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무덥고, 이달 초 모임에 얼굴을 못봐 문안인사 차 전화를 걸었다.
이야기 나누던 중
"통화만 하지말고 우리 오늘 만나 시원한데 가서 영화나 한 편 볼까?" 하시기에
'그럼 그럴까요? 12시까지 나갈께요"
자주 이용하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영화관 앞에서 만나 티켓팅부터 해놓고,
영화관 근처 조용하고 깨끗한 음식점으로 이동.
점심시간이라 다른 음식점은 직장 손님들로 북적인다.
가끔 즐기는 중식으로 맛있게 점심 식사,
커피까지 마신 후 시간 맞춰 영화관으로 이동.
.
봉준호 감독 <옥자>.
일제 잔재 영향으로 끝에 '子' 字가 붙는 이름, 옥자, 애자, 민자, 순자, 영자, 숙자, 경자,. . .
얼핏 들으면 일제 전후에 태어난 옛친구 이름 같은 옥자. 그러나 그것은 거대한 돼지에게 붙여준 애칭 이었다.
전에 본 봉 감독의 '괴물'도 재밌게 보았는데 역시 오락성이 강하다.
이틀 전 본 영화 '블랙'은 잔잔한 감동이 있었는데 오늘 본 영화는 메세지가 담겼다.
영화 '옥자'눈 엔딩 크레딧 후 조직들의 뒷소식이 나온다.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비각은...
영화 감상 후 광화문 네거리 건너 며칠 후 만날 교보빌딩 내 장소 답사.
잠시 휴식 취하며 간단히,
연일 30℃가 넘는 폭염의 날씨에 광화문 광장엔 안개비를 뿌리는 '쿨링포그'(Cooling Fog)를 가동 시키고 있다.
쿨링포그는 인공 안개비로 분사된 물이 공기와 만나면서 열을 빼앗아 주변 온도를 2~3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교보문고 들려 쇼핑 후 귀가.
못다 나눔 이야기는 일주일 후 만나는 다음달 모임에 나누기로 하고 헤어져 각자 집으로.
가는 길
김 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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