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화요일)
'헤롤드스베르크'에서 아침 먹고 오늘은 '중세의 보석' 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로덴부르크'로 이동하게 된다.
거리도 깨끗하고 창이 예쁜 호텔, 그러나 욕실 부스가 너무 좁다.
여행 시작 일주일 지나 8일째, 누적된 피로가 몰려 오는지 차만 타면 눈을 감는 일행들.
식사 후 8시 전 출발하는 아침 기온은 춥게 느껴지는 6℃, 오늘도 또 한 차례 비가 내린다, 버스 탑승 중이라 다행이다.
로텐부르크 도착.
로덴부르크 슈피탈성의 탑과 성벽을 배경으로.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 타우버강가에 있는 중세의 보석으로 불리는 로덴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 뉘른부르크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로덴부르크 약도. "이쪽 문으로 들어가 저쪽 문으로 나갈 것이니 일행 놓지지 말고 잘 따라다니세요"라고... 인솔자가 특별히 당부.
손가락으로 위 사진 아랫쪽에서 가운데를 거쳐 오른쪽을 가르키며 "들어갔던 문으로는 절대 안나오고 다른 문으로 나갈 겁니다"
▲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음. ※ 현위치→위 약도 사진 중 아랫쪽 화장실 표시 있는 빨강색 위치.
로덴부르크 조감도.
로덴부르크(Rothenburg ob dev Tauber)는 타우버 강가에 있는 도시로 아직도 중세의 모습을 갖춘 곳으로 '중세의 보석'이란 별명을 가졌다.
문헌에 나온 기록으로는 9세기에 '로텐부레로'라고 표기하다 슈타우펜왕조 때 지은 요새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하여
1274년~1803년 까지 자유제국도시로 활발하게 교역이 이루어지다 17세기에 30년 전쟁 후 쇠퇴하던 도시였으나
20세기에 들어와 다시를 재건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되었다.
로텐부르크 남쪽 슈피탈성문(Spitaltor)은 17세기에 완공된 요새의 문이다.
요새는 2개의 성곽과 7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대포가 있던 곳이다.
슈피탈 성문에서 북쪽으로 오르며 본 지버스탑(Slebers Tower)의 남쪽 모습.
길 바닥은 돌이 나선형으로 깔려 있고 거리가 깨끗하고 한산하며 조용하다.
중세 시대의 건물들이 모두 채색되어 아름답다.
성문을 향하여 들어가는 일행들.
건물 자체가 멋진데도 주위를 모두 예쁘게 치장을 해놓았다.
거리의 예쁜 모습 사진 찍느라 인솔자의 얘기는 귀 밖으로 들린다.ㅋㅋ
성문은 소형차 한 대가 겨우 다닐 만큼의 폭이다. 조감도 사진 위 약도 사진에서 12번, 남쪽문 들어가기 전이다.
남쪽 성문을 들어서기 전, 중세의 양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멋진 카페 앞에서 인증 샷도 남기고. 바닥엔 모두 돌이 깔려 있다.
가이드 따라 남문(약도사진 중 12번)으로 들어가는 중.
남쪽문(12번)을 들어서서 약도 사진 중 가운데 시청(13번) 앞 마르크광장으로 가는 길
남족 성문(12번)을 들어서서 돌아 보니 망루가 네 곳에 있다. 사진에는 안나타났지만 우측으로 코보젤 문이 있다.
플뢴라인(Plonlein 작은 장소)라고 하는 삼거리, 건물 양식이 같으니 그곳이 그곳 같다. 여기 까지는 좋았는데...
시청사 앞으로 가는 도중 길 가 상점 쇼윈도가 예쁜 모습으로 유혹을 하기에 이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견물생심見物生心 이렸다. 날씨가 을씨년 스러워 그런지 숄이 눈에 띄어 둘이서 말도 안통하는 점원과 흥정 시작.
써붙여 놓은 가격보다 간신히 몇 % 할인받아 사 들고 나오니 일행들이 보이질 않는다. 잠시 직선으로 뻗은 길이라 얼른 가보니 시청앞 광장.
로덴부르크에서 제일 넓은 마르크트광장(약도 사진 중 13번), 왼쪽 건물이 시청사 이고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시의회 연회관이다.
시청 앞에 도착하니 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 막막하다. 관광객들은 많은데 우리 팀은 한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다들 어느 쪽으로 간 것일까?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한국 관광객 팀이 오기에 가이드를 찾아
"한국에서 왔고, 일행을 놓쳤는데, 여기서 다음 코스로 가는 곳이 어디냐?" 물었더니
"이리로 다시 올꺼니까 무조건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다.
일행은 놓쳤어도 구경할 건 해야지 하며 사진도 찍는 여유를... ㅋㅋ
마르크트 광장 중앙에 있는 시청사(Rathhaus).
중세 자유 제국도시의 중심이었던 곳으로 뒷부분은 고딕양식(13세기), 앞 부분은 르네상스 양식(16세기)으로 지어진 건물 이다.
뒷쪽 건물은 1250년경에 세워져 약 300년에 걸쳐 확장, 200개의 계단을 오르면 높이 62m의 종탑이 있다.
원래는 초병들의 관측소로 사용되었으나 1501년 고딕 양식의 쌍둥이 홀이 화재로 파괴된 후 1572년 새로 재건 되었다.
현재는 화재 감시소로 사용되고 있다. 아름다운 시내 전경과 타우버 계곡을 전망할 수 있다. 건물 1층에 역사물 전시실이 있다.
건물 뒤로 뒷쪽 건물의 높은 탑이 위 사진에 보인다.
시청 앞에서 인솔자에게 전화. "일행 놓쳐 시청 앞에 있다"고 하니 "15분 후에 그리로 갈테니 꼼짝말고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성문 들어서기 전 인솔자가 약도보며 당부했고, 어제도 체코 체스키크롬로브에서 사진찍다 일행을 놓쳐 뛰어 다녔건만...ㅋㅋ
일행 놓친 두 사람.ㅋㅋ 그 와중에도 ㄱㅅ씨는 방금 전에 산 숄을 목에 두르고 인증샷, 둘이 교대로 사진찍다 외국인에게 부탁, 둘이서.ㅎㅎㅎ
약속시간까지 시청 앞에서만 기다릴 수 없어 다른 팀 가이드가 설명하는 것 귀동냥도 해가며.
일행들 구경 할 때 우리도 구경하자며 둘이서 이 골목 저 골목 헤집고 다니기로 하고 시청사 뒤로 갔다.
독일 바이에른주(州)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타우버에 있는 성 야콥 교회 (St. Jakobskirche, Rothenburg ob der Tauber).
시청사 뒤쪽에 위치하며 로텐부르크를 상징하는 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1331년에 짓기 시작하여 1484년에 완공된 루터 교회 이다.
190년 걸려 완공된 교회로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큰 상징적인 교회로 예수의 성혈이 보관된 교회이다.
야콥교회에 대해 설명하는 외국 가이드, 우리 가이드는 잃어 버리고 이곳에서 귀동냥을 하려니... 말이 통하지가 않는다.ㅎㅎㅎ
야콥교회 위치는 약도 사진 중 21번.
성 야콥 교회 내부.
정면에 프리드히 헤클린이 만든 중앙 설교단과 나무 조각품과 5000여개의 파이프로 만든 파이프오르간과 화려한 스테인글라스가 있다.
2층의 성혈 제단은 독일 최대 조각가인 틸만 라이맨슈네이더(Tilman Riemenschneider)가 1499년~1505년에 목조로 조각한 것으로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묘사한 것으로 인물 묘사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유명하다.
특히 두 천사가 받치고 있는 금박이 십자가 안에 들어있는 크리스탈에 그리스도의 피가 들어있고 전한다.
야콥교회의 첨탑들은 며칠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본 슈테판 성당이나 이태리에서 본 두오모 성당 탑들 보다는 짧다.
시청사 뒷건물에 높은 탑이 있고 계단이 있어 올라가 보고 싶은데 우리팀은 어디 있는 줄도 모르고,
시간이 얼마 걸릴 줄 몰라 약속시간에 못맞출 것 같아 아쉽지만 올라가기를 생략 하였다. 약도 사진 중 7번 위치.
배흘림 기둥을 닮는 밑둥이 굵은 기둥,
위 사진 우측의 아름답게 치장된 작은 탑은 마르크트 광장 남쪽에 있는 청동으로 만든 장크트 조지 분수(St.George's Fauntain)의 윗부분으로
이 분수의 조각은 1608년에 장식되었다고 한다. 아래 부분의 우물은 깊이가 8m인데 로덴부릌에 있는40개의 우물 중 가장 큰 우물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독일 건물과 분수가 아름다운데 한 컷에 다 담기질 않는다.
위 사진 중 왼쪽이 시청사 뒷건물(흰색)의 전망탑이고 우측이 시청사 건물이다. 약도 사진 중 7번 위치.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시청 주변 골목을 자유롭게 돌아 나와 시청 건물 옆에서 일행들을 다시 만났다.
르네상스관이 있는 60m 탑에 오르면 멋진 로데부르크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데...
전망탑에서 내려다본 로덴부르크.
시의회 연회관에 있는 '마이스터트릉크' 시계.
시계 '마이스터트릉크'(인형이름)가 붙어 있는 시의회 연회관은 1층에 여행 안내소가 있다.
매일 오전 11시 부터 오후 3시까지 정각에 시계의 양쪽 창문(위 사진 중 아래 큰 창문)이 열리며
시장 인형과 장군 인형이 나와 시장이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5분간 재현한다.
이것은 1631년 30년 전쟁당시 구교를 이끄는 틸리 장군이 당신 신교지역이었던 로덴부르크를 점령하였는데,
그 후 이곳 시장 누쉬가 틸리를 초대해 잔치를 열고, 이 연회에서 만취된 침략군 틸리 장군은 시장 누쉬에게 호기롭게 한 가지 제안을 햐였다.
"3.25L의 잔에 담긴 와인을 한 번에 마실 수 있다면 이 도시를 파괴하지 않고 사람들도 해치지않겠다" 고 했다.
누쉬 시장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그 많은 양을 단숨에 들이켜 로덴부르크를 지켜낸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위해
'마이스터릉크'(Meisterrunk)라는 인형을 만들어 '마이스터트릉크'(위에 대한 돌이킴) 라는 시계가 시간을 알리면
매번 공연하는 것이며, 매년 6울 초 성림강림절에는 이 이야기를 담은 축제가 열리는데 이를 '마이스터릉크 축제'라고 부른다.
시청 건물 모퉁이의 조각. 건물을 등에 지고 있는 상반신 조형물을 보니 우리나라 강화도 전등사 대웅전 추녀 밑에 있는 원숭이 생각이 난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시청사, 중앙에 보이는 높은 탑이있는 건물은 시의회 연회관(Ratsherrntrinkstube, Councillors' Tavern) 이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케데 볼파르트(Kathe Wohlfahrt)' 앞에서. 약도 사진 중 25번 쯤 위치.
크리스마스 마켓 '게데 폴파르트'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각종 장식 용품들을 보는 눈이 호사한다.
애들을 데리고 오면 꽤나 사달라는 졸림을 당하느라 곤혹을 치룰 것 같다.
눈요기 실컨하고 손주들에게 줄 선물 몇가지를 샀다. 예쁘고 맘에 드는건 많고... 많은 중에 고르려니 더 애먹는다.
물건이 너무 많아 사진으로도 다 담질 못하겠다.
한국 관광객이 많아 계산대 앞에 한글도 보인다.
넓은 매장에서 호화로운 구경하고, 구매한 물건 계산하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뒷배경으로 동양적인 분수와 성 프란시스 교회가 보인다.
진열된 상품도 예쁘지만 가게앞에 치장된 화분과 나무도 예쁘다.
독일풍의 주택이 즐비한 거리 풍경. 목에 두른 숄 - 남쪽문으로 들어와 시청앞 오기전 상점에서 구입하느라 일행 잃어버렸다.ㅎㅎㅎ
돌출 간판과 노천카페.
마르크트 광장 동쪽 시의회 연회관 쪽에서 본 모습. 약도 사진의 3번 성문이 보인다.
시청 뒤 야콥교회 있는 쪽.
노천카페에서.
시청사 앞에서.
시의회 연회관 배경.
시청사 배경은 본인 카메라에 찍혔는데도 일행들이 찍고 또 찍고.
식당 앞에서.
중국식 식당에서
중국요리 점심식사.
야콥교회 배경.
점심 식사 후 동쪽문(약도 사진 중 11번 문)으로 나가는 중.
11번 성문을 나와 뒤돌아본 모습.
11번 성문과 동쪽 바깥문(16번문)) 사이의 거리 모습.
동쪽성문(16번) 통과.
동쪽 16번 문을 통하여 성 밖으로 완전히 나와 돌아본 성문 모습.
거리 양쪽의 건물 하나 하나가 다 하나 같이 예쁘다.
신호 기다렸다 십자로를 건너 우리를 기다리는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버스에 탑승하여 평원을 가르며 이동.
넓은 평원을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가꾸어 놓았는지...
국제 공항이 있는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달린다.
시원스런 평원.
프랑크푸르트 도심.
푸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
비행기 탑승 전 면세점으로가 식구들에게 선물 할 독일제 쿡커 등 몇 개 구입하여 공항으로 이동.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도착하여 우선 짐 먼저 부치고, 면세점 기웃기웃. ㅋㅋ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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