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11일/12일, 일정표

opal* 2012. 3. 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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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이면 또 고행의 길을 떠난다.

안나푸르나 BC(4130m)보다 훨씬 더 높은 킬리만자로(5895m)에 다녀온 힘든 경험이 있어 마음이 즐겁고 가볍기만할 것 같았는데 

카고백 주변에 정신없이 널부러진 옷가지와 용품들을 바라보니 설렘보다는 걱정되는 마음이 더 크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살 만큼 살아온 이 나이에 고행을 즐기는 건 무슨 심뽀일까?  

 

함께 갈 인솔자한테서 온 전화 내용 중 한가지가 "공동으로 갖고가야할 짐이 있으니 카고백 무게를 16Kg 정도만 채워주세요" 했는데

이것 저것 필요한 것 대강 넣고보니 20Kg이 훌쩍 넘는다. 

무게 나가는 것은 배낭에 담고, 이걸뺄까 저걸 뺄까? 고민하며 한 가지씩 추려내고 저울 위에 달아보고 또 다시 달아 보기를 수 십번? ㅋㅋ

 

집 근처에 새로 오픈한 ㄹ 백화점으로 2월초에 AS 맡긴 등산 바지를 거의  한 달만에 찾으러 갔다.

목동 ㅎ 백화점에서 몇 년전 구입한 것인데 가까운 곳에 새로 오픈하니 훨씬 편해졌다. 

1년 전 두 번째 간 황금산 산행 때 갯펄 바위 굴껍질에 걸려 엉덩이 부분이 조금 찢어져 맡긴 것인데 몇 번의 통화 끝에 찾을 수 있게 되었다.  

 

"2주 정도면 찾을 수 있으려니 했는네 너무 늦어졌네요, 그저께 선자령에 다녀왔는데 원래는 이 옷을 입고 가려고 했거든요.   

다른 옷들은 여행 갈 때 가져갈 생각에 이 옷 고쳤다는 연락 오기를 무척 기다렸었어요. 오늘 못찾으면 또 보름이 훌쩍 지나야해요."

"여행은 어디로 가시는데요?"

"네팔 안나푸르나요. 내일 아침에 떠나요."

"그러세요? 나도 거기 엄청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못가봤어요. 좋으시겠다"

"아직 젊잖아요,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테니 기다려 보세요."

"부러워요, 저희 어머니는 무릎이 아프셔서 그렇게 못다니세요."

 

히말라야, 산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려보는 로망이리라.

이왕이면 히말라야 산군 중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에 가보고 싶지만 5000m 이상을 올라가야 한다.

5000m 이상이면 날자도 더 길어야 하지만, 개인적으론 고소증보다는 소량의 음식 섭취와 수면부족 등으로 

괴로움 겪는 어려움을 알기에 히말라야 중에서 편한 곳?을 택했다. 4000m급 정도면 일단 높이가 낮으니 크게 염려되지 않기 때문이다.

4년 전 다녀온 말레지아 보루네오 섬에 있는 키나바루산 로우픽도 거리는 짧지만 높이는 4000m급 이다.

 

 

안나푸르나(Annapurna)

네팔 중북부에 자리잡은 히말라야 산맥의 산지.

 

네팔 히말라야 산맥

칼리간다크 강 유역과 마르시안디 강 유역 사이의 48㎞에 걸쳐서 능선을 이루고 있다.

4개의 주요봉우리들 가운데 안나푸르나 제1봉(8,091m)과 제2봉(7,937m)이 각각 산지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제3봉(7,555m)과 제4봉(7,525m)이 그 사이에 위치한다. 안나푸르나 제1봉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다.

1924년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 산의 8,580m 지점까지 오른 적이 있으나 8,000m 이상 되는 봉우리들 가운데

정상 등정에 성공한 것은 1950년 안나푸르나 제1봉이 최초였다.

 

안나푸르나 제1봉 등정에 처음 성공한 것은 모리스 에르조가 이끄는 프랑스 등반대로, 모리스 에르조와 루이 라슈날이

6월 3일 정상에 도달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안나푸르나 제4봉은 1955년 5월 30일 H. 빌러, H. 슈타인메츠, J. 벨렌캄프가 정복했으며,

1960년 5월 17일에는 제임스 O. M. 로버츠가 이끄는 등반대의 R. H. 그랜트와 C. J. 보닝턴이 안나푸르나 제2봉의 등반에 성공했다.

1970년에는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일본의 한 등반대가 안나푸르나 제3봉을 정복했다.

한국에서는 영남대학교 산악회가 처음으로 안나푸르나 제2봉 등정에 성공했으며

1984년 겨울에는 한국의 김영자가 여성산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안나푸르나 제1봉 등정에 성공했다.

 

 

 

 

 담당 : 박종희,  전화 : 02-6263-2×××

 

여행 일자

2012년 03월 02일 [09:40]
2012년 03월 13일 [00:40]


 

여행기간 10박 11일

항공편수  KE695


 


 

인천 [07:30] 인천공항 3층 C카운터 앞 집결.
3/2(금) KE695 [09:45] 인천 출발 / 카트만두 향발 [비행시간 7시간, 시차 -3시간 15분]
카트만두 전용차량 [14:10] 카드만두 도착 후 입국 및 가이드 미팅 후 카트만두 시내관광.
(불교사원 보우드넛, 타멜시장 방문)
호텔 체크인 후 석식 및 호텔 휴식.
▶타멜
네팔의 대표적인 여행자 구역인 타멜은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숙소, 레스토랑, 등산 장비점, 기념품점, 인터넷방, 여행사 등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은 카트만두 중심지역에서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여행자의 흥미를 끌만한 여러 가게가 몰려있는 곳이어서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될 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하지만 차량과 사람이 많아 시끄럽고 공기가 맑지 않다.
▶보우드넛
네팔 티벳불교의 총본산이자, 네팔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탑, 스와이얌부와 함께 카트만두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스와이얌부가 불교도와 힌두교들이 뒤섞여 다소 혼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보우드넛은 좀더 불교적이다. 아침 저녁으로 코라를 도는 티벳인들로 붐빈다. 주변에는 크로작은 20여개의 티벳사원들이 몰려있다.가뀨,겔룩,닝마,샤카등 티벳불교 4대종파의 사원이 모두 자리잡고 있으므로 티벳불교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있다면 사원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까르나 호텔 또는 동급(★★★★★)
조식:기내식/중식:기내식/석식:전통식
카트만두 국내선 조식 후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하여 카트만두 출발 / 포카라 향발.
3/3(토) 포카라 전용차량 포카라 도착 후 트레킹 기점인 나야풀로 이동(1시간 30분 소요)
나야풀 트레킹 나야풀(1,070m)에서 포터 배정 및 트레킹 시작.
비레탄티 비레탄티(1,025m)를 지나 산골마을 힐레(1,430m)까지 트레킹.
힐레 석식 후 롯지 휴식.
롯지
조식:호텔식/중식:한식/석식:한식
힐레 조식 후 트레킹 시작.
3/4(일) 티케둥가 트레킹 티케둥가(1,480m)-울레리(1,960m)를 지나 고라파니(2,860m)까지 트레킹..
울레리 - 안나푸르나 남봉(7,219m)과 히운출리(6,441m), 마차푸차레(6,993m) 조망
고라파니 석식 후 롯지 휴식.
롯지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한식
고라파니 트레킹 기상 후 푼힐 전망대(3,193m)로 이동.(약 1시간 소요)
3/5(월) 푼힐 히말라야의 일출감상(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히운출리 등)
고라파니 고라파니로 하산(약 40분 소요)하여 조식 후 트레킹 시작.
데우렐리 데우렐리(2,990m)-반탄티(3,180m)를 지나 타다파니(2,630m)까지 트레킹.
타다파니 석식 후 롯지 휴식.
롯지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한식
타다파니 트레킹 조식 후 트레킹 시작.
3/6(화) 촘롬 촘롱(2,170m)을 지나 시누와(2,360m)까지 트레킹.
시누와 석식 후 롯지 휴식.
롯지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한식
시누와 트레킹 조식 후 트레킹 시작.
3/7(수) 도반 모디강을 다라 쿨디가(2,540m)-도반(2,600m)- 히말라야 롯지(2,920m)
히말라야롯지 를 지나 데우랄리(3,200m)까지 트레킹.
데우랄리 석식 후 롯지 휴식.
롯지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한식
트레킹 조식 후 트레킹 시작.
3/8(목) 데우랄리 본격적인 고소지대인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00m)까지 트레킹.
마차푸차레B.C 휴식을 취한 후 완만한 길을 따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 도착.
안나푸르나B.C 안나푸르나 남봉을 비롯한 파노라마 감상하며 석식 후 롯지 휴식.

※ 롯지가 제한적인 까닭에 성수기 시즌에 따라 2인1실이 아닌
다인실 방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롯지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한식
일출 감상 후 조식.
3/9(금) 안나푸르나B.C 트레킹 모레인 지대와 빙하를 보며 안나푸르나(8,091m), 바라시카르(7,647m)의
마차푸차레B.C 설산을 조망하며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하행 트레킹 시작.
도반 마차푸차레 BC-데우랄리를 지나 밤부(2,310m)까지 트레킹.
밤부 석식 후 롯지 휴식.
롯지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한식
밤부 트레킹 조식 후 고산 감상하며 하산 시작.
3/10(토) 촘롱

시누와-촘롱을 지나 지누단다(1,780m)까지 하산.
※ 자연온천욕 가능하며 수영복이나 반바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50RS/1인 도네이션 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누단다 석식 후 롯지 투숙 및 휴식.
롯지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한식
트레킹 조식 후 트레킹 시작.
3/11(일) 지누단다 산비탈의 계단식 논과 밭길을 따라 사울리바잘(1,220m)을 지나
사울리바잘 나야풀까지 트레킹.
나야풀 전용차량 트레킹 종료 후 전용차량으로 포카라까지 이동.
포카라 석식 및 호텔 숙박.
샹그릴라 리조트 또는 동급(★★★★★)
조식:한식/중식:한식/석식:현지식
포카라 전용차량 호텔 조식 후 포카라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
3/12(월) 국내선 포카라 출발 / 카트만두 향발
카트만두 전용차량 중식 후 공항으로 이동.
KE 696 [15:40] 카트만두 출발.
인천

 

13일 00:40 인천 도착 후 입국수속 및 개별 해산.

* 대한항공 리무진 연장운행 : 서울역, 강남역 요금 14,000원

*** 감사합니다 ***

조식:호텔식/중식:현지식/석식: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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