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단풍

처음 듣는 꽃이름

opal* 2014. 10. 19. 00:30

 

다른 사진도 마찬가지지만 꽃 사진도 잘찍던 못찍던 가급적 본인이 찍은 것을 올리곤 하는데 이번에 좀 다른 경우.

산과 들에서 만났던 꽃들도 있지만, 꽃도 생소하고, 이름도 처음 접하는 꽃들이 있어 몇 종류 골라 보았다.   

 

흑산도 여행 첫날 꽃사진 몇 컷 전송 받고, 그 후에 몇 장 더 받고보니 꽃이름이라도 빨리 익히는게 고마움에 대한 보답이리라.

이름이야 인터넷 검색하면 더 많이 알 수 있겠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무턱대고 일부러 찾게 되지가 않는다.

전에는 곷이름을 제법 많이 알았던 것 같았는데 식물들을 자주 접하지 않으니 그나마 조금 알았던 것까지 까맣게 잊고 지낸다.  

 

 

노란별수선. (백합과)

 

 

 

 

 

 

야고, Aeginetia indica - 열당과(列當科 Orobanchaceae)에 속하는 1년생 기생식물

엽록소가 없으며 억새 또는 생강에 기생하여 자란다. 적갈색을 띠는 줄기는 아주 짧아 땅 위로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몇 개의 비늘조각처럼 생긴 포(苞)들이 달린다. 9월경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연한 자주색의 꽃 1송이가 옆을 향해 핀다.

꽃은 길이가 3~5㎝ 정도인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약간 갈라져 있다. 꽃받침은 길이가 2~3㎝로 주걱처럼 생겨 꽃의 아래쪽을 감싼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며, 뱀에 물렸을 때 사용하나 인체에 해로운 독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투구를 닮은 투구꽃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 흔하게 보이는 봄꽃들 다 지고, 더운 여름 지나 9월이면 산에서 만날 수 있다.

 

 

층꽃나무. 층꽃풀.

 

 

오래 전 흑산도 칠락산 산행 때(2007,9) 처음 접하고,

두 번째 흑산도 여행 중 영산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걸 보면내한성이 약한 걸 알 수 있었다.

초본인 줄 알았더니 목본이라고 한다. 목본 치고는 키가 작다. 

 

 

층꽃나무는 마편초과의 잎 지는 넓은잎 떨기나무이다. 나무의 밑부분만 목질일 뿐, 윗부분이 풀처럼 겨울에 말라 죽어서 풀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래서 층꽃풀이라고도 부른다.   한국, 중국, 타이완에 분포한다.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서 높이 30~60 센티미터이고 털이 많으며 흰빛이 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꽃은 여름에 피고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꽃 이삭이 잎겨드랑이에 많이 모여 달리면서 층층 지므로 층꽃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

 

 화관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제일 큰 갈래조각의 가장자리는 실같이 갈라진다. 꽃은 연한 자줏빛이지만 연한 분홍색과 흰빛을 띠기도 한다.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지고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며 모두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는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층층나무꽃.

층층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낙엽 교목이다. 한국·중국·일본 원산으로 학명은 Cornus controversa 이다.

  

온대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마디마다 규칙적으로 가지가 돌아가면서 수평으로 가지런하게 퍼져 나가 층을 이룬다. 그래서 이름이 층층나무다.

키는 10~20m 정, 수피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홈이 갈라진다.

 

잎은 같은 속 나무인 말채나무나 산딸나무와 달리 어긋나고 넓은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다.

잎맥이 휘어서 잎 끝으로 몰리는데 6~9쌍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뒷면은 잔털이 나 있어 흰빛이 돈다.

가지는 빨간색을 띤다. 5~6월에 어린 가지의 끝에서 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이 핀다. 꽃잎과 꽃받침에 털이 촘촘히 난다.

 열매는  핵과로 둥근데, 9~10월에 콩알만하게 열어 붉은색으로 변했다가 검은색으로 익는다

 

 

산목련(함박꽃). 녹색 숲에서 만나면 잎이 넓고 꽃이 유독 희게보여 금방 알 수 있다.

 

 

참나리.

 

 

 

 

 

 

 

 

 

 

 

 

땅나리.

 

 

머리가 무거워 그럴까? 수줍어 그럴까? 하늘 말나리는 곷송이가 커도 하늘 쳐다보며 환하게 웃고 있던데...

 

 

 

 

 

 

수크령.

 

 

코스모스.

 

 

꽃무릇.

 

 

여우구슬.

 

 

여우주머니.

 

 

수련,

 

 

빅토리아연.

 

 

 

 

사마귀풀.

 

 

물매화.

 

 

전에 강화도에 갔다가 물 속에 군락으로 핀 물매화(매화마름)를 보았기에 물 속에서만 피는 꽃인줄 알았더니

종류가 다른가 보다.

지리산 노고단에서도 봄에 본 적이 있어 봄꽃인줄 알았더니 가을이 개화시기라고 한다.  

 

 

 

 

 

 

 

 

립스틱(입술)물매화는 흔하지가 않다고...     

 

 

본인 육안으로는 꽃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입술처럼 빨간 부분은 수술도 암술도 아닌 모양인데 그럼 화판 일까?

 

 

화판 (花瓣, petal, =꽃잎) 꽃부리(화관)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암수술과 꽃받침 사이에 있다.

 대개는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곤충 눈으로 보기에) 예쁜 색깔과 모양을 지니고 있다.

어떤 식물은 꽃받침이 오히려 더 꽃잎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살펴 보아야 한다.

 

 

구절초.

 

 

 

 

 

 

차나무꽃.

 

 

개불알꽃.

 

 

산부추.

 

 

대홍란.

 

 

칡꽃.

 

 

 

 

진노랑상사화.

 

 

달맞이꽃.

 

 

입술망초.

 

 

 

 

지네발란,  엄청 귀하다고...

 

 

 

 

 

 

잠자리난.

 

 

애기앉은부채.

 

 

노랑어리연.

 

 

 

 

 

 

 

 

 

 

갯개미취

 

 

 

 

자주쓴풀.

 

 

 

 

놋젓가락나물.

 

 

 

 

 

 

금불초.

 

 

미역취.

 

 

해국

 

야생화 몇 가지 아는 정도에 점점 더 다양하게 알아 가니 

쟈연에 동화되는 영혼은 살찌고 마음은 부자가 된다.

  이 세월 되도록 듣도 보도 못했던, 

오래 오래 보존하며 가꾸어야할 우리 꽃 야생화,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힘들게 찍었을 터, 귀한 것 공짜로 보여 주심에 감사.    

 

 

 

   

 

 

산 위에 청초하게 핀 구절초가 맘에 들어 예쁜 녀석 몇 송이 골라 모바일 배경화면으로 넣어 캡쳐해 보았다.

 

 

무료

                          / 양 광모

 

따뜻한 햇볕 무료

시원한 바람 무료

 

아침 일출 무료

저녁 노을 무료

 

.

.

 

첨 보는 야생화 무료

.

무얼 더 바래

 

 

.

'꽃과 단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천주산 진달래  (0) 2015.04.07
초령목(招靈木)  (0) 2015.03.12
태화산 산행날 만난 꽃  (0) 2014.05.20
굴업도에서 만난 꽃  (0) 2013.06.29
개화산에서 만난 꽃  (0)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