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고,
오전에 만났던 샘터 갈림길을 다시 만났다.
오전 내내 걸은 곳이 '국민의 숲'으로 표시된 개념도와 달라 등산로가 아닌 곳이라고 표시된 곳에서 혹시나 하여 들어 섰다.
오전에 걸으며 "등산로 아님" 팻말에 속아 그냥 지나쳤는데 매어놓은 밧줄을 넘어 들어가니 '강릉 바우길' 리본이 보인다.
'작업로'라며 우회 하라고 했으나 작업하는 곳은 전혀 보이지 않고, 바우길 1구간 처럼 걷기 좋은 산책로로 이어진다.
산책로 옆으로 바우길을 알리는 리본이 많이 보이고, 용담꽃 등 야생화가 많이 보인다.
혹시나 하며 들어섰더니 밧줄 안으로 들어서길 잘했다. 이 길이 바로 '국민의 숲' 길 이었다.
아름다운 길을 걷다보니 옆으로 작은 계곡 물이 멋지게 흐른다.
아름다운 계곡물 옆으로 이미 단풍든 나무도 보인다.
낙엽송이 들어찬 숲 속.
멋진 숲 속을 한동안 걷다보니 산 아래 마을도 보이고.
숲 속에 옹달샘 처럼 작은 웅덩이도 보인다. 웅덩이의 파란물을 배경으로 핀 미국쑥부쟁이 한 그루가 얼마나 예쁘던지...
꽃 모습은 용담꽃과 더불어 우측 목록 "꽃과 단풍" 에 ☞
산을 내려와 고냉지 배추밭 가장자리에 버려진 배추 한 포기(뿌리에 상처가 있어 상품가치 없는 것)를 얻어 가는데 어찌나 무겁던지...
주인이 허락하여 너도 나도 한 두 포기씩 들고 갔다.
원점회귀산행 대관령 휴게소 도착. 산행 소요시간 5시간.
집을 이사한 ㅅㅎ씨, 떡과 안주 그리고 막걸리 한 말을 준비하고, ㅁㅅ씨가 막걸리를 따로 준비해와 하산주를 실컷 마시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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