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곡성 동악산

opal* 2014. 7. 1. 22:30

 

8년 전(2006.04.22) 민주지산 산행 후 바로(04.25) 동악산을 산행 했듯,

올해도 지난주 민주지산 산행 후 이번에 동악산 산행... 일부러 그렇게 똑같이 하기도 힘들겠다.ㅎㅎ

 

산행 코스는 1진은 최악산과 동악산을 연계하여 산행하고, 2진은 최악산 산행 후 배넘어재에서 도림사 쪽으로 하산하는 것인데 

개념도 대로 걷는 2진도 거리가 만만치 않다.     

날씨도 덥고, 긴 산행이 싫어 동악산 한 곳만 산행할 생각으로 같이 갈 사람 물어보니 몇 사람이 동의 한다.

산행 계획을 잡은 대장은 한 번도 걷지 않은 미답지 초행길이고, 본인은 오래전에 동악산만 한 번 다녀온 곳이라

뜨거운 볕을 피해 숲이 우거진 계곡으로 걸을 생각으로 개념도와는 다르게 2진을 택한 것이다.

 

들머리에서 많은 숫자의 1진 내려주고 도림사쪽으로 와 6명이 하차.

뙤약볕 쬐며 아스팔트 길 걸으려니 복사열이 푹푹 올라온다. 길 옆 계곡은 넓은 암반으로 보기 좋은데 수량은 많지 않다. 

 

도림사는 하산 후 둘러 보기로 하고 현판만 쳐다보고 숲으로 들어섰다. 한 참 신록을 자랑하는 나무 그늘과

계곡의 물로 기온은 금방 서늘해지고 걷기에 도움되나 그것도 잠시, 오르막을 오르니  배어나온 땀으로 옷이 푹푹 젖는다.  

이마에 땀받이 수건을 동여 맸으나 얼굴에서 배어 나오는 땀이 눈으로 들어가고, 텩에선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계곡을 뒤로하고 점점 고도를 높이니 힘은 드나 능선으로 걸어올 1진 일행들 생각하니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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