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3-2,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opal* 2012. 5. 31. 23:30

 

(5월 31일 목요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 헝가리 부다페스트

 

 빈을 출발하여 차 안에서 '글루미 선데이' 영화를 보며 두 시간 남짓? 광활한 녹색 평원 지대를 달려와 만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국경.

 

헝가리 국경 휴게소, 차에서 내려 잠시 휴식. 화장실 등 단위가 적은 돈은 헝가리 동전을 사용해야 한다.

 

두 번째의 이별을 맞는 오스트리아야  잘있어~~~ 헝가리 입국.

 

 헝가리는 9세기 후반 유목민이 마자르족이 세운 나라이다.  헝가리는 15세기 마차시 1세에 셍 이르러 국가 기반을 굳힌다.

그러나 몽골군의 침입, 오스만 트루쿠족의 침략,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 등으로 외세에 시달리다

2차 세계대전 중 수도 70%을 잃는 수모를 겪고, 1989년 사회주의와 결별하게 된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15세기 마차시 왕국 시절에 건축된 유적이 대부분 이다.

 

 

헝가리(Hungary)  - 정식 명칭은 헝가리 공화국(Republic of Hungary), 헝가리어 표기로는 머저로르사그(Magyarország) 이다.

 수도는 부다페스트(Budapest)로 17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3개 지구(district)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으로 슬로바키아, 북동쪽으로 우크라이나, 동쪽으로 루마니아, 남쪽으로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서쪽으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7개국과 국경을 접한다. 유럽 중동부 내륙에 위치하며 면적은 9만 3031㎢로 한반도의 2/5 크기이다

 

볼가(Volga) 강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긴 강인 다뉴브(Danube) 강을 사이에 두고 국토가 양분되어 있으며,

헝가리에서 제일 긴 티서(Tisza) 강이 헝가리 대평원을 둘로 나누고 있다.

중부유럽에서 가장 크고 육지 내 바다로 불리는 벌러톤(Balaton) 호수는 헝가리 최고의 관광 휴양지이다.

전국에는 1000여 개의 온천이 있고, 수온이 30℃ 이상이어서 근육 신경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전 국토의 3/4이 저평원 지대이며 1/5은 400m 이하의 구릉지대, 5% 정도가 400m~1000m 정도의 산악 지대이다.

표준 시각은 그리니치평균시(GMT, Greenwich mean time)보다 한 시간 빠르며 한국 시각보다 8시간 늦다.

4월~10월까지는 서머타임을 시행하여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1년부터 16세까지이다.

공용어는 헝가리어인 마자르(Magyar)어 이고 문맹률은 0.6%이다

 

유럽의 중앙 동부, 도나우강 중류에 있는 내륙국으로, 1001년 통일국가를 이루었다. 제1차 세계대전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일부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세력권에 들어갔으며, 1946년 공화제를 실시하였다

 

전체 면적은 93,030 ㎢로, 국토의 2/3가 온천 개발이 가능한 온천국가이며 국토의 3/4이 저평원 지대 이다.

행정구역은 19개주(megye), 22개 카운티(megyei varos), 1개시(부다페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국경을 지나서도 평원 지대를 한동안 달리다보면 숲 속으로 고성이 보이기도하고 아름다운 마을도 지난다.

 

도심 도착, 부다페스트(Budapest) 트램(노면 전차路面電車, 또는 시가 전차市街電車, tram, tramcar, trolley 또는 streetcar)와 국회의사당.

 

Budapest 는 헝가리 평야의 북서부, 도나우강 양쪽에 걸쳐 있으며, 우측은 부다, 좌측은 페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부다는 대지() 위에 자리하며, 왕궁()의 언덕, 겔레르트 언덕 등이 강기슭 근처까지 뻗어 있고,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다.

 

페스트는 저지에 자리한 상업지역으로, 주변지구에 공장과 집단주택이 들어서 있다. 철도·도로·하천 교통의 요지로 국제공항이 있다.

정치의 중심지로서 중앙관공서, 옛 국회의사당 등이 있고, 문화의 중심지로서 과학아카데미·종합대학(에트뵈스로란드대학),

의과·농과·경제 등 단과대학 외에 많은 도서관·박물관이 있다. 그밖에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학교·국립극장 등을 포함한 많은 극장이 있다.

 

관광지로서의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을 낀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부다와 페스트는 원래 별개의 도시로 발달하였다.

부다는 2세기부터 파노니안(Panonian) 지방의 로마의 군() 주둔지 아쿠인쿰으로 알려졌다.

14세기경부터 부다는 헝가리의 수도가 되고, 페스트도 상업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1872년 부다와 페스트는 합병하여 오늘에 이른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50년에 인근 소도시를 합병하여 대()부다페스트가 성립되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19C 다뉴브강에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는 부다지역과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었었다.

 

마르기트다리.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차에서 내려 걸었다.

 

함께 다니는 인솔자는 야채스프를 육개장 끓이다 실패한 것이라고 해서 한참 웃었다. 밥에 곁들인 것은 생선 가스. 오랫만에 밥을 먹는듯. 

 

저녁 식사 후 다뉴브(도나우)강으로 가 유람선 승선.

 

저녁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 서늘한데다 유람선이 움직이니 바람이 일어 춥다.

 

야경이 아름다운 헝가리 국회의사당.

 

헝가리 국회의사당(Hungarian Parliament Building)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네오 고딕 양식의 헝가리 국회의사당 , 영국 국회의사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국회의사당의 외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있다. 국회의사당의 내부에는 총 691개의 집무실이 있으며,

 카펫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3456m에 이른다고 한다. 김춘수 시인의 시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의 배경이

 바로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코슈트광장이다. 1956년 혁명 당시 부다페스트 대학생과 시민들이 소련군의 철수와

  헝가리의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연좌데모를 벌이다가 소련군의 총탄에 쓰러져간 곳으로, 헝가리 민주의회정치의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헝가리의 건축가이자 기예가인 임레 슈테인들이 1882년 부다페스트의 새로운 '오르사그하즈', 즉 국회 의사당을 짓는

전국 공모전에서 입상했을 때, 그의 주된 의도는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로 '눈부신 중세 건축 양식과 국가적이고

개인적인 특성을 결합시키려는' 것이었다. 그 결과로 탄생한 헝가리 의회와 수상 관저, 공화국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고딕 부흥 양식의 건물은 헝가리적인 절충주의가 거둔 승리라 할 만하다.

런던의 국회 의사당과 어딘지 닮아 보이는 이 건물은 도나우 강변에 있는 리포트 구역에 서 있다.

송곳처럼 뾰족한 첨탑들이 서 있고 유명한 인물들과 장군들을 조각한 90개의 동상이 서 있으며, 중앙에는 둥근 탑이 있는

하얀 석회암으로 조각된 이 건물은, 부다페스트의 페슈트 지역(도나우 강 좌안)을 장식하고 있는 호화로운 눈요깃거리인데,

특히 강 반대편의 '성 언덕'에서 바라보았을 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웅장한 모습의 사자 한 쌍이 코수트 광장에 있는 공식 현관 계단 양쪽을 지키고 있으며, 계단을 통해 정문으로 들어가면

 방대한 규모의 중앙 계단이 나온다. 이는 슈테인들이 창조해 낸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거의 40㎏에 가까운 23캐럿 황금과 수천 개의 보석이 건물 내부를 장식하고 있으며, 홀과 방들은 호화롭고 풍성한 장식으로 빛을 발한다.

곳곳에 훌륭한 프레스코화와 그림,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태피스트리 등이 가득하며, 공들여 세심하게 만든 작은 소품들도 많다.

'대표단 방' 복도에 있는 숫자가 매겨진 재떨이가 가장 유명한데, 회의실에서 투표가 진행될 동안 의원들은 이곳에 시가를 놓아두곤 했다.

 

세체니다리(Szecheny lanchid)와 부다 왕궁(지금은 박물관)

 

 

서비스로 승선객들에게 제공되는 음료수 한 잔. 바람이 불어 추운데다 찬 음료수를 주니 마셔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

 

 

다리 난간 위로 겔레르트 언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탑에 조명이 들어와 밝게 보인다.

 

위 사진 윗쪽은 오스트리아 황제을 위해 만든 '자유의 다리', 아래 좌측은 '엘리자베스(Sisi) 다리', 아래 우측은 '세체니 다리' 이다. 

자유의 다리 윗쪽으로 겔레르트 언덕의 '자유의 여신상'이 조명을 받아 화려하다. 

 

 

↑ 오스트리아 황제을 위해 만든 '자유의 다리'

제1차 세계대전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일부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세력권에 들어갔으며, 1946년 공화제를 실시하였다

↓ 아래 사진의 다리는 오스트리아 왕후 이름을 딴 '엘리자베스(Sisi) 다리' 이다.

 

국회의사당 건너쪽으로 있는 부다왕궁.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내일 낮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 

 

'글루미선데이' 음악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떨어졌다는 슬픈 과거를 지닌 세체니다리(Szecheny lanchid),

일명 체인 브릿지(Chain Bridge)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부다 지구와 페스트 지구 양쪽를 연결하는 부다페스트 최초의 다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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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낮에 볼 세체니다리.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서쪽 지구 부다와 동쪽 지구 페스트 사이에 있는 도나우 강에 놓인 현수교이다.

이 다리는 부다페스트의 도나우 강을 가로질러 놓인 최초의 다리이며, 1849년에 개통되었다.

다리의 이름은 다리 건설의 주요 후원자였던 헝가리의 국민적 영웅인 이슈트반 세체니에서 따온 것이다.

템스 강의 런던다리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영국의 설계기사 클라크(William Tierney Clark)와 건축가 애덤 클라크(Adam Clark)를 초빙해

건설하였다. 이후 1945년에 독일군에 의해 다리가 폭파되었으나 다리를 만든지 100년이 되던 1949년에 다시 개통 되었다.

장식물들과 구조는 주철로 만들었으며, 잔잔한 기품과 안정적인 모습을 발산하여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업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다리 이름이 세체니 백작을 일컫기도 하지만, 

밤이면, 380m의 케이블로 이어져 불을 밝히는 수 천개의 전구 모습이  마치 사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졌다.

그리고 다리 난간에는 혀가 없다고 전해지는 사자 상이 있다.

 

 

배가 한 바퀴 돌아 다시 국회의사당 앞을 지난다.

 

 

 

낮에 볼 수 있는 모습의 헝가리 국회의사당,

1843년 건물을 짓기로한 다음 독립전쟁을 거치고 나서 1880년 지금의 자리에 세우기로 하였다.

 

헝가리 국회 의사당의 건축은 17년 동안 계속되었는데, 건축이 끝나갈 무렵 슈테인들은 너무나 병약해져 의자에 앉은 채로

건축 현장까지 옮겨져 작업을 지시했다. 그는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살았으나, 불행히도 이 무렵에는 눈이 먼 상태였다.

국회 의사당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중앙 계단에 있는 니치에서 수염 난 그의 청동 흉상을 볼 수 있다.

 

 

 

다리 상판 아래 교각 위에 부조된 조각물.

 

비가 자주내려 걷는 동안에 우산은 필수로 준비, 배에서 내려 버스에 오르니 비가 내린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숙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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