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2011년 마지막 산행, 평창 덕수산(德修山, 1,010m) 장미산(長美山, 980m)

opal* 2011. 12. 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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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마지막 산행은 눈산행을 하기위해 일부러 강원도 지역을 택했다. 산이름은 처음 들어보는 오지산으로 미답지 이다.

 

작년( 2010.12) 마지막 산행으로 백악산을 다녀오고, 올해(2011.1.4 , 원주 치악산) 첫 산행을 시작으로 52주가 된다. 

1년 52주 중 구정연휴(2.1.) 추석연휴(9.13.) 두 번을 제외한 50주 동안 섬 산행 세  번을 포함하여 한 주 빠짐없이 산행하였다. 

 2010년 일년 동안도 3월 모친상, 4월 중국 여행, 6월 유럽여행을 제외하곤 결석이 없으니 주 1회씩 1년 반 동안을 무결석 산행이 된다.

 

 

 

덕수교 앞에서 하차하여 다리 건너며 산행이 시작된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 중간 쯤에서 좌측으로 난 오르막 길을 올라 산기슭까지 오르니 더이상 길이 없다.

 

되돌아 내려와 마을 끝에 있는 집 앞까지 들어간다.   집집마다 재미있는 간판과 주인의 이름까지 걸어 놓았다. 

 

추녀 끝 물받이 통에 달리 커다란 고드름이 낮은 기온을 말해준다.

 

끝에 있는 집 앞까지 들어가 등로를 찾아 오르기 시작한다. 

 

 

능선에 오를 수록 쌓인 눈이 많아진다.

 

 

 

많은 눈이 쌓여 발자국 하나 없는 곳만 보면 즐거워지는 여인들.

 

 

 

 

퉁퉁바위 앞에서.

 

 

 

능선에서 조망되는 시원스런 산줄기.

 

능선을 걸으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 모습.

 

오를 수록 바위가 많다.

 

 

 

 

덕수산(德修山, 1,010m)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대화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평창강 상류 금당계곡을 끼고 있으며 성애골과 퉁탱이골·전의골과 같은 길고 깊은 계곡을 만들어 놓고 있다.

특히 전의골에는 아직도 비탈밭에 감자와 옥수수를 주 작물로 생산하는 화전마을이 남아 있다.

정상은 키 큰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조망은 좋지 않고, 장미산(979.8m)과 대미산(1,232m) 등 주위가 높은 산들로 연이어져 있다.

 

 

 

눈밭에 앉아 즐거운 점심식사. 날씨가 추워 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말아 먹는다. 

 

 

눈에 깊숙히 빠지는 발자국을 따라 앞으로 앞으로, 장미산을 향하여.

 

 

 

 

발목까지 빠지는 능선에 쌓인 눈.

 

 

덕수산과 장미산 사이에 있는 창수봉에서.

 

 

 

드디어 장미산 도착. 09:40 산행 시작하여 13:50, 두 산을 연계하여 산행 하려니 장미산 정상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다.

 

長美山(980m)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대화면에 걸쳐 있는 산

차령산맥의 한 줄기로서, 백두대간에 속한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남쪽으로 뻗어나온 가지상에 있다.

산 아래로 남한강 최상류인 평창강이 흐르고 주위에 청태산, 금강산이 있다. 산이름은 산모습이 노루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생겨났다.

웬만한 지도책에는 나오지 않고 겉보기에도 밋밋한 산이지만 올라보면 갖가지 기암괴석과 울창한 산림을 보유하여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정상에서는 북으로 덕수산, 등용산, 동으로는 백적산에서 청옥산까지 이르는 능선, 서쪽으로는 오봉산·솔이봉·청태산 등이 어렴풋이 보인다.  장미산에서 덕수산 사이로 흐르는 금당계곡은 유동마을을 거쳐 개수교, 봉황대로 흐른다. 봉황대는 봉황이 놀았다고 하여 부근 마을에서 길조바위로 숭배하고 있다.

 

 

 

 

 

 

 

 

 

 

아침에 산행시작하던 들머리 도착하니 어느새 해가  기울어 어두워지고 있다. 산행 소요시간 5시간 30분.

 

 산그림자에 가려 어두워지는 날머리에 도착하며 산행 끝~ , 귀가 길에 오른다.    

 

고속도로 맞은편 하행선에서 불이난 화물차. 적재함엔 커다란 통나무가 잔뜩 실려 있다.  고속도로 달리는 차창 통해 내다본 해넘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