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피곤함으로 늦잠 잘 줄 알았더니 늦도록 마신 차의 영향인지 잠이 일찍 깨었다.
커튼 젖히고 내다보니 아직은 어두운데 파도 혼자 요란하다.
일출 모습 담을까하여 테라스 소파 위에 기대 앉으니 그모습 또한 재밌다며 룸메이트가 찰칵.
날씨는 좋으나 아침 바람은 차다. 이때나 떠오를까 저때나 떠오를까 기다리고 있자니
햇님도 부끄럼을 타는지 기다린 보람도 없게 이미 먹구름 속에 숨어 몰래 솟아 올랐다.
먹구름 속에서 찬란하게 내려 비치는 빛내림.
부지런한 어부의 배 한 척이 물살을 가른다.
늦은 밤에 도착하여 지하에서 올라오느라 못본 건물 외관을 아침되어 일부분만 보게 된다.
거실밖 테라스의 미니 수영장.
위사진 맨 왼쪽 사각 기둥은 엘리베이터 전용공간이다.
해가 뜨고나니 검던 바닷물이 푸른색으로 변해 버린다.
해변에 돌이 많은 걸 보니 여름엔 해수욕하기 힘들겠단 생각 든다.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 안에 대형 욕조가 두 개나 있어 기온 낮은 미니수영장 찬물은 외면 받는다.
아침식사 하러 가다 우연히 이곳 회장님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넓은 창 밖으로 인피니티 풀과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즐거운 아침식사.
비스듬히 지어진 건물 아난티 코브 외관.
위 조감도에서 좌측은 힐튼호텔, 우측은 마난티 코브.
아침식사 후 회장님 안내로 주변 산책.
아난티 코브 바로 옆에 나란히 지어진 힐튼 호텔로 이동.
힐튼 호텔 마당에 심겨진 은목서.
호텔입구 넓은 문은 센서에 의한 완전 자동, 앞에 서자마자 짜잔~ 열리는 모습은 만화 영화 보는 기분,
문을 들어선 넓은 공간 또한 분위기가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청일점 회장님(Ananti Cove, Hilton Hotel)과 함께. 가평과 남해에 있는 아난티는 골프장도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예술 감각에 입이 쩍.
바다가 보이는 ... 오늘 무슨 행사가 있어 밖에 보이는 사람들이 분주히 왔다갔다.
호텔 로비와 프론트는 10층에.
맥퀸즈 바.
오션테라스와 미니 수영장.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아난티 타운.
테라스에서 조망되는 모습, 걸어서 산책 할 수 있는 거리에 해동 용궁사가 있다.
줌으로 당겨본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는 5년전(2012.06.13) 둥지회 모임에서 네 명이 당일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해운대 앞바다에서 유람선도 탔고.
"아난티 코브('17'6.15. 개관)와 힐튼 호텔이 자리잡은 곳이 지형적으로 넘 멋져 보인다" 했더니
"그러잖아도 호텔 그랜드 오픈식 날('17.7.1) '하늘이 주신 신의 선물' 이라는 말을 했다" 고 하신다.
오늘 떠난다는 소릴 듣고 체크아웃 시간을 11시에서 오후 1시로 두 시간 연장하게 해주셨다.
약속이나 한 듯 때맞춰 부산에 계시어 좋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회장님이 사주신 음료.
바다가 보이는 실내 수영장.
아난티 코브나 호텔 모두 여러개의 야외 수영장이 곳곳에서 보인다.
바다는 눈으로 보고 몸은 옥외 수영장에서 노는 가족들.
몇 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아난티 타운 골목을 걸을 땐 마치 유럽에 온듯한 느낌.
온천 입구. 시간이 부족하여 온천욕은 할 수 없었다.
온천탕 입구.
사소한 구석까지도 고급진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골고루 설명하며 안내해주신 회장님께 감사 인사 나누고 호텔 밖으로.
위 사진 아래 좌측은 아난티 코브, 우측은 힐튼 호텔.
힐튼 해운대를 골고루 둘러보고 나니 부산 동부의 랜드마크가 될만 하겠다.
아난티 코브와 힐튼 호텔 사이의 공간에 세워진 조형물은 바다에 서 있는 듯, 기장 앞바다를 최대한 이용한 점이 돋보인다.
밖에서 일광욕 즐기기.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나란히 앉으니 8년전(2009.05.22) 양양 솔비치에서 바다 배경으로 앉아 사진 찍던 일이 생각난다.
오래도록 앉아 수다떨고 싶지만 ...
끝없이 펼쳐지는 동해바다가 밋밋할까봐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이 무늬를 넣어 조화를 이룬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이러다 바다를 접한 땅이 야금야금 잠식되어 바다 구경하기 힘들어지는건 아닐까? 괜한 생각도 든다.
웬만해선 꿈도 못꿀 곳에 와 바다와 푸른 하늘의 흰구름 보며 휴식 취하니 외국여행 나온 느낌.
회원권 \20억에 하루 객실료 \26만, 그런데도 1인당 \2만 넘는 조식값은 따로 지불해야하는 아난티 코브 펜트 하우스,
늘 그랬듯 회원권 가진 분이 혼자 모두 지불, 가끔 여기 저기 한 번씩 같이 다닐때 마다 신세를 진다.
어제 자갈치 시장에서 맛본 맛있는 회는 P형님께서 쏘셨는데 그 값도 만만치않은 \30만. 회원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섬이 없어 하늘과 바로 맞닿는 동해의 수평선은 가슴이 탁 트일때가 있는가 하면 어느땐 섬 하나 안보여 심심해 보이기도 한다.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있는 실내 대형 욕조가 두개 있다.
욕실과 화장실 사이에 있는 파우더룸.반대편엔 옷장이 있다.
하룻밤 묵은 객실 정리하고 나와 체크아웃,
옥외 풀장이 곳곳에 많다.
아난티 코브와 힐튼 호텔 사이 공간.
아난티 코브와 호텔이 이어지는 길로 나오면 오시리아역까지 운행되는 셔틀 버스가 있다.
지도에서 보이는 동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아난티 코브와 힐튼호텔 위치.
셔틀버스는 해동 용궁사도 가고, 오시리역까지 운행된다.
셔틀버스 이용하여 도중 쇼핑몰 앞에 내려 쇼핑과 간단한 점심 식사.
점심식사 끝내고 부산역까지 택시로 이동.
부산역 도착하여 국제시장 갈까 하다 시간이 어중띠어 포기.
열차 탑승시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간식 즐기며 시간 보내고 어제 아침 부산에 올 때처럼
5분 차이로 먼저 출발하는 4명은 SRT 이용하여 수서역으로, 2명은 KTX로 서울역으로 가게 된다.
즐거웠던 이틀간의 부산 여행을 마치고 KTX 열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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