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인디안 성지 모뉴멘트 벨리를 둘러본 후 구즈넥과 니들스 오버룩으로 이동.
구즈넥과 연결된 산후안강을 건너 길 옆 언덕 위로 조그마한 바위가 보이는데 이 바위가 바로 멕시칸 햇 락.
이 강물은 구즈넥과 연결된 강이다.
색이 빨간 'Maxican Hat Rock' 도 특이하지만 뒤 배경의 V자 바위산도 강열한 인상을 남긴다.
바위의 생김새가 멕시코인들이 즐겨쓰는 모자인 솜브레로(Ssmbrero)를 닮아 붙여진 이름 Maxican Hat Rock(Utah)
바위는 18m 높이에 폭이 3.7m, 바위 두께가 18.3×3.7m에 이르고, 햇 부분에 오르는 2개의 암벽등반 코스가 있다고 한다.
모뉴멘트 밸리(Monument Valley)와 나바호 내이션Navajo Nation) 경계상에 있는 작은 마을에 있다.
유타주 남동쪽 코너에 구즈넥 주립공원이 있다. 강줄기가 거위 목 같이 휘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 동안의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구즈넥의 모습과 식생하는 생물들을 설명해 놓은 안내판.
주립공원이지만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길가에 작은 화장실과 안내판만 덩그마니...
오래전 푸에블로인들이 살았던 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박물관 안내판 한 곳에 담겨진 것을 글씨가 보이도록 나누어 보았다. 시간이 없어 둘러 볼 수는 없었다.
강줄기가 거위 목 같이 휘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구즈 넥.
산후한 강은 폭이 좁고 수량도 많아 뵈지 않는다.
강물은 산후안 산맥의 상류로부터 흘러와 페이지가 있는 레이크 파웰 호수에 흘러들고, 글렌댐을 지나 콜로라도 강으로 흘러든다고 한다.
구즈 넥의 강줄기는 한 번만 휘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번 반복하여 구불 구불.
단층을 이루는 지층, 토양, 모습 등이 볼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다.
나무 한 그루 살 수 없는 이런 곳에 무슨 생물이 살까 싶은데 안내판에는 다양한 동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땅이 넒은 나라이다 보니 별난 모습을 다 볼 수 있는듯.
구즈 넥 뒤로 모뉴멘트 밸리가 위치해 있다.
구즈 넥 공원에서의 점심식사.
오랜 시간 동안 달리며 주변환경을 보면 사막에 가끼운 벌판, 먹을 것을 사 먹을만한 음식점이 보이질 않아 길가에서 직접 해먹게 된다.
길 옆에 차 세우고 우동점심 준비, 벌판이라 바람은 심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위 물을 끓이려니 좀처럼 쉽게 끓질 않는다.
개인적으론 기호식이 아닌데다 국물이 완전히 팔팔 끓지도 않고, 맛내기 위한 조미료 첨가... 배는 고픈데 식욕이 감퇴되어 겨우 먹는 시늉만,
차라리 사발면 하나씩 주고 물을 끓여 주는게 낫겟다는 생각이 드니 여행의 맛까지 김소되는 느낌이다.
열악한 환경인 고산지역이나 다른 지역 트레킹시에 정성껏 만들어 주던 음식과 자꾸 비교가 된다.
구즈 넥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눈에 담고 다음 여정지 니들스 오버룩을 향해 출발.
구즈 넥을 출발하여 니들스 오버룩 도착하기까지는 계속 차 안에서 촬영한 모습들이다.
니들스 오버룩을 향해 찾아가는 길은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을 통과 하게 되어 다양한 식생 상태를 보게 된다.
한 곳을 둘러보고 다시 다른 곳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은 보통 서너시간 이상씩 걸린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보니 흙먼지도 많이 날린다.
한동안을 달리다 목적지와 방향이 다르다며 턴하여 달려오던 길로 되돌아 달린다. 해넘이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인데...
Needles Overlook(니들스 오버룩) 도착.
위 사진 우측으로 아래사진이 이어진 모습.
너무 광활한데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제한된 시간내에 개인적으로 여기 저기 둘러보려니 통하지 않은 말이지만 안내판 그림을 참조해 본다.
안내판 그림에는 콜로라도 강이 나타나 있는데 육안으로 보기엔 거리가 멀어 구별하기가 힘들다.
안내판이 넓어 한 장에 담기엔 작은 글자 식별이 어려워 두 장으로 나누어 보았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 우측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현재 서있는 현재 높이에서 한 층 무너져 내린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아래로 또 한 층 아래의 혐곡을 볼 수가 있다.
너무 광활하여 협곡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구름 속에 숨어 넘어가는 햇살에 바위가 빨갛게 물든다.
해넘이 전에 광활한 모습을 대강 둘러보고 다시 새로운 숙박지를 찾아 떠난다.
어두운 시간에 서너시간 달려 새로운 숙박지인 Moab(모압)에 있는 통나무 캐빈 도착.
주인은 예약된 방 열쇠들을 밖에 걸어 놓고 퇴근하고 없는 상태.
단지는 넓은데 조명시설도 시원치 않아 어두운 길을 자동차 전조등으로 찾아 다니며 방 배정.
통나무 캐빈, 배정받은 통나무 집은 방이 두 개로 넓으니 더 썰렁해 뵌다.
방 배정 받은 후 한 곳에 다시 모여 저녁식사. 시간이 늦어 피곤하고, 식사 메뉴도 별로지만 좁은 곳에서 웃음 나누며 추억을 쌓는다.
통나무 집 앞 가로등과 그림자, 조명 시설보다는 하늘에 뜬 밝은 달의 도움을 받으며 밖에 따로 떨어진 샤워실과 화장실 이용.
아리조나주를 떠나 유타주로 1시간 더 늦은 시차로 더 긴 시간을 소비한 하루, 다른날 보다 더 피로감이 몰려 온다.
매일 매일 다른 모습을 만나는 신비한 대륙,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을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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