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고개를 가운데 두고 마주하는 부용산(芙蓉山, 882m)을 연계하여 산행 할 계획이었는데
부용산은 산불방지로 입산금지라 오봉산만 산행한다
오봉산 산행 세 번째
2004년 첫산행은 배후령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포함한 다섯 봉우리를 오르내린 후 청평사 구송폭포로 하산,
선착장으로 이동하며 배를 타고 소양호를 건너는 산과 호수를 즐기는 산행 코스였고,
두 번째(2007.09.16) 산행도 배후령에서 산행 시작, 청평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
세 번째(2012.04.10)인 이번 코스는 청평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 산행이다.
2008년 4월, 산악회 결성하여 첫산행을 변산으로 다녀온 후 4주년 기념 행사를 산행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치루었다.
5년만에 다시 찾으니 등산 안내도가 산뜻하게 바뀌었다.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암릉 코스 선택.
험한 암릉에 밧줄을 매어놓아 오르내리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전에 왔을 땐 없던 안전장치이다.
봉우리 하나를 오르내리고 다시 오르고...
연속되는 암릉을 오르니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조망된다.
다시 내려딛기.
청평사로 내려갈 수 있는 탈출로가 암릉 중간에 있다.
해산굴처럼 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정도의 바위틈을 통과해야 한다.
전에는 굵은 쇠사슬 한 줄만 있더니 쇠사슬 대신 밧줄이 매이고, 경사진 돌 바닥엔 손잡이겸 미끄럼방지 딛음판이 생겼다.
카메라 위치가 높아 사진에는 경사가 완만하게 보이나 실제 경사는 많이 가파르다.
본인의 돌틈 통과하는 모습을 다른이가 찰칵. 안전장치가 있어 전에 비하면 통과하기가 수월하다.
오봉산(五峰山,779m)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정상주로 막걸리 한 잔씩,
다시 가파르게 내려 딛고 다시 오르기를 반복,
돌틈에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소나무에게도 강인함을 배울 수 있을까?
전에 없던 다리도 생기고.
계절은 봄, 4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데 골짜기 낙엽 속엔 얼음이 그대로 있다.
청노루귀.
얼음이 녹아 물이 흐르는가 하면 옆에는 얼음이 그대로 있다.
능선이 가파라 내려올 때 발가락이 아프다고 했더니 너도나도 다 그렇다고 한다.
산행마치고 청평사 옆 시원한 계곡물에서 탁족하며 피로 풀어주기.
청평사로 이동하여 둘러보기.
천년이 넘은 고찰 청평사는 강원기념물 55호 이다.
청평사 회전문(보물 164), 구송폭포(九松瀑布),
중국 원(元) 순제의 공주와 상삿뱀의 전설이 얽힌 삼층석탑(공주탑:강원문화재자료 8),
공주굴, 공주탕, 연못의 시조라는 영지(남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청평사 사진은 우측 목록 Story 에 따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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