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계룡산(845m)

opal* 2015. 12. 8. 22:00


 

계룡산은 금강을 허리에 두른 채 공주(계룡면과 반포면), 논산(두마면), 대전광역시(중구 유성) 등에 걸쳐 있다.

풍수지리설에서 대단한 명산으로 꼽아 일찍이 조선 왕조가 이 산 기슭에 도읍 터를 고려해 보기도 하였다.
또한 그 뒤 수많은 신흥 유사종교들이 모여든 것도 계룡산을 풍수설에서 중요시한 때문이었다.

특히 《정감록(鄭鑑錄)》에는 이곳을 십승지지(十勝之地), 즉 큰 변란을 피할 수 있는 장소라 했으며

이러한 도참사상으로 인해 한때 신흥종교 및 유사종교가 성행했으나 종교정화운동으로 1984년 이후 모두 정리되었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峯, 845m)을 중심으로 쌀개봉(828m)·연천봉, 문필봉(文筆峰, 796m), 삼불봉, 수정봉(水晶峰, 662m)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관음봉(觀音峰, 766m), 막적봉(莫積峰, 664m), 임금봉(553m), 형제봉(520m), 장군봉(將軍峰, 410m), 도덕봉(道德峰, 524m) 등
크고 작은 20여 개의 봉우리들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산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845m)에서 연천봉(連天峯, 739m)·삼불봉(三佛峯, 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산 다음으로 지정된걸 보면 경치가 빼어난다는 뚯이리라.
계룡팔경 중 제1경은 천황봉의 일출, 제2경은 삼불봉의 설화(雪花), 제3경은 연천봉의 낙조(落照), 제4경은 관음봉의 한운(閑雲),

제5경은 동학사 계곡의 숲, 제6경은 갑사 계곡의 단풍, 제7경은 은선폭포, 제8경은 오누이탑의 명월(明月)을 가리킨다.

 

갑사 삼신불괘불탱(국보 298호) 신원사 노사나불괘불탱(국보 299호) 등 국보 2점, 보물 10점을 포함해
지정문화재 18점, 비지정문화재 24점 등 총 42점의 문화자원이 보존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계룡산 산행은 이번(2015.12. 8)이 8번째.

(2005.4.10.  2005.10.29.  2008.1.10.  2008. 2. 3.  2010. 3. 2.  2011. 2.15.  2013.11.26.)

 

계룡산의 산행 코스는 참 다양하다. 그동안 쌀개능선 코스를 걸었던 세번 째 산행(2008.1.10, 황적봉~쌀개봉)을 제외하곤

주로 자연성릉을 중심으로 동학사나 갑사 신원사 장군봉 등 이쪽 저쪽에서 방향을 바꿔가며 다녔고, 

혼자 2진으로 자연성릉을 생략한 코스도 걸었다.  

 

이번에는 갑사계곡 따라 올라 관음봉에서 1진은 자연성릉으로 가고 2진 세 명은 동학사 계곡길로 하산하는 첫경험 코스를 걸었다.

오를 때도 완전히 돌계단 연속, 내려 딛을 때도 순전히 돌계단의 연속으로 돌만 딛은 하루 였다.

깊은 숲 속은 눈이 쌓였있지만 날씨는 쾌청하고 바람이 불지않아 가파르고 미끄런 돌만 조심하면 무난히 걸을 수 있었다.

음지인 내리막 돌계단엔 등산객 발자국으로 눈이 다져지며 얼어붙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딛으니 허벅지가 금방 피곤해 한다.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845m)은 군사시설이 있어 오를 수가 없다.

 

쌀개능선과 자연성릉 사이 계곡에 자리잡은 동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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