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북한산 승가봉

opal* 2016. 11. 20. 22:00

 

다음주 정기산행을 할 수 없어 일부러 다른 산악회 회원들 따라 북한산을 다녀왔다.

북한산은 2004년 산행시작 무렵부터 혼자 코스별로 찾아다닌 곳이라 단일 산으로는 가장 많이 오른 산이 아닐까.

근거리에 있어 자주 찾을 것 같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다녀온지 벌써 3년이 지났다. 2013년엔 세 번 다녀왔다.  

오래 다니고 많이 다닌것 같지만 북한산 승가봉은 오늘 처음 딛어 본다.  

 

불광역 2번 출밉구에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구기터널 앞 좌측에서 계단으로 오르면 작은 탐방소 건물이 있고, 여기서 산행이 시작된다. 

 

 

 

작은 계곡을 우측에 두고 오르고 또 오른다.

 

직진하면 향로봉 방향이 되고, 우측으로 가면 바로 비봉으로 오를 수 있다.

 

골짜기를 오를 땐 안보이던 봉우리들이 능선에 오르니 보이기 시작한다.

 

  2004년 족두리봉을 처음 찾았을 때 꼭대기 올랐다가 안내인 따라 절벽같은 바위 급경사를 내려오는데

발이 안떨어질 정도로 무섭고 덜덜 떨려 간신히 내려오기도 했다.

그해(2004.10) 다시 찾은 일이 있었지만 무서워서 안전한 곳으로 다녔다.

 

오늘은 향로봉을 생략하고 비봉으로 직진.

향로봉 바위 꼭대기 아슬아슬한 곳도 처음(2004년) 몇 번은 겁없이 다녔으나 언제 부턴가 출입금지 시키고 있다.  

 

능선에서 올려다 보이는 비봉.

비봉 역시 바위 꼭대기 진흥왕 순수비(복제품)를 만져보고 내려와야 비봉에 오른 맛을 느꼈으나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북한산에 있던 진흥황 순수비(국보 제 3호)가 있었기에 비봉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쉼터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오르기.

 

 

 

 

  

 

 

  사모바위 아래 헬기장에서 점심 식사.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봉.

 

헬기장에서 점심식사 나누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종로구 구기동 승가사 뒤에 있는 사모바위, 모양이 사모(紗帽)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紗帽: 문무백관이 관복을 입을 때 착용하던 관모, 혼례 때는 서민에게도 착용이 허용됨)

 

 

능선에 올라 바라본 의상봉 코스와 문수봉.

 

 

의상봉 코스를 배경으로.

 

  

 

 

 

첫 발 딛은 승가봉.

 

 

  

 

의상봉 코스 능선 뒤로 보이는 정상 백운대.

 

문수봉을 향하여 줄 잡고 승가봉 바위 내려딛기.

 

  

북한산 통천문.

 

  

 

승가봉을 내려와 문수봉으로 향하는 갈림길. 우측 코스는 바윗길로 위험하고 힘들어

청수동 암문으로 향하는 안전한 좌측 길을 택했다.

 

문수봉으로 직접 오르던 일행이 찍은 바윗길.

 

 

청수동 암문으로 오르는 계단길.

 

 

 

 

청수동 암문은 의상봉 코스에서 오면 만나는 성곽길이다. 청수동 암문에서 바로 우측 성곽따라 오르면 문수봉으로 오르게 된다. 

 

성곽길따라 문수봉 오르기 힘들어 청수동 암문에서 바로 대남문으로 가는 지름길을 택했다.  

 

 

 

대남문 도착하여.

 

대남문에서 조망되는 백운대 정상과 도봉산.

 

대남문에서 북한산성 계곡길 따라 하산 시작. 산성입구까지의 거리는 약 5Km.

 

 

북한산에는 조선시대 도성을 지키려던 북한 산성을 비롯한 여러 시설들이 많았다.  

 

 

 

 

 

 

 

 

 

 

 

 

 

 

 

 

 

 

 

 

 

 

 

 

 

 

 

 

 

 

 

  

 

산성입구 도착하여 식사 나눈 후 구파발 전철역까지 식당차 이용.

 

산행 코스: 구기터널~비봉~ 사모바위~문수봉~대남문~산성계곡~북한산성 입구

산행 소요시간 6시간.

산행 할 수 있어 행복했던 날,  늦은 걸음 속도 맞춰주며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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