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새로운 바람직한 대통령을 뽑는 19대 대선 일,
18대 대통령이 탄핵되고 보니 다른 때 보다 한 표의 가치가 더욱 값진 생각이 든다.
이번 대선은 전 대통령 탄핵사건으로 인해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이전 대선에 비해 준비기간도 짧고, 후보자가 당선되는 즉시 대통령으로 칭호가 바뀐다.
이번에 처음 실시한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람도 있고,
그 외 사람은 일찌감치 투표 끝내고 11시에 김포공항역에서 6명이 미팅,
지하철과 공항철도, 자기부상열차 타고, 거잠포에서 잠진도까지는 걷고, 다시 배 타고, 마을버스 타고..
다섯 번을 갈아타야 하는 대중교통 이용하여 소무의도로 향했다.
무의도엔 여러번 산행한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있지만 가볍게 걷기 위해 다리가 새롭게 놓여진 작은섬을 택했다.
소무의도 인도교는 2011년 완공 된 다리로 폭 3.8, 길이는 414m 이다.
원래는 오늘 아차산, 용마산 트레킹 예정 이었는데 비 내릴 확율이 70%나 된다는 예보로 우중 산행이 싫어
오랫만에 국물 시원한 해물 칼국수라도 먹고, 비오면 취소하고, 안오면 트레킹 하자며 출발한 것이다.
무의도 방문은 십여차례 되지만 소무의도 트레킹은 작년 봄(2016.4.9)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바다 내음과 나무 향 맡으며 2.5Km 길이의 해안선 따라 사방으로의 전망 감상하며 해변과 숲 속을 산책하는 코스다.
점심식사 후 멋진 조망 감상하며 소무의도 한 바퀴 다 돌고 계단 내려오니 비 내리기 시작,
늦게 내려주는 비가 얼마나 감사한지... 지난번과 반대로 이번엔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날씨가 가물어 요즘 걍릉과 삼척엔 산불이 크게 일어났다. 땅이 너무 메말라 비는 내려야 한다.
삼척에 일어난 불은 백두대간을 걸었던 건의령 부근이라 더 마음 아프다.
소무의도에서 역순으로 마을버스와 배 타고 나와 잠진도에서 많은이들은 버스를 기다리지만
우리 일행들은 다시 거참포까지 걷고, 자기부상열차와 공항철도... 지하철 이용,
공항철도 안에선 해외여행객 가방이 많이 보이니 덩달아 해외여행 다녀오는 기분이 든다,
바다가 보고 싶거나 하루 소일하기에 부담없는 거리라 전에는 차 갖고 무작정 달렸던 인천공항 고속국도,
가뜩이나 운전하기가 점점 싫어지는데 대중교통 이용해도 편히 다닐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많은 힘들이지 않고 하루 걷고 나니 비는 내려도 기분은 상큼하고 홀가분하다.
일찌감치 집 도착하여 대선 결과 보도에 귀 기울인다.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될까?
당선자는 바로 대통령직에 취임하며 내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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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승강장. 자기부상열차는 아직도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인천공항 역에서 용유역까지의 사진은 우측 목록 Diary 중 자기 부상 열차(Maglev Line) (← 클릭)에 있다.
용유역 하차하여 선착장이 있는 잠진도까지는 걸어가며 김밥도 먹고.
잠진도 선착장엔 배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승선표 구입하여 탑승, 잠진도에서 큰무리 선착장까지 다리가 놓여지고 있다.
언젠가 다리를 이용하여 건너게 되면 90년대 부터 지금껏 배를 타고 다녔던 일도 먼 추억으로 기억 되리라.
그나저나 배 운항이 정지되면 배 따라 다니며 새우깡 얻어먹던 갈매기들은 어찌할꼬?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 하선하여 마을버스 탑승.
큰무리 선착장에서 샘꾸미(광명) 선착장까지 마을버스로 이동.
소무의도 근처 도착하여 해물 칼국수 점심. 마침 이사떡 들어왔다고 떡까지 서비스로.
새콤달콤 밴댕이 회무침과 시원한 칼국수 국물로 배를 채운 후 소무의도 누리길 트레킹에 나선다.
다리가 놓여지기 전엔 바라보기만 했던 소무의도.
소무의도 인도교, 다리폭이 좁고, 소무의도엔 차도가 없어 차량은 다닐 수 없다.
점심 식사 후 나선 소무의도 트레킹. 둘레길 구간은 1~8구간으로 되어있고, 다리는 1구간으로 소무리인도교길 이다.
다리건너 2구간 마주보는 길에서 바라본 인도교.
3구간 떼무리길에서 부드러운 풀이 예뻐서 담아 보았다.
4구간 부처께미 길
부처께미 전망대.
안내판에는 흐릿하나마 안내 그림이 있는데 잔뜩흐린 날이라 육안으론 보이질 않는다.
대부도나 선재도, 영흥도 등은 호룡곡산 오르면 더 가깝게 잘 보인다.
조망이 전혀 안보이는 수평선.
5구간 몽여 해변길의 몽여해수욕장.
5구간 몽여해변 길에서 6, 7, 8구간까지는 해변으로도 걸을 수 있다.
뒤에 오는이 기다릴 겸 몽여 해수욕장에서.
몽유해변에 있는 섬 이야기 박물관 문은 굳게 잠겨 있다.
5구간 몽여해변길에서 해변길 외면하고 6구간 명사의 해변길로 넘어가는 산길.
6구간 명사의 해변 길 중 명사의 해변.
개인 사유지를 길로 제공한다고 쓰여있다.
7구간 해녀섬 길.
해녀섬.
안산으로 오르는 계단길.
해녀섬을 바라보며
안산 정상에 있는 정자(하도정)에서 물과 간식 먹으며 잠시 휴식.
정상 기념.
안산 8구간 키작은 소나무길
작년 봄 왔을 땐 이쪽 8구간 부터 1구간쪽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걸었었다.
하산 길에 보이는 인도교.
사방으로의 조망 다 감상 후 하산.
전망 좋은 곳에서 보이는 소무의도 인도교.
한 바퀴 휘 돌아 거의다 내려섰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얼마나 다행인지...
다리 건너며 바라본 모습.
날도 기울고, 비도 내리고, 길에는 먼저가겠다는 차량들로 붐빈다.
마을버스 오기 기다려 승차. 올 때는 광명 선착장까지 바로 왔으나 되돌아 갈 때는 하나게 해수욕장 입구엘 들려 간다.
큰무리 선착장도착하니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 해수면이 높아졌다.
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갈매기.
승선하여 잠진도 선착장으로.
배에 올라
배가 출발하니 새우깡이라도 얻어 먹을까 하여 따라오는 갈매기. 거리가 짧아 몇 개 얻어먹지도 못할텐데...
배에 올라 무의도를 떠나며 돌아본 큰무리 선착장. 무의도야 잘있어~ 다음에 또 올께~~
배 타고 잠진도로 건너오면 공항까지 다니는 버스가 있으나 걸어서 용유역까지.
용유역
자기부상열차 실내
인천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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