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김포 문수산(文殊山, 376 m)

opal* 2017. 3. 21. 21:30

 

문수산(文殊山, 376m)은 경기 김포시 월곶면(月串面)에 위치하며 강화도의 갑곶진(甲串鎭)과 마주하고 있다.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숙종(肅宗) 때 축성한 산성(둘레 약 6.2Km, 15리)이 있으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 산성 안에 문수사(文殊寺)가 있다.

 

문수산 첫산행은 12년 전(2005.9.13) 있었고, 두 번째 산행(2016.03.22) 후 일년만에 다시 찾은 세 번째 산행이다.

산행 후 시산제를 거행하고, 점심식사 편하게 하기위해 근거리 산을 택했다. 

 

북한 땅이 가까운 관계로 염하강(김포와 강화도 사이 좁은바다) 변엔 철조망이 있다.

거리가 가까워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하여 산행 들머리 보구곶리 도착.

 

종주할 1진 일행 보구곶리에서 출발 후 북문에서 2진으로 오를 생각에 다시 차에 올랐다. 

걸음 속도가 늦어 산행 마친 후 시산제 거행에 늦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다시 올라탄 버스안 TV에선  전대통령 박근혜씨 탄핵 후 첫 외출. 검찰 소환에 출두하는 모습을 생중계 중 이다.

 

문수산성 중 북문(취예루 取豫樓) 도착. 차에서 내리기 직전 차창 통해 역광으로 찍은 관계로 흐릿하다.

 

차에서 내려 새로 복원된 사적 제 139호.문수산성 북문 둘러보기.

 

 

 

북문 둘러 본 후 산행 시작.

 

산성 따라 오르다 힘들면 뒤돌아 염하강 바라보니 강화대교도 보이고, 봄철이면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도 보인다.

 

 

거친 돌길 오르막 오르다 바라본 모습. 정상 가까운 전망대 봉우리도 멀리 보인다.   

 

거친숨 몰아쉬다 힘들면 돌아서서 염하강 건너 강화도 조망 감상. 그러나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여 조금은 아쉽다.

 

2년 전(2015.4.21) 미꾸지고개에서 산행 시작하여 고려산, 혈구산 거쳐 외포리로 하산하며 7시간 반 걸었던 생각이 난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사진 우측 위 바다 건너는 북한땅 개풍군으로 북한에서 보내는 방송이 들린다.

 

선두 그룹 1진 일행이 보구곶리에서 산행 시작하여 종주 중인 봉우리, 본인은 산행거리 줄이느라 2진으로 북문에서 산행 시작.

 

위 사진 위 가운데 꼭대기 능선은 1진 일행과 만날 수 있는 지점, 정상은 우측 능선으로 더 가야한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강화대교와 멀리 보이는 마니산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1진과 2진이 만날 수 있는 능선에 올라섰으나 1진 일행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1진 일행이 넘어올 능선.

 

정상을 향하는 산성길.  

 

 

정상을 향하다 혹시나 1진 일행들 오는 모습 보일까 하여 뒤돌아 본 모습.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곳.

 

바다 건너 북한 개풍군. 북한에서 보내는 방송 소리는 산행 내내 들리나 발음이 뚜렷하지 않아 알아 듣기는 힘들다.

봄철 (초)미세먼지로 시원스런 조망이 뚜렷하지 않아 답답할 정도, 갈수록 나빠지는 환경은 고칠 수는 없는 걸까?

 

줌으로 당겨본 북한 땅엔 민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강화대교와 왼쪽 멀리 마니산이 보이고. 

 

 

 

뒤에서 혼자 걸어오는 본인 모습을 2진 일행이 휴대폰으로 찰칵.

 

보구곶리에서 올라온 봉우리부터 선두그룹 1진 일행이 걸어와야 할 코스를 뒤돌아본 모습. 1년 전 왔을 때는 저 긴 코스를 다 걸었었다.  

 

임진강 건너 보이는 북한땅(개풍군)은 단숨에 건널 수도 있는 거리이건만....

 

 

정상 가까운 곳의 전망대 두 곳이 보인다.

 

문수산 정상 전망대(좌측).

 

정상 향해 오르며 뒤돌아본 모습. 보구곶리에서 오는 1진 일행들은 아직도 보이질 않는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염하강과 강화도. 바로 아래엔 군막사와 저수지도 보인다. 

 

 

정상 전망대.

 

정상 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배경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수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정상석이 있는 곳은 문수산성 장대지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 중 이다.

 

1 년전(2016.03.22) 찍은 문수산 정상석.

 

문수산성 장대 복원공사로 정상석이 있는 곳은 출입이 금지되어 올라갈 수가 없다. 1년전엔 오를 수 있었는데...

 

정상석 기념 사진은 전망대에서  찍힌 사진으로 대신하고 하산 준비.

 

산성따라 잠시 내려딛는 길.

 

 

산성따라 내려딛다 뒤돌아 올려다 본 모습.

 

문수산 제단. 12년 전 문수산에 처음 왔을 때는 정상에 군사 시설이 있어 이곳 까지만 오를 수 있는 정상 역할을 했었다.

 

 

문수제단 앞에서 올려다 본 정상 모습.

 

복원공사 중인 문수산성 장대.

 

문수산성 둘레 길이는 약 6.15Km, 그 중 남아있는 곳이 4.6Km 이고, 없어진 곳이 1.5Km이다.

 

애기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

 

홍예문, 문수산성에 있는 암문은 두곳으로 북문에서 올라올 때 본 동아문과 이곳 홍예문 이다.

 

 

강화도를 드나들던 48번 국도가 발아래 펼쳐져 있고, 멀리 초지대교가 보일듯 말듯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리다.

 

바다건너 장어 음식점 많던 곳과 초지진으로 드라이브하던 강화도 해안동로도 시원스레 보인다. 

 

 

하산 중 다시 한 번 바라본 공사 중인 장대.

 

위 사진처럼 성벽따라 내려딛다 보면 남문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이 성벽길로 하산 했으나 이번엔 산림욕장 쪽으로 바로 하산 예정이다.

 

산림욕장 방향으로.내려 딛으며 바라본 성벽길.

 

산림욕장 방향 갈림길.

 

 

조망이 탁 트이는 계단로 위에서 강화도를 배경으로.

 

문수산성.

 

 

산림욕장 방면의 계단길.

 

 

계단길 옆엔 진달래도 간간히 보이고.

 

계단이 많은 산림욕장 코스로 다 내려와 돌아본 모습.

 

 

 

문수산 산림욕장 쪽으로 하산 완료.

 

 

2017년도 시산제 거행.

 

 

 

따뜻한 봄날, 간소하게 차려진 음식이나마 시산제 거행 후 빙 둘러앉아 나누는 음식은 소풍나온 동심처럼 모두 즐겁고 행복한 표정.

산행 후 먹는 시루떡은 메떡임에도 부드럽게 잘 쪄지고, 적당히 잘 익은 돼지머리도 남김없이 요기로 충분.

 

차창 통해 찍은 문수산성 남문(희우루 喜雨樓).

문수산성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나가는 출구에 위치한 문수산 정상을 중심으로 계곡을 성벽으로 연결한 포곡식 산성이다.

전에는 서울에서 강화로 가기위해 이 성문을 지나 산성앞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강화 갑곶진으로 들어갔었다.

 

성동리에서 나와 읍내 음식점으로 이동. 시산제 후 푸짐하게 먹고 남은 음식을 회원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분주한 모습.

 

시산제 후 먹은 음식으로 배를 채운 후라  점심 식사 용 얼큰한 매운탕은 훌룡한 안주감이 되었다.

회원 모두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올 한 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빌어본 하루였기에 더욱 감사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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