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7-2, 독일 헤롤드스베르크

opal* 2012. 6. 4. 23:00

 

(6월 4일, 월요일)

 

프라하에서 이틀을 자고, 오늘은 아침부터 아름다운 소도시 체스키 크롬로브를 둘러 본 후 체코를 떠나 독일과 인접한 국경 도착.

 

11개의 유럽 회원국이 모여 통화  단일화가 된 1998년 이후로 현재는 17개 국가가 유로존에 속해 있다.

전에는 국경 넘어 다니기가 쉽지 않았을 테지만, 지금은 아무 제재 없이 아주 편하게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독일 땅에 들어섰다.

Germany(라틴 발음)는 '게르만민족= 야만인' 이란 뜻이 있어 독일 사람들은 G字보다  D字(Deutschland(영 발음)를 선호한다고 한다.    

 

뉘른베르그까지의 거리리가 139Km,

 

뉘른 베르그 이정표가 보인다. 여행 일정표에는 뉘른베르그로 가 자고 로덴부르그로 가기로 되어있으나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한다.

 

 

교회 건물이 예쁜 헤롤드스베르크의 작은 마을에 도착하여 하차.

 

16가지의 모습을 담아 길가에 세운 기둥은 이 마을의 랜드마크로 보이며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모습이다.

 

마을의 첫인상이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며 사람들이 보이질 않아 무인마을 같아 보인다.

 

 

 

 

우리가 묵을 호텔.

 

 

 

호텔 건물 외관도 심플하지만 실내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마치 옥탑방처럼 창문이 지붕에 달려 있다.

 

사진찍기 놀이.

 

복도에 놓여진 사물함을 보거나 1694년부터 이력을 새겨놓은 것을 보니 꽤 오래된 건물인듯 하다.  

 

 

저녁식사를 위한 호텔 식당이 분위기도 멋지고 맛도 있다. 처음엔 음식 가짓수도 적고 맛도 별로 없더니만 날이 갈 수록  좋아진다. 

 

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을까봐 그러는지 닭고기는 주인이 일일이 한 조각씩 담아주고 있다.

 

다른 날은 늦도록 돌아다니는 스케쥴이라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은 이른 저녁식사라 여유롭게 맥주까지 사서 마셨다. 

 

저녁식사 후 호텔근처 언덕 위로 산책길에 나서보니 마을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건물엔 모두 꽃으로 치장하고 거리는 깨끗하다. 

 

어느 한 집  하나 꽃장식을 안 한 집이 없다.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언덕을 오르며.

 

어둠이 내리는 시간. 붉게 물든 구름이 해를 가려놓았다. 

 

언덕에 자리한 어느 집의 정원이 무척 아름답다.

 

 

먹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햇님이 반가워 얼른 찰칵.

 

 

 

 

 

 

주인마님과.

 

정원의 잔디가 넓고 깨끗해 폼 한 번 잡아보았다.  

 

아름다운 마을에서 좋은 컨디션을 표현하며 즐기는 순간.

 

 

 

 

 

 

호텔 지붕으로 난 창문 밖으로 교회 탑이 보이고 한쪽 창밖엔 어둠이 내려 앉으며 일곱째 날의 일정이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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