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1993년 베트남 최초로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1802년 통일베트남의 수도로 건설된 곳이며,
1945년까지 Nguyen왕조 치하의 정치, 문화, 종교의 중심지. 봉건시대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 이다.
오늘 저녁 우리가 묵을 호텔 앞을 그대로 통과하여 목적지인 왕궁이 있는 곳으로 달린다. (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한 모습)
눈 하나짜리 그림이 있는 교회가 이곳에도 보인다.
왕궁 입구 도착하여 카트로 이동.
걸어다니며 골고루 보아야 하는데 면적이 넓고 거리가 길어 카트 타고 다니니 대강 훑어 보게 된다.
왕의 기사라 불리는 국기 게양기.
1809년에 만들어 졌고, 태풍에 의해 파괴되어 다시 만들고, 전쟁때 소실된 것을 1969년 다시 만든 것이 현재 모습이다.
3층으로 만들어진 국기 게양대는 맨 아래층 부터 자연의 섭리, 인간 세계, 천국을 상징한다고 한다.
국기 게양대와 일직선에 놓인 정문은 5개로 이루어졌는데 가운데는 왕이 통행하는 문, 그 옆으로 대신이 통행하는 문, 나머지는 일반 신하가 다니는 문으로 구분되어있다. 고도가 가장 논ㅍ은 정오, 태양과 어문, 국기 게양대가 일직선을 이루어 오문 이라고도 불린다.
용우옌 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 다이가 1945년 이곳에서 마지막을 맞이했다고 한다.
오문을 통과하여 들어서는 곳, 중국 자금성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는 곳이다.
후에 지역의 모든 유적지들은 단속으로 인해 한국 가이드 입장이 불가하다.
차량내에서나 유적지 입구에서 설명들은 후 베트남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유적지를 둘러 보는데 언어 불편을 느낀다.
태화전, 앞에는 다리가 3개 있는데 가운데는 황제가 다니는 곳이다.
황제의 즉위식이나 국빈 영접이 거행되는 곳, 우리나라 경복궁 근정전 앞에 정품, 종품 표지석이 서열대로 있듯 이곳에도 줄지어 서있다.
태화전에는 당이 두 개가 있다. 중앙에는 황제가 앉았던 옥좌가 있다.
벽면에 장식한 화려한 무늬의 사각형 무늬는 도자기로 되어있다.
건물 지붕에도, 마당에도 다섯개의 발톱을 가진 황금 용이 흔하게 보인다.
향로 같기도 하고 솥 같기도 한 이 청동 그릇은 중국 전통을 따라 인, 장, 영, 의, 순, 선, 우, 현 등 세상 만물을 가르키는 이름을 갖고 있다.
세 발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며 크기가 클 수록 왕권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안에는 물이 담겨 있으니 예전의 소화용이 아니었을까?
구름과 용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용마루. 지붕 마감재는 기와가 아닌 나무를 압축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궁궐내부에서도 가까운 곳은 걸어서 이동하고 거리가 좀 있는 곳은 카트로 이동한다.
청동 그룻에 부조된 아름다운 무늬.
우리나라 조선조 왕과 왕비 등의 신위를 모신 종묘 (宗廟) 같은 곳으로 베트남 각 왕들 신위를 모신 곳인데 화려하다.
왕궁 안쪽에 왕비나 후궁들이 머물던 곳이다.
한 곳 둘러본 후 다시 카트로 이동. 우리나라 궁월과는 비교도 안되게 넓다.
외국에서 귀한 손님이 오거나 할 때 연회를 베풀던 곳.
궁궐 내부를 돌아보고 나와 티엔무 사원으로 이동.
사원옆으로 흐르는 강에 노을 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물빛은 황토색.
티엔무 사원.
사원 입구의 8각 7층탑.
16011년 뚜안 호아 성의 통치자인 용우옌 호앙이 건축하고, 1844년 띠에우 찌 황제 때 현재 모습을 갖추어 후에를 상징한다.
띠엔무라는 여성이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사원을 건립해야 한다고 통치자인 용우옌 호앙에게 추진해줄것을 요구 했다고 한다.
탑 양쪽 옆으로 두 개의 작은 탑이 위치한다. (위사진 좌측 상) 1715년에 건립되고 아래에는 거북이가 있다.
다른 하나의 탑은 1710년에 건립되고, 탑 안에 다이 홍 청 이라는 결려 있다.
사원에는 미래불, 석가모니불, 과거불 등 세개의 불상이 있어 많은이들이 향을 피우며 기도하고 있다.
티엔무가 유명해진데에는 이 차 때문이기도 하다. 전쟁 중 태엔무 사원은 불교도들의 항거 중심지였다.
1963년 사원의 수도승인 꽝 뜩(Quang Duc) 스님은 남 베트남 정부의 불교 탄압 정책에 저항하며 사이공에서 분신 자살을 기도,
당시 타고 있던 자동자가 티에무 사원 뒤 뜰에 전시되어 있었다. 이 사건이 당시 어떤 기자에 의해 사진으로 찍히고 세상에 알려지면서
베트남 전쟁에 대해 세계 각국의 관심이 생기고 종전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티엔무 사원을 둘러본 후 후에 시가지에 있는 호텔로 이동 하는데 퇴근시간과 맞물려 정체 현상.
거리를 메운 오토바이와 차들은 뒤엉켜 보기만 해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
후에에 있는 유일한 한식당인 서울식당에서 한식으로 저녁 식사.
저녁식사 후 다른 팀들은 자전거 오토바이 타고 시내 관광, 우리팀은 숨쉬기조차 싫은 매연이 싫어 안타고 호텔로 직행.
쇼핑이라도 할까하고 호텔 옆에 있는 커후에에서 제일 큰 마트로 가보니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정신이 없어 되돌아 나왔다.
호텔방 내부 모습.
쇼핑이라도 할까하고 호텔 옆에 있는 후에에서 가장 크다는 큰 마트로 가니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정신이 없어 되돌아 나왔다.
호텔내에 있는 상점에서 이것 저것 쇼핑하고,
호텔 커피샵에서 맛있는 커피와 아이스 크림 먹고 마시며 수다떨다보니 밤 시간이 짧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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